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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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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주 여행... 그 둘쨋날 오후; 21코스를 걷다 20130117(목) 2013년 제주 여행... 그 둘쨋날 오후; 21코스를 걷다 20130117(목) 아침, 거센 바람 속에서 짧은 올레를 하고 난 후에호텔에서 짐을 챙겨 다시 길을 떠났다.표선에서 상도리 해녀박물관까지 버스를 탔다.해변도로를 따라 달리는 버스는 다양한 사람들을 태우고 내린다.나는 그 와중에 사무실 일로 메일을 보내야 했다..휴가는 일에서 정말 제대로 벗어나야 하는데 말이다 ㅠㅠ여행객이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내려야 할 때를 잘 모르기 때문에늘 창밖을 내다 봐야 한다.해녀박물관에 내려야 하는데, 자칫 지나갈 뻔 했다.버스정류장에 차가 들어서는 순간, 박물관 안내판을 봤다.잠깐요.. 여기서 내려야 하는데요^^ 겨우 내리다.버스 안내를 할 때 상도리라고만 하지 말고 해녀박물관이라고 하면 좀 더 쉬웠을텐데.. 아무..
2013년 제주 여행... 그 둘쨋날 아침 20130117(목) 2013년 제주 여행... 그 둘쨋날 아침 20130117(목) (1) 제주의 아침은 바람도 세고..차갑다.구름이 바다 저 끝에서 가득하다.구름 사이로 아침해가 빛살을 펼친다.바람도 그 강한 빛줄기를 어쩌지 못한다.그런 아침바다를 걷는다... 세찬 바람에 걸음 제대로 걷기도 힘든 날..이렇게 제주는 바람이 많다는 걸 제대로 보여 준 날..그래도 하루가 시작되고,아침은 멋지게 바다 위에서 강렬한 붉은 빛과 함께 시작한다.그 풍경에 나 자신을 세워본다.. 해비치호텔 앞 해변에서부터올레길 따라 당케포구까지 걸었다. 아무런 일정 예정하지 않고 그렇게 아침을 보내다.
2013년 제주 여행... 그 첫 날 20130116(수) 2013년 제주 여행... 그 첫 날 20130116(수) 며칠 제주를 다녀왔다.특별한 일정을 예정하지 않고 갔다. 역시 가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생각했던 순서대로 일정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그때마다 적절하게 새로운 해결책이 생겼고, 그래서 더 단단한 여행이 되었다.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달리 하면 우연히 더 나은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 이번 제주 여행은 우선적으로 그동안 몇 번 생각만 하고 가 보지 못한추자도를 가 보고자 했다.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해서 오후에 추자도에 들어가려고 했다.그런데 마침 간 날이 수요일인데, 오후 2시 배편이 수요일에는 쉰다네..앗, 예상하지 못했다. 검색해 봤을 때도 그런 정보는 없었다..공항에서 잠시 호흡을 ..
김현승 '이상' 김현승 '이상' 지난 해 12/26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만든 시 낭송 자리에서 이 시를 읽었다. 오래 전부터 머릿 속에 단 한 구절이 맴돌았다. "오르는 산은 오르지 않는 산보다 언제나 높다"라는... 시낭송에서 읽을 시를 고를 때 이 구절이 떠 올랐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어렵지 않게 다시 원래 시를 찾을 수 있었다. 시제가 '이상'이었구나.. 난 그걸 왜 '절대고득'으로 기억했다. 그 시도 역시 김현승 시인께서 쓰신 것인데.. 기억은 이렇게 오락가락 제 멋대로다. 아무튼 자주 머릿 속에서만 맴돌던 시를 다시 찾았는데.. 아이쿠, 단 한 구절 기억하고 있는 구절도 틀렸다. 왜 나는 오르는 산은 오르지 않는 산보다 '더 높다'를 '언제나 높다'라고 기억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내가 삶..
[2013년]을 시작하는 인사장 2013년 1월 1일,새해를 맞아 만든 인사장 새해는 이전보다는 쬐끔이라도 사람다운 삶을 산 날들로 기록될 수 있기를..그러기 위해,자기 삶 터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긴 호흡으로, 천천히그러나 단호하게나와 우리, 함께새 희망 짓기!사실 희망이란 것이 이루어지기 쉽지 않지만그래도 희망이란 것이 있어야 이루려는 노력을 시작할 수 있으니,애초 희박한 것을 바라는 것이 희망이라고 하지만,그 희박함에서 시작하는 것이 또 삶이겠지. 2012년은 어떻게든 갔다,간 시간은 잘 기록해 두고,2013년을 잘 시작하자!
[자료] 작가행동1219, 강정마을 평화도서관 만들기 제안문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인들이 결성한 ‘작가행동1219’가 해군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전체를 도서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서울신문 기사) 강정은 지금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국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첨예한 갈등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다. 나도 몇 번을 가 보았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바닷가에 군 기지를 만들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갈등이 깊어가는데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참 안타깝고 아쉽다.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니 작가들께서 책으로, 문학으로 강정마을을 무장시키겠다고 하신다. 도서관이 가진 힘을 사서인 나보다 더 정확하게 아시는 것 같다. 마을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을 전체를 도서관으로 만들겠다는 ..
2012년 한가위 상차림.. 2012년 한가위 차례상..작년보다 조금은 가벼워 진 것 같다.그만큼 우리 집 살아가는 무게도 조금은 가벼워 진 것 때문?차림은 과정이고, 그 과정이 행복해야 차례상 올려진 후에도 길게 그 행복이 남을 것이다.그래야 조상들께서도 좋아하시리라..얼마나 더 이렇게 상을 차릴 수 있을까..한 해 한 해 어머니와 함께 하는 날들이 더 마음을 긁는 건..그러고 보니 올 해 상이 좀 가벼워 진 건어머니 손 크기가 좀 줄어든 것 때문인 것 같다..이렇게 사진 한 장에 2012년 한가위 하루, 아니 며칠을 담아 남겨둔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의 2012년 새해 인사 어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에서 연 '송년 시 낭송의 밤; 잘 가라, 2011년'에 참석해서 좋은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늘 헌신하는 책사회 식구들을 보면서.. 도서관 사람으로서, 나는 늘 미안하고 고맙고, 때로 부끄럽다.. 뭘 하고 있는 건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제도 그랬다.오늘 저녁 메일로 책사회가 2012년 새해 인사장을 보내왔다.인사장을 받으니 또 고맙고, 좋다.^^새해 책사회도 나도, 다 좋은 일 좀 더 많으면 좋겠다.물론 친구 여러분들도!우리 사회도, 나라도, 세상도!내년이 용의 해라는데, 내 이름에도 '용'자 들어가 있으니뭔가 더 기운이 팍 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