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10월 16일)김제동 씨가 진행하는 '오 마이 텐트'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봤다. 요즘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 서 있는 연예인 김제동 씨. 국회에서도 김제동 씨의 '스타골든벨' MC 하차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사실 아직 정규로 편성된 것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인 이 방송을 보면서... 좀 착찹했다. 그래도 방송 이외의 영역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방송은 방송의 논리로 봐야할 것 같은데, 사람 사는게 그러기는 어려운가 보다.이번에 새로 시도된 이 프로그램은김제동 씨가 손님을 초대해서이틀간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여러 상황을 겪어가는 것을 통해서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본데,이번에는 김제동 씨가 홀로 자신을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행 온 사람들 속에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방송 안에서는 여전히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이 정규 방송이 된다면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더 생각거리를 줄 것 같다. (그나저나 나도 그 산에 가고 싶었다...) 그 다음 날(10월 17일) 김제동 씨가 마지막으로 녹화한 '스타골든벨'을 봤다. 프로답게 잘 진행한 후에 마지막에 인사를 할 때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에서, 아, 녹녹하지 않은 세상사를 느꼈다.
그런 김제동 씨가 10월 23일 저녁 '이야기와 노랴ㅐ가 흐르는 신영복 교수 초청 강연회'에서 이야기마당에 나선다고 한다. 공지를 보니 (예정)이라고 한다.뭔가 사회적 의미를 애써 연결하지 않더라도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신념에 따라 행동할 권리가 있으니, 그가 신영복 선생 강연 마당에 함께 하는 것이 이상할 필요가 없겠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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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참여연대 공지사항을 가져온 것임)
[민주넷 초청강연] 신영복에게 길을 묻다 - 10/23(금) 7시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네트워크(민주넷)에서
'이야기와 노래가 흐르는 신영복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10월 23일(금) 7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강연과 방송인 김제동씨(예정)의 이야기마당, '더 숲 트리오'의 노래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강연회 참가 신청은 민주넷 까페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비 만원)
강연신청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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