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서산시를 갔었다. 충청남도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사서 직무연수에 도서관 정책에 대해 강의하러 간 것이다. 2003년인가 서산시가 처음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시범사업을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할 때 담당자로서 자주 갔었다. 그 때 이후로 한 책 읽기 사업은 여러 지역에서 도입되어 진행되고 있다. 당시 꽤 자주 갔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 동안 가지 못했었다. 오랜만에 가니 길도 새로 생기고.. 아무튼 여러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시간 여유가 있어 예정하지 않았지만 해미에서 버스를 내렸다. 작은 마을이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 사는 내음이 확 다가온다. 서산해미도서관을 찾아갔는데.. 마침 월요일이라 휴관일이다. 그래서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외부 사진 몇 장 찍었다. 해미도서관 현판은 나름 예쁘다. 기회가 되면 도서관 현판 사진 모두를 모아 책으로 엮어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곳은 어떨까?
서산에 여러 번 갔어도 해미도서관은 처음이다. 왜 미리 찾아가 보지 못했을까.. 대부분 지역에서 도서관은 아주 중요한 문화시설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현장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해미도서관을 떠나야 했다. 다음을 기약해 보자...
* 해미도서관은 읍사무소 바로 옆 쪽에 있는데, 중학교와 한 마당에 있다.
* 길에서 도서관을 들어가는 골목을 표시하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해미중학교와 같이 있다.
* 골목길을 좀 들어가면 중학교 입구와 나란히 도서관 입구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힘, 도서관에 있어요"라는 슬로건이 당당하다. 정말 세상을 바꾸는 힘이 가득한 도서관이라고 믿는다.
* 정기 휴관일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나는 <해미도서관>을 한자로 써 걸은 도서관 현판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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