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엔 '서비스'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도서관도 '도서관 서비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도서관 활동에서도 어떻게 하면 좋은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인가 하는 것은 거의 유일한 과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서비스라는 말이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고는 있지만, 사실상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등에 있어서는 제대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라는 것이 어떤 물건 등과는 달리 형체가 없는 것이고, 그러다보니쉽게정리되기 어렵고, 그래서 표준화라든가 저장하는 등의 작업이아주 어렵다. 그러다보니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람들 관계, 특히 어떤 것을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는 서비스라는 개념과 활동이 적용될 때 그 만족도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요즘 서비스 활동을 조직화하고 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도서관을 생각해 보면 비록 책이라고 하는 유형의 재화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인 활동이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디지털 자원도 늘어나면서 점차 무형의 자원을 제공하는 활동 쪽이 커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에서도 이제는 이용자에 대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도서관 활동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마침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2009 서비스 R&D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홈페이지를 찾아보니까 재미있는 내용들이 준비된 것으로 생각된다. 11월 10일 열린다고 한다. 도서관 부문에서도 이런 컨퍼런스가 도서관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참가비는 없다고 하고, 행사당일에 자료집과 중식이 제공되고, 동시통역도 지원한다고 한다.
* 이 그림들은 컨퍼런스 홈페이지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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