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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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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액트, `공동체 라디오 A부터 Z까지` 정책포럼 개최 (11/24) 단편적이로 한 두 번의경험이지만,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본 적이 있다. 어디가 더 좋았을까?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나같은 사람(텔레비전 화면에 잘 적용되지 않는 외모? 울렁증? 등등)에게는 라디오가 더 매력적이었다. 텔레비전 카메라가 없는 공간에서 정말 스튜디오 안에서 편하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니까 말에 집중할 수 있었고... 요즘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했는데,그래도 라디오 만의 강점이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듣는 것 같다.오늘 받은 메일은 라디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미디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미디액트라는 곳에서 정책포럼을 연다는 것이다. '공동체 라디오 A부터 Z까지'라는 제목을 걸었다. 이번에 영국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9 한국 인터넷 문화의 특성과 발전방안 심포지엄(11/26) 이런 심포지엄이 준비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점검해 보는 것.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의 특성을 살피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은 이 땅에 그 모습을 보인 이후 개인의 자유와 참여를 기반으로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창조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사람들끼리의 소통과 융합, 연대를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개개인의 자유와 참여가 충돌하거나 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작용이 표출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 편으로 자율적인 통제와 자정이 되지 않는다면 일정한 권력의 개입도 필요하다는 쪽으로 논의가 확산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
우리나눔TV를 알게 되다 세상은 참 다양한 일들로 가득하다. 오늘 받은 메일 하나를 보고, 아 이런 일도 있구나 생각했다. 우리나눔TV? 그런 텔레비전도 있네.. 하고 확인해 보니까 이 텔레비전은 유한킴벌리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라 올해 1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지식과 정보가 원할하게 유통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해서 더 나은 지식사회를 만든는데 기여해 보고자 시작한 일인가 보다. 여기서 문학포럼과 여성이나 환경 문제에 대한 강의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렇게 어찌보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기본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에 기업들이 지원하고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 우리나눔TV 보러가기------------------------(아래는 우리나..
문화우리, 북아현 도큐먼트 ‘금화장길, 노란대문’ 등 전시회 개최 (11/16-20) 다음 주 안에 혹시 내가 충정로역을 갈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계속해서 도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사)문화우리가 이번에는 북아현동을 담아냈다. 충정로 역사 내에서 북아현 도큐먼트 이라는 기록물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들었다. 빠르게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삶의 흔적들을 기억에 담아내는 이러한 작업들은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솔직히 이런 작업들에 지역 도서관들이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획부터 작업 과정에서는 물론 그 결과물들을 그 지역 도서관들이 소중히 보존하면서 도서관들이 같이 역사가 되어가면 얼마나 멋질까? 그렇게 되면 도서관들은 하나하나가 더 독특해 지고, 더 지역 사회 속에서 애뜻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다음 주 중 언젠가 충정로 역사를 찾아가 볼 일이다.* 문화우리 홈페이..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원회의 포럼 : 도정일(문학평론가) (11/19) 역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안찬수 처장 블로그에 갔다가 가져온 내용이다. 도정일 교수께서 요즘 강연을 자주 하시는 것 같다. 지난 달 창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도 도정일 교수님께서 참석한 도서관장들께 "21세기 사회변화와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신 바도 있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대표로서 기적의도서관과 희망의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사업 등을 꾸준히 만들어 가시면서도 우리 사회의 현 상황과 미래를 깊이 사유하시는 우리 시대 석학이자 행동하는 시민운동가이신 도정일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문학과 인문학'에 대해 발언을 하신다.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가 "역사 속에서 되찾은 문학의 양심을 자본과 권력이 조롱하고 있는 형국"에서 다소 소극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포럼 형식을 빌어 이러한..
서교지하보도를 그대로 두기를 !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지하보도와 횡단보도는 같은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왜 그러지? 아무튼 지난 화요일 아침에 집에서 뉴스를 보는데 서교지하보도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지하보도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보았다. 서교지하보도? 어디지? 잠깐 생각을 해 보니까, 아 거기.. 홍대 앞 사거리에 있는 지하보도가 서교지하보도라는 것을 생각해 냈다. 홍대 앞을 가도 요즘 그 지하보도를 걸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자주 보고 지나다닌 것도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왜 그럴까 했더니, 요즘 그 도로에 중앙차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만들게 되었고, 그 결과 앞서 언급한 대로 관련 법에서 횡단보도를 만들면 같은 곳에 지하보도를 둘 수 ..
강요배 화가의 습작시절 전시회와 제주교육박물관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우연한 일과 마주치게 된다. 지난 11월 5일, 제주도 도서관을 둘러보던 중 어느 신문인가를 보다가 강요배 화가의 습작전시회가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평소 강요배 화가의 제주 관련 작품을 좋아하던 차에 이 전시회를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을 내서 교육박물관을 찾았다. 강요배 화가는 제주에서 태어난 제주의 화가다. 1980년대 부터 역사와 민중의 삶을 그림에 담아 온 화가이다. 1992년 제주 4.3 민중항쟁을 담아낸 '제주민중항쟁전'을 열어 4.3의 의미를 부각시킨 화가이기도 하다. 지금은 다시 고향 제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습작전에는 1961년부터 1977년까지 화가의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에 그린 습작 31점이 전시되었다. 사실 중견 화가가 ..
코엑스 앞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다 주말, 코엑스에 갔더니, 정문 마당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다양한 국화 꽃을 보다.모양은 서로 많이 달라고 다 국화란다.사람들은 그런 국화를 보면서 모양이 달라도 모두예쁘다고 한다.그런데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과조금 달라도그렇게 다른 것을 드러내고 다르다고 차별하는 것일까?꽃보다 사람이 더 예쁘다고 하지 않는가...뭐, 그런 생각을 좀 하면서꽃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