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을 읽고 나서… 展` 개최 사람들은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그 읽음을 정리할까? 나는 간단하게(겨우 몇 줄 정도) 읽은 책에 대해서 기록을 해 두는 것으로 책 한 권 읽기를 마무리한다. 그저 읽었다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한 해 동안 무슨 책을 읽었는지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 학교 다니고 할 때에는 제법 독후감 쓰기는 했었는데, 이젠 책 한 권 읽어도 길게, 길게 생각을 풀어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요즘 각종 사이트 등에서 서평 활동을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만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저자)의 생각과 정보 등을 꼼꼼하게 따져 읽고 분석하고, 평가하고, 그래서 저자의 발전과 그 책을 읽는 독자 모두에게 이로운 활동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말이다... 구글 도서 검색, 저작권 합의 내용을 저자와 출판사 등에 통지하기 시작 지난 금요일(그러고 보니 그 날이 13일이었다) 부산에서 문헌정보학과 관련한 자유로운 워크숍이 있어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에 갔었다. 같이 가는 분들과의 약속시각보다 좀 일찍 가서 신문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 신문 2면 하단에 큰 광고가 하나 실렸다. 그건 이미 세계적으로 크게 알려졌던 저작와 출판사 그리고 기타 저작물 보유자들과 구글(도서 검색, Google Book Search) 간에의 저작권 집단 소송에 관한 합의내용이 법원의 명령에 따라 공식적으로 모든 관계자들에게 통지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이러한 합의는전세계 저자와 출판사와 관련이 되어 있어저작자들은 이메일과 우편 메일을 통해자신들의 법적 권리와 옵션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합의 내용을 요약한 통보서가 72개 언어로..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개통을 축하하며... 어떤 부문이든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정확한 통계를 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도서관 부문도오랫동안 통계를 통해서 현상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를 기반으로 해서 대안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제대로 된 통계를 가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선적으로 무엇을 측정하고, 그것을 데이터화할 것인지, 그러한 데이터들은 과연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데이터는 하나하나 의미있는 사실이어야 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사실 우리 도서관 통계는 그동안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통계는 왜 그것이 필요한 것인지도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각각의 도서관들을 .. 정부,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 조성에 나서다... 저작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고민과 논의, 합의가 필요하다. 이제 저작권은 우리 일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점은 여러 차례 언급하였다. 이제 저작권이 가진 사회적, 경제적... 아무튼 사회 전반에 있어 그 영향력이 커서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크고, 실질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부문이기에, 이제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일상 속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알고, 분석해 봐야 한다. 최근 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이 되기 위해서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국민들의 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1/29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아래 내용 참조) 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문도서관'을 아우르는 협의회가 2월 5일 창립을 했다. 그동안 따로 활동하던 2개 기관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과학기술 분야 전문도서관들이 모여 활동하던 (사)과학기술정보관리협의회와 인문사회과학 분야 전문도서관들이 주로 모여 활동하던 지식정보공유협의회가 2007년부터 서로 힘을 모으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두 기관의 통합을 논의해 온 결과라고 한다. 서로 따로 활동하던 조직이 하나로 통합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전문도서관 분야의 주요 기관이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하여 새롭게 출범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물론 이러한 통합의 근저에는 우리나라에서 전문도서관들이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는 현실적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된다.세월이 갈 수록 지식과..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2009년 지능형도서관 기반 기술 지원사업 추진 도서관 분야에서도 다양한 영역이 새롭게 개척되고 있다. 그건 어찌 되었든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대통령 소속)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이 생긴 이후 이들 기구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생겨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또 해야 할 일도 산적해 있지만,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각오로 차근차근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물론 모든 성과의 근저에는 도서관 사람들이 먼저 창의와 열정, 헌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간다. 그래야 혹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을 만들어 낼 힘을 가질 수 있고, 다시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이 처음으로 도서관과 관련한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ㅣ고, 기대가 된다. 기획단은 이번.. YTN 도서관 관련 보도를 보고 생각을 적는다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최근 몇 년 간 계속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는 장은 그리 보이질 않는다. 여러 국가나 지역단위 정책도 있고, 많은 도서관 확충이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도서관의 본질과 가치, 다른 문화기반시설이나 학습 기관과의 차별성, 도서관 운영의 근본 원리나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아직 깊은 논의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현상과 원인이 잘 구분되지 않을 때도 많다. 도서관계가 좀 더 적극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내고, 자신들의 영역에 관한 이야기들을 대중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사회가 도서관을 이해하고, 도서관을 지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렵.. The 2009 WebWise Conference on Libraries and Museums in the Digital World 미국이란 나라를 자주 볼 수 밖에 없다. 요즘은 더 그렇지만, 사실 일을 하면서도 해외 사례를 자주 이야기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미국이나 일본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종종 미국이 전세계 일의 표준인 것처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요즘 누가 도서관이나 독서 등과 관련해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 사례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알아서 뭐 할 건데.. 꼭 그렇게 할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어떤 현상은, 그것이 완벽하게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표준화를 통해 모두가 꼭 같은 것이 아니라면, 모두가 그런 나름의 이유와 존립 근거가 있기 때문에, 비슷해 보여도 실제 많은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 그런대도 너무 쉽게 미국에서 한다고 하면, 일본에서 한다고 하면, 우리도 그렇게 ..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