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를 본 적이 있다. 그 때에는 미처 생각을 더 못했는데, 올해 다시 이 행사 안내를 보면서, 이런 행사를 전국에 있는 도서관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광장에서 하는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나보다. 대신 전국 각지 여러 기관이나 단체와 협력해서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럴 때 많은 도서관들이 참여해서 책과 운동화를 연결하고, 지식의 공유공간이라는 도서관의 근본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연결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이 나눔축제를 후원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요즘 도서관에 대해서도 지원을 하고 있으니까 후원기업의 이미지나 목표와도 한데 어울릴 수 있겠다 싶다. 아, 생각은 많고, 하지는 못하고... 운동화에 작고 예쁜 서재 하나 그려서 책과 함께 보내도 좋겠다... (10월 26일-29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운동화 전시회를 한다고 한다. 나도 작년에 한 번 잠깐 본 적이 있는데, 마음에 깊이 울림이 새겨지는 그런 시간이 되었다. 지나갈 때가 있다면 꼭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 이 그림은 홈페이지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
*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어디에서 누가 이 나눔축제에 참여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학교나 종교시설 등도 참여하고 있다. 도서관도 참여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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