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즐기자 (40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 공공디자인 엑스포를 관람하다 토요일, 오후 코엑스를 오랜만에 찾았다.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를 보러 갔다. 사전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접수를 하고 들어갔다. 너른 전시장에서 여유있게 볼 수 있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의 디자인 변모를 볼 수 있었다. 요즘은 모든 부문에서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중요하다. 다만 디자인이 그저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편리함과 배려 등을 제대로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가능한 모든 것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열린 마음과 실천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요즘 공공부문에서 그래도 뭔가 달라지려고 하.. 김해시의 `Eco-Tree 프로젝트` 김해시는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독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도시로 잘 알여져 있다. 한 신문에 그러한 노력에 대해서 사설로도 긍정적 평가를 하기도 한다. 나도 그런 이유로 자주 김해시에 가고 있는데, 최근 김해시는 또 다른 한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Eco-Tree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나무 심기를 통해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나무를 가꾸어 지구 환경을 지켜야 하지만, 책을 만들려면 하는 수 없이 나무를 베어 종이를 만들어 써야 하기 때문에, 책을 만드는 사람은 한 편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식목일에는 책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나무도 심으면서 나무 가꾸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지면 .. 주한독일문화원, 안드레아스 글래저 초청 강연회 (11/13)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0년이 되었다... 장벽이 무너지던 날 전세계가 환호했다. 그 이후 20년..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여전히 많은 장벽들이 세워져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세워진 벽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글쎄 세상은 무너진 것 만큼 또 새로운 장벽이 세워지는 것 같다.. 더불어 함께 산다는 것이 말로는 하기 쉽지만, 한 가정 안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니.. 그러나 그럼에도 노력해야 한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을 기념해서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는 줄 안다. 우리나라에 있는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관련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며칠 전 독일문화원에서 안내 메일을 하나 받았다. "장벽 붕괴 후 20년 : 베를린은 구 동독의 수도인가?"라는 제목으로 프롤레타리아 출신 작가인 '안.. 지식경제부, 2009 서비스 R&D 국제 컨퍼런스 (11/10) 요즘 시대엔 '서비스'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도서관도 '도서관 서비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도서관 활동에서도 어떻게 하면 좋은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인가 하는 것은 거의 유일한 과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서비스라는 말이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고는 있지만, 사실상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등에 있어서는 제대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라는 것이 어떤 물건 등과는 달리 형체가 없는 것이고, 그러다보니쉽게정리되기 어렵고, 그래서 표준화라든가 저장하는 등의 작업이아주 어렵다. 그러다보니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람들 관계, 특히 어떤 것을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는 서비스라는 개념.. 연세대학교 박물관의 현판展 “선비의 꿈” (10/26-11/30) 일상에서 좀 더 많은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즘 웰빙이니 느림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정작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여유 시간을 찾는 것에는 인색하다. 또는 빈부 격차도 심해 양극화된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조금은 자신을 위해 애써 시간을 좀 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해 보면 좋겠다. YTN인가 요즘 캠페인을 보니까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라도 문화 생활에 좀 더 투자를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던데.. 그렇다. 사람이 먹고 잠자는 것만 하면서 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면, 조금은 문화를 즐기려는 의욕도 가져보고, 몸도 움직여 봐야 할 것이다. 돈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은 적지 않다. 도서관은 물론 가장 좋고 기본적인 곳이다. 그 외에도 박물관이나 미술관.. 2009 공공디자인 엑스포 (11/5-11/9) 올해도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한 '2009 공공디자인 엑스포'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한다. 작년에 가 봤는데, 한 번 봐야 할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모든 공공 서비스에 디자인 관점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서비스 소비자 입장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수많은 공공기관이나 서비스를 접하는 동안 정말 제대로 된 디자인이 개입되지 않았던 과거를 돌아보면 이제는 공공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은 쉽게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 몇 몇 지자체는 아예 도시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 하는 것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엑스포 주제가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도시"라고 하는데, 정말 공공부문에서부터.. 희망의 운동화를 나누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작년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를 본 적이 있다. 그 때에는 미처 생각을 더 못했는데, 올해 다시 이 행사 안내를 보면서, 이런 행사를 전국에 있는 도서관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광장에서 하는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나보다. 대신 전국 각지 여러 기관이나 단체와 협력해서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럴 때 많은 도서관들이 참여해서 책과 운동화를 연결하고, 지식의 공유공간이라는 도서관의 근본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연결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이 나눔축제를 후원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요즘 도서관에 대해서도 지원을 하고 있으니까 후원기업의 이미지나 목표와도 한데 어울릴 수 있겠다 싶다. 아, 생각은 많고, 하지는 못하고... 운.. 신영복에게 길을 묻다... 김제동 씨도 이야기 마당에 설 예정 (10/23) 며칠 전(10월 16일)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오 마이 텐트'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봤다. 요즘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 서 있는 연예인 김제동 씨. 국회에서도 김제동 씨의 '스타골든벨' MC 하차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사실 아직 정규로 편성된 것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인 이 방송을 보면서... 좀 착찹했다. 그래도 방송 이외의 영역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방송은 방송의 논리로 봐야할 것 같은데, 사람 사는게 그러기는 어려운가 보다.이번에 새로 시도된 이 프로그램은김제동 씨가 손님을 초대해서이틀간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여러 상황을 겪어가는 것을 통해서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