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6/4) 너무도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치부되는 상황은 참 당혹스럽다. 그런 일들은 대체로 우리 사회에서 관심을 덜 받는 부분, 별로 힘이 없는 부분에서 자주 일어난다. 도서관 부문에서도 그런 당혹스러운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난다. 왜 그럴까? 그건 대체로 도서관에 대한 이해 부족에 기인하다고 생각한다. 도서관이 어떤 기관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 도서관이 개개인/조직/사회/국가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자주 인용하는 빌 게이츠의 말,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것이 어릴 적 이용하던 공공도서관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사실 너무도 당연하게 도서관은 미래를 향한 투자이자 씨앗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례는 적지 않다. 다만 자.. 故 노무현 전대통령님이 꿈꾼 작은 기념도서관은 꼭 건립되어야 한다.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을 보다가 또 가슴이 콱 막혔다. 정기용 선생께서 쓴 글 때문이다. 기적의도서관 일로 가끔 만나뵌 정기용 선생은 봉하에 있는 노무현 전대통령님 사저를 설계한 분이다. 그 때에도 주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래도 늘 그랬듯이 그 집에 살 사람에게 딱 맞는 그런 자유로운 건물을 지으셨다고 생각했다. 정말 나지막한 건물.. 그냥 주변 산과 땅에 어울리는 그런 집을 전직 대통령 사저라고 지은 것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그런 집을 두고 아방궁이라고 매도했으니.. 오히려 그런 주장 때문에 혹시라도 지지하거나 좋아하지 않으면서, 도대체 어떤 집이길래 그런가 하고 가 본 분들도 있으리라.. 나도 가서 봤지만.. 전직 대통령 사저치고는 좀 작아보이기도 하고, 물론 몇 집.. `맹인, 시각장애인 그리고 기타 독서 장애인의 접근 향상을 위한WIPO 조약 ` 제안서 시각장애인이나 독서 장애인을 위한 독서환경 조성은 쉽지 않다. 물리적 접근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책을 비롯한 모든 저작물 내용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저작권 문제가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최근에 정보공유연대에서 보내온 소식을 보니까 세계맹인연맹(WBU)에서 "맹인, 시각장애인 그리고 기타 독서 장애인의 접근 향상을 위한 WIPO 조약" 제안서를 발표했다고 한다. 2008년 10월에 완성된 제안서에서는 나라마다 다른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저작재산권 일부 제한이나 예외조항이 다른 것을 조정해서 국제적인 규범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국제적 노력은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와 평등한 이용 환경을 강화하고, 그럼으로써 시각장애인이나..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오늘(5/25) 공식 개관하다... 오늘 5월 25일은 도서관계에 또 하나의 중요한 날로 기억해야 한다. 최근 수 년 동안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서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도서관을 건립해 온 것을 매듭짓는 날이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이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늘 성대한 개관식을 갖고 국내외를 향해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제 갑작스럽게 오늘 개관식을 비롯해서 축하행사, 부대행사 등 대부분을 취소한다는 연락을 도서관으로부터 급하게 받았다. 이후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한 이유는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디지털도서관 개관행사 뿐 아니라 대부분의 문화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거나 대폭 축소되었다. 프로야구나 축구경기장에서는 요란한 응원은 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보면 국립중앙도서관 디..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사서`와 관련된 내용을 보다.. 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서 우리나라 여러 직업들에 대해 하는 일이 뭔지, 그러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길, 직업전망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고 해서 바로 들어가서 내 직업인 '사서'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 찾아봤다. 사서는 "도서관에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서적, 정기간행물, 시청각자료 등을 수집하고 일정한 기준에 의거하여 분류, 정리, 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하고 있다.사서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대학 또는 사서교육원 등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사서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고도 알려주고 있다.사서가 일하는 마당이 도서관 뿐은 아닌데, 좀 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도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직업전망도 역시 있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늘어.. 참여정부와 노무현 전대통령이 도서관 부문에 기여해 주신 부분을 되새겨 본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대해서는 역사가 길게 길게 그 공과를 기억할 것이다. 아직 정리할 일도 많은데, 노 전대통령께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시면서, 이제 남은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그 5년과 이후 1년 동안의 역사를 꼼꼼하게 되짚어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도서관 부문에서도 이제 역대 정부의 도서관 정책에 대해서 분석하고 성과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쉽지 않은 작업이겠지.. 우선 급한대로 지난 참여정부 시절 정책은 그래도 기억이 나니 몇 가지 사실을 되짚어 볼 수 있다. 1945년 해방 이후 '도서관법'이 마련된 1963년까지 나라에서 도서관을 정책 대상으로 봤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랬다면 '도서관법'은 더 일찍 만들어졌어야 할테니까 말이다. 1963년 이후의 정부는 ..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을 보다... 역시 5월 18일 같은 날 서산에 간 이유는 강의 때문이었고, 사서들을 위한 직무교육은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에서 있었다. 서산해미도서관을 곁에서 보고, 버스를 타고 평생학습관을 찾아갔다. 꽤 더웠던 월요일 오후, 버스 속에서 나른함과 싸우다가, 내려 잠시 걸으니 아파트 단지 사이로 작은 공원과 초등학교가 있었고, 그 옆에 꽤 큰 평생학습관이 자리잡고 있다. 새로 건립한 지 몇 년 안 되었다고 한다. 서산해미도서관이나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이나 교육청이 설립,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학교 옆에 자리한 것 같다. 역시 월요일이라 휴관했는데, 마침 내부 공사를 하고 있었다. 몇 가지 시설을 정비하는 것 같다. 강의를 하기 전에 시간이 좀 있어 평생학습관을 둘러 보았다. 다른 도서관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느낌도 있.. 서산해미도서관을 곁에서만 보다... 지난 5월 18일 서산시를 갔었다. 충청남도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사서 직무연수에 도서관 정책에 대해 강의하러 간 것이다. 2003년인가 서산시가 처음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시범사업을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할 때 담당자로서 자주 갔었다. 그 때 이후로 한 책 읽기 사업은 여러 지역에서 도입되어 진행되고 있다. 당시 꽤 자주 갔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 동안 가지 못했었다. 오랜만에 가니 길도 새로 생기고.. 아무튼 여러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시간 여유가 있어 예정하지 않았지만 해미에서 버스를 내렸다. 작은 마을이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 사는 내음이 확 다가온다. 서산해미도서관을 찾아갔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일이다. 그래서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외부 사진 몇..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