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0년이 되었다... 장벽이 무너지던 날 전세계가 환호했다. 그 이후 20년..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여전히 많은 장벽들이 세워져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세워진 벽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글쎄 세상은 무너진 것 만큼 또 새로운 장벽이 세워지는 것 같다.. 더불어 함께 산다는 것이 말로는 하기 쉽지만, 한 가정 안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니.. 그러나 그럼에도 노력해야 한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을 기념해서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는 줄 안다. 우리나라에 있는 주한독일문화원에서 관련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며칠 전 독일문화원에서 안내 메일을 하나 받았다. "장벽 붕괴 후 20년 : 베를린은 구 동독의 수도인가?"라는 제목으로 프롤레타리아 출신 작가인 '안드레아스 글래저'를 초청해서 독일 통일 당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11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라고 하니, 가을 빛 가득한 남산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주차는 남산도서관에 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남산도서관이 바로 앞에 있다. 좋은 협력 관계다... 주한독일문화원은 우리나라 도서관들에게 좋은 협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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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보내온 안내장 내용이다)
장벽붕괴 후 20 년: 베를린은 구 동독의 수도인가?
프롤레타리아 출신 작가의 이야기
친애하는 여러분,
친애하는 문학애호가 여러분,
독일에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 년이 지난 지금 과거 동독이 남긴 흔적 및 그 가시성이 연구되고, 아울러 이에 대한 많은 질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독일문화원에서는 (평론가 야콥 하인의 말을 따르면)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작가 중 한 사람’인 안드레아스 글래저를 초청했습니다. 그는 구 동독 및 그 유산에 대해 프롤레타리아적인 시각에서 가식 없고 유머 넘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해 줄 것입니다.
안드레아스 글래저는 독일문화원에서 독일 통일 당시의 이야기와 프렌츠라우어 베르크에서의 일상, 축구, 서독 방문, 신기한 신축건물 및 국경 넘어가기 등에 관한 일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본인의 트럼펫 연주도 곁들여 집니다. 무대 배경에서는 당시의 음악과 그림을 보고 듣게 될 것입니다.
날짜: 2009 년 11 월 13 일 금요일
장소: 유럽홀
시간: 저녁 7 시
주차장소: 남산도서관
안드레아스 글래저와 함께 하는 프롤레타리아적인 저녁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경우 다음의 이메일 주소로 신청해 주십시오:
Projekt.Bibliothek@seoul.goethe.org
감사합니다
주한독일문화원장
라이문트 뵈르데만
* 이 그림은 안내메일에 첨부되어 있는 PDF 파일을 갈무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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