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4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은설, 새색씨 같은 꽃을 피우다 토요일 아침, 나른함을 떨쳐 버리려고 화초를 보러 베란다에 나갔더니, 앗, 어제까지도 보지 못했던 새 꽃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아내가 몇 달 전에 사 온 은설란. 그 중 하나(2촉이 있다)가 꽃 하나를 펼쳐 보인 것이다. 놀랍게 예쁘다. 그런데 이 꽃을 보고, 은설에 대해서 찾아보니, 그게 우리나라 자생란은 '석곡'의 돌연변이 종이라고 한다. 방사선을 이용해서 원 난에서 돌연변이 종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그랬구나.. * YTN 관련 보도 (2006.7.15.) 가을 풍경... 훌쩍 가을이 깊어졌다. 어제(11/7)이 입동이라고 했던가? 날이 좀 흐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을을 만나기에는 적당했다. 학교에 갔더니 단풍이 제법이다. 산에 가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라도 단풍을 보니 가을 기분이 좀 난다. 이제 빠르게 겨울이 되겠지. 가면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을 담아둔다. 동네 어린이놀이터에 새로 설치한 예쁜 미끄럼틀.. 그 위에 나뭇잎들이 내려 앉는다. 학교를 가득 메운 나무들이 색을 바꾸고 있다. 은행잎 노란 사이로 보이는 학술정보원과 중앙도서관 창 밖으로 보이는 광혜원 풍경 어디서든 젊은이들은 오늘을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는 예측하지 못하지만.. 학교 100주년 기념관 앞에서 백양로를 바라보다.. 광혜원 안마당에서 문밖 은행길을 바라보다. 봉은사 가을을 내려다 보다.. 어제(11/5) 코엑스에서 있었던 제11회 디지털도서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인터콘티넨털 호텔 3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올라가서 보니 아래로 봉은사가 오롯이 다 보인다. 제법 가을 빛이 번지고 있는 봉은사.. 수능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인가? 평일 낮인데도 주차장에는 차가 빼곡하다.. 누군가는 그걸보고는 절집이 아니라 주차장 같다고 하기도 했다.아무튼 봉은사는 가을을 담고, 사람들의 바람(희망)을 안고, 서울강남 한 복판에서 그렇게사람들 속에 자리잡고 있다. 봉은사 전경을 내려다 보다... 가을 절집은 분주하다. 낮은 봉은사와 높다란 건물.. 절집은 이 부조화까지도 끌어안고 있다.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 이렇게 멀리 내려다보면 차들은 왜 그리 바쁘게 달리는지 잘 모르겠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서... 오늘 하루종일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을 듣고 전세계가 흥분했을 것이다. 나도 오후 내내 방송과 신문보도를 보면서 그 나라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다. 무엇보다도 미국은 지난 세월, 자신의 일방적 독주에 대해 시민들이 반성을 했다는 분석도 있듯이, 이제 세계를제멋대로 흔들어댔던 미국도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가 동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결과는"CHANGE" -변화.. 완벽한 대통령이 되기 보다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오바마 후보의 광고 방송 내용에서도 그렇듯이, 이제 미국을 비롯한 세계는서로가 친구가 되어야 하고, 또 정직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볼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우리 국민들은 과연 이같은세계적인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참.. 크리스마스 씰을 선물받다 아내가 어제 올해(2008년) 크리스마스 씰을 한 장 가져왔다. 나에게 주는 선물.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씨와 우주과학기술과 관련된 것을 담았다.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는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씰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영국에서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었을 때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한 우체국의 아이날 홀벨(EinalHolboell) 국장이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다가, 우편물에 동전 한닢짜리 '씰'을 붙여 보내도록 하고 그 판매 수익금으로 결핵에 걸린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결국 1904년 12월 1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었다고 한다. 덴마크와 미국에서 이 운동이 성공하게 되자 주변 국가들로 확대되었다... 꽃을 싣고 달리는 택시를 타다 우연은 때로 놀랍게 즐거운 일을 만들어 낸다. 어제(11/4)아침 좀 늦은 출근길에 서두르느라 택시를 탔다.택시 문을 열고 들어가 앉으니 주위를 둘러싼 화분이 눈에 들어왔다.은은한 향기도 나고,흘러간 가요가 흘러나오고.. 그래서 가을 분위기가 확 풍겼다.거기에 택시 낙서장까지 있다 빈 페이지가 없다.들춰보니 이렇게 예쁜, 의외의 택시를 탄 사람들이 즐거운 느낌을 남겨두었다.하루종일 운전을 해야 하는 기사분에게는 택시 안이 곧 일터일테니그 안을 좀 더 편안하고 예쁘게꾸미는 것도 이상한 일은아니라고 생각된다.자신이 즐거우니 택시를 타는 고객도 함께 즐거울 수 있으리라..그런데 한 편으로는 택시 안에 이런저런 물건들이 너무 많으면만약의 사고 때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렇게 즐거운 분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현수막... 아직도 광우병 소 수입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는 집이 있다.이미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고 있고, 점점 빠르게 쇠고기 소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봄 뜨겁게 도로를 달구던 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다각적인 압박이 밀려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내걸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들었던 촛불을 내려놓고, 쇠고기가 호주산인지 미국산인지 메뉴판에서 확인하고 먹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는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세상 일이 쉽게 시작되지도 않지만, 또 그렇게 쉽게 끝나지도 않는 법...자신에게 당당한 시민들이 더 많아야 한다, 아니 다수 시민은 스스로 당당할 줄알아야 할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제16회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 개최 (11/6-9) 행정안전부가 대한민국 사인(sign) 산업과 간판문화의 새로운 장을 펼치는 제16회 한국 국제 사인 디자인전과 2008 Good Sign Festival 행사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간판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크고 요란하고 무질서하다. 그래서 아마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 간판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난 연초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디자인 · 간판문화 · 건축문화 자료는 모두 이곳에, 공간문화정책을 모두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내용 보기) 간판은 분명 일차적 목적이 자신을 알리는 것이기는 하지만, 도시 전체로 보면 주변환경이나 건물, 간판 등과도 잘 어울리고 또 아름다워야 한다. 한호림 씨의 '꼬..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