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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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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31주년을 앞두고 세월이 지날수록 더 뚜렷하게 기억되는 날들이 있다. 내가 젊었을 때 온 몸으로 겪은 일들은 더욱 그렇다. 비록 당시 서울에 있었지만, 당시 서울시청 광장에서의 기억들을 잊을 수가 없다. 그로부터31년이 지났다. 지난시간 동안우리 사회의 큰 흐름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 보고, 오늘은 또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때, 이제 5.18에는 자유롭게, 인간다움을 찾아나서는 그런 새로움의 시작으로 활기찬 날이면 좋겠다. 죽음을 넘어 삶으로 나아가는 그런 날이면 좋겠다.
건축, 책을 묻다 - 새건축사협의회의 건축 담론생산 집단 프로그램 오늘은 문화부가 건축 관련 여러 단체들과 함께 '2011년 젊은 건축가상' 작품을 공모한다는 문화부 소식을 보면서, 또 한 편으로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소식을 얹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앞날을 잠깐 생각해 보았다. 또 이런 생각, 우리는 '젊은 사서상' 그런 건 못 만들어 낼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도서관의 미래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데 사실 도서관의 미래는 도서관 사람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외부 환경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도서관 사람들 스스로 어떤 미래를 꿈꾸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도서관계는 자신들을 돌아보고 따져보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자신을 개혁하는 노력에는 여전히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
경제·인문사회연구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 (4.29)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1 1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이 201 1년 4월 29일 (금)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KISDI 중기연구과제 “IT 실용화를 통한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연구”의 2차년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연구결과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국가정보화는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내용과 층위로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 부문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 보면 각 부문들은 전체의 관점을 잘 파악하고 전체 안에서의 부분으로서의 자신의 위치와 역할, 가능성 등을 잘 파악해서 정보화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데, 과연 그런 전체적 관점과 조율이 제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17회 오픈지식정보포럼 (5/4) 소셜네트워크나 소셜미디어가 앞으로 우리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갈까? 요즘 갈수록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SNS 등을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은 또다시 세상을 앞서가는 능력이 되고 있다. 이런 시대 흐름이 도서관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고객(이용자)를 향해 도서관은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그런 것을 위해 SN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빠르게,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오픈지식정보포럼을 통해서 소셜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의 개념 이해를 돕고,기업과 공공부문에서의 선진 사레를 중심으로 한 활용방법과 전략을 모색한다고 한다. 5월 4일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소셜 미디어와 SNS의 활용"을 주제로 K..
문고읽기운동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문고읽기운동본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여러 가지 읽기와 토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문고읽기다. 왜 문고를 읽자고 하는 것일까? 이 문고읽기는 장정일 소설가가 제안한 것이다. 장정일 소설가의 제안 글 마지막에 오늘날 다시 문고를 읽자고 하는 이유가 적혀 있다."오늘의 문고는 예전과는 몰라보게 진화했다. 외국 번역물 보다는 우리나라 저자들의 신간이 새로운 문고의 대종을 차지한다. 원래 문고는 저렴한 가격과 간편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진화한 오늘의 문고는 최근의 연구들을 실시간으로 소화해 냄으로서 현실 소통력이란 또 다른 가독성을 보탰다. 새로 쏟아지고 있는 문고 가운데는, 대학원에서 막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자신의 첫 연구물을 선보이는 기회로 문고를 선택한 젊은 필자들이 많다. 때문에 ..
고 정기용 선생님 묘소를 다녀오다 어제(4/3) 맑은 하늘을 따라 모란공원에 갔다. 개인적으로 그곳에 계신 어르신 묘소를 찾아간 길에 고 정기용 선생님 묘소에도 가 보기로 했다. 입구에서부터 가면 한참을 가야 하는 길이지만, 따스한 봄빛을 만지며 걸어갔다 왔다. 숱한 개인사들이 묻혀 있는 곳.. 마침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곳도 이젠 차 소리에 가끔은 서로 엉켜 내는 소란함도 있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끊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 묘소들과 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나름 차분해 진다. 고 정기용 선생의 묘소는 남쪽 양지바른 곳에 있다. 지난 번에 다녀간 분들이 놓고 간 꽃은 이미 시들었다. 그러나 아직 묘비는 세워지지 않았다. 그런 시간의 간극 사이에 아직 정 선생님의 삶과 죽음이 놓여있는 것 같다.
대통령기록관, 제2회 역대 대통령 관련 우수 논문 공모전 개최 (-9/30)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 관련 기록물 활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서 대통령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서 역대 대통령 관련 우수 논문 공모전을 올해 두 번째로 연다고 한다. 사실 기록물은 도서관 장서와는 또 달라서 이의 활용이 쉽지 않을 수 있으나, 이런 활동을 통해서 자칫 관심에서 멀어지거나 활용이 부진할 수 있는 기록물 활용을 촉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대학교 도서관에 근무할 때에는 도서관 이용법을 학점주는 강의로 운영하면서 실제 자신의 논문 작성에 필요한 서지작성 등의 과정을 차근차근 도왔는데, 공공도서관 등 모든 도서관에서 자신의 장서를 활용해서 뭔가를 생산해 내는 노력을 이끌어 내는 것도 좋겠다 싶다. 대통령기록관이 있는데.. 대통령도서관도 있고.. 아무튼 도서관은 장서와 사서..
`10월의 하늘` 누리집 - 재능기부로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다 지난 해 10월 30일,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과학자들의 작은도시 강연기부 활동인 "10월의 하늘"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남아 있다. 트위터라는 새로운 소통 도구로 놀라운 재능기부 활동을 조직하고 실천해 낸 사례를 만들어 낸 것으로, 이후 우리 사회에서 재능기부가 크게 주목받았다고 할 것이다. 이 때 작은도시에 있는 공공도서관들이 기부의 장소가 되었다. 도서관으로서도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이처럼 재능기부의 마당으로서 자신을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할 것이다. 올해에도 10월에는 하늘에 멋진 로케트들이 날아오를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 "10월의 하늘"이 한 번의 재능기부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확장되고 진화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이번에 누리집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