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관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 단체/부문과의 네트워킹 필요.. 며칠 전 국가의 서민(국민) 문화향유 정책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곳에서 마련한 한 자문회의에 참석했었다. 도서관 뿐 아니라 박물관 등 여러 문화예술 분야 단체 중견실무자들이 참여해서 각 영역의 상황,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앞으로 문화향유 정책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연구가 시작된 것이니, 앞으로 좀 더 자주 연구자나 관련 부문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나누고,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겠다 생각했다. 그날 나는 도서관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도서관이 다른 문화예술 부문이나 시설과 특별한 차이가 있는 것은 도서관은 분명 문화예술 활동이나 평생학습 활동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무엇보다도 이용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기의 필요와 계획, 방식으로 시간적 구애 없이, 즉 도서관이.. 핸드볼 금메달리스트에서 사서로 새길을 가고 있는 이미영 사서 이야기 각종 언론매체에서 도서관이나 사서에 관한 기사가 게재되면 즉각적으로 관심이 간다. 도서관 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구글을 기본 홈페이지로 사용하면서 아예 자동적으로 '도서관'과 '사서'를 키워드로 설정해 두어 새로운 기사가 검색되면 바로 홈페이지 첫 화면에 뜨도록 해 두었다. 오늘도 사무실에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했더니, "[피플 인 메모리]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이미영, 사서 변신 …책으로 ‘우생순 2탄’ 쏜다" 라는 기사제목이 떠 있다. 스포츠동아 2009년 1월 17일 기사다. 이 기사가 실린 "피플 인 메모리"라는 코너에 대해서 기사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힘겨울 때일수록 사람이 그립습니다. 옛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 2008년 도서관계 10대 뉴스 : 한국도서관협회 2009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난다. 또 한 해 365일이 모두 좋은 날들이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썩 그렇지를 못하다. 여전히 사회적으로 갈등은 잘 해결되지 않고, 경제도 나아질 기미를 안 보인다. 그럼에도 한 해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희망을 이야기한다. 도서관계도 2009년 한 해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뭔가 앞 날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겠지. 장미빛 전망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좀 더 노력하고, 서로 더 연대를 강화한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올 한 해를 계획하고 전망하기에 앞서 2008년 작년 한 해 우리 도서관계는 어떠했는지 되돌아 볼 필요도 있겠다. 지난 해 12월 한국도서관협회가 '2008년 도서관계 10대 뉴스' 선정 .. 느티나무도서관의 장서개발을 돕는 주제별 책 강좌 도서관의 힘은 장서에서 나온다. 도서관은 책의 집이다. 그래서 가장 기본은 좋은 책을 소장하는 것이다. 그래야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볼 이유가 생긴다. 도서관 책은 개인의 책들이 아니다. 도서관이라는 그 사회의 공공 기관이 사회의 관점과 가치, 바람과 필요, 미래 등을 담아낸 지표이다. 그래서 도서관은 무엇보다도 먼저 좋은 책, 그 사회와 이용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그 필요에 적합한 책을 찾아내고, 수집하고, 정리하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도서관 사서이다. 사서가 책과 정보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이유다. 사서의 전문성과 신중한 판단, 그리고 직관으로 도서관이 존립할 이유이자 힘인 책을 잘 수집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들어보면 이런 일을 사서가 하지 않는 경우가 적.. 전문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경제위기 시대, 기업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려고 할까? 여러 나라에서 기업들이 국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 그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이 시대를 기업으로서 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적지 않은 기업에서 직면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의 해결책으로 직원을 줄이는 방법을 우선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업에서 직원은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본질이자 기업의 특성이자, 기업의 성장동력이자, 기업의 미래를 담보하는 씨앗이다. 사람은 하루아침에 능력을 갖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제대로 된 투자와 실무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이다. 그래서 기업은 사실 기업 구성원이라고.. 대학도서관 상호대차와 관련한 저작권 문제에 있어 진전을 이루다 1월 9일-10일 단양에서 있었던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임원 워크숍에 참가했다가 지난 해 12월 17일대학도서관계에 의미있는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건 바로 오랜 시간을 끌어온 대학도서관에서의 상호대차와 관련한 저작권 문제에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대학도서관들을 대표하는 (사)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저작권 단체를 대표하는 (사)한국복사전송권협회와 도서관간 상호대차에 있어서 자료 복제에 관해 합의하고 협정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번 협정은 그동안은 저작권법에서 규정하지않아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우편, 택배, 팩스, 에어리얼, 이메일 등을 이용한도서관간 상호대차서비스에서 큰 진전을 담았다. 즉, 그동안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팩스나 에어리얼, 이메일 등의 방식으로 상호대차서비스를 가능하게 ..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임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도서관 부문에는 한국도서관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도서관 종류(관종)별 또는 지역이나 업무 종류별로여러 형태의단체가 조직되어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그 중 관종별 조직의 활동이 꽤 활발한 편이다. 관종별 조직 가운데서 사립대학교 도서관들이 모여 조직한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이하 "사대도협")는 끈끈한 결속력과 다양하고 전문적 활동을 주목해 봐야 한다. 사대도협의 여러 활동 중에서 작년부터 시작된 '임원 워크숍'이 올해에도 어제(1/9)부터 오늘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단양 대명콘도에서 있었다. 사대도협 현 임원과 차기 임원(2009년 2월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 차차기 임원(2010년 2월부터 임기 시작 예정)과 자문위원, 운영위원들, 그리고한국도서관협회, .. 미국에서 사서는 200개 직업 중 43번째를 차지했다고 한다 늘 아침에 하는 일은 신문을 보면서 '어제'의 세상을 되짚어보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낼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신문을 보다가 조금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기사가 있으면 칼로 잘라두고, 좀 더 조사를 해보거나 내 생각을 펼쳐 본다. 오늘도 그런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미국 이야기. 미국에서 최고의 직업과 최악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남의 나라 직업에 대한 생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한 번 가볍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사람들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을 명백하게 구분하고, 가급적이면 좋은 직업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까, 왜 어떤 직업을 좋은 직업으로 생각하는지 그 기준을 살펴보는..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