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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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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하나의 일, 가톨릭환경연대의 폐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직원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천 원미동성당에 갔다가 '폐휴대폰 재활용'을 하는 캠페인과 수집 박스를 봤다. 한달간 집에 있는 쓰지 않는 휴대폰을 수집해서 이를 재활용하는 전문업체에 제공하고 거기서 생기는 수익금으로는 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가톨릭환경연대를 통해 불우이웃 돕기에 쓰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런 선순환적 방식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도서관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기관에서도 이런 방식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도 좋겠다. 도서관이야말로 지구환경을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 중 하나가 아닌가. 그렇다면 더욱더 환경 문제에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하겠다. *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존 라이너 지음, 이상훈 옮김, 그물코, ..
원미동 가족도서관과 원미동성당 오늘(11/2) 사무실 직원이 부천 원미동성당에서 결혼식을 가졌다. 맑고 화창한, 하늘이 무척 아름다운 날 부천 원미동성당을 찾아갔다. 택시기사 분이 위치를 잘 몰랐는지, 약간 먼 곳에 내려주어서 걸어서 찾아갔다. 가는 중에 우연히 원미동에 있는 가족도서관 보물단지를 만났다. 나중에 집에서 검색을 해 보니까 개관한 지 3년이 되었나보다. 내가 일하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책 읽는 가족 선정 사업도 한 걸 보니 우리협회 회원이고, 또 잘 활동하고 있는데, 내가 요즘 공공도서관 현장을 자주 방문하지 못해서 어디에 있는지 잘 몰랐다. 마을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니, 그리고 초등학교 뒤편에 있어 주민의 일상 생활 속에서 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좀 더 회원 도서관 현장을 자주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2008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2008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현장을 가 봤다. 토요일 오전, 오후 일정 때문에 용산으로 가기 전에 잠깐 들려 봤다. 직접 신발에 그림을 그리기에는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런 나눔행사 현장에 가 보고는 싶었다. 오전이지만 사람들이 꽤 많았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은 것은 좋아 보인다. 아이들이 나눔을 제대로 알고 자신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과 뭔가를 나누겠다고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미 다 그려진 신발들은 각가지 사연을 담고 청계천 마당을 꽃으로 채우고 있었다. 나도 해 보라고 하는데, 미안했다. 사진 몇 장 남기는 것으로 내 미안함을 무마해 보고자 한다.행사 리플릿. 여기서 나는 왜 신발에 그림을 그리는지를 다시 확인했다. 빈국의 경우 구호물품을 보내면 적재적소로 나누어지지 않고 그 물품을 현물거래..
10월을 보내는 진한 가을비를 맞으며 출근하다... 10월 31일, 가을을 보내야 하는 또 하루의 아침..그런데 제법 가을비가 짙다. 우산으로도 쏟아지며 몸으로 달려든 빗줄기를 막아내기는 역부족이다. 비는 사람만 적시는 것이 아니다, 도시를 달리는 차들도 비에 흠뻑 젖어 초라해 보인다.그런 속에서 비에 자신의 잎새들을 미련없이 내 버릴 줄 아는 나무들이 그나마 아침 출근길을 다르게 만든다.사람에게나, 나무에게나, 길에도 비는 같은 모습으로 내린다. 도심의 사거리는 비에 허둥대고 있다. 비가 오시는 날은 벤치가 비어있다. 잎새 하나도 내려 앉지 않는다.도시를 조금은 아릅답게 하라는 명령으로 가로등에 매달려 꽃빛을 유지하던 이 작은 꽃들에도 빗방울이 영롱한 빛을 내뿜고 있다.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가을비가 제법 질펀하게 내리신다. 도시가 비에 강렬하게 젖은 아침, 신문에서 다시 '2008 의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광고를 봤다. 일요일(11/2)까지 청계광장에서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지금 청계광장에 있는 운동화들은 어떨까? 젖지 않게 했겠지? '창조적 나눔 활동'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운동화에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은 희망의 씨앗이 되겠지. 이번 주 주말은 좀 바쁘기는 한데, 잠깐이라도 가 볼 수 있을까?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Shoes of Hope) 홈페이지 바로가기 The Art Miles Mural Project(AMMP)하이원리조트유네스코한국위원회미지센터
고려 금속활자 ‘복’에 대한 단상 고려 금속활자 ‘복’에 대한 짧은 소개를 담은 메일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일 보내주는 ‘아침울림’이다. 매일 문화와 관련한 짧은 글을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보내주는데, 오늘 받은 것은 금속활자에 관한 것이라서 마음에 담아두려고 한다. 몇 주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있을 때 박물관에서 다시 한 번 직접 본 적이 있는 것이라서 더욱 반갑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침울림’과 함께 ‘주간울림’과 ‘월간울림’도 제공하고 있다. 문화와 관련한 정부 측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아주 작은 활자를 보면서 그 안에 담긴 거대한 꿈과 뜻을 되새겨 본다. 활자는 지식과 정보의 대중화 또는 민주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활자의 발명이 가져온 역사의 변화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
인쇄문화대상 및 인쇄문화축제 열려 (10월 30일-11월 1일) 벌써 3회째라고 하는데, 그동안 제대로 이런 행사(축제)가 있는 줄 제대로 몰랐다. 나도 업무상 늘 인쇄업체와 관계하고 있었는데, 사실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인쇄에 대해서도 더 많은 조사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얼마전 인쇄산업전에도 가 보았는데, 그동안 보아온 인쇄기계나 컬러출력기 등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는 것은 언뜻 보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인쇄라는 작업은 매우 섬세하고 전문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알면 알 수록 배울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사실 인쇄를 보면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때로는 경이롭기도 하다. 요즘 행사도 참 많고, 그래서 다 쫓아다니기는 불가능하다. 내일(10월 30일)부터 토요일(11월 1일..
우리 시대 상상력의 대가는? - 풍류일가 설문조사 결과 풍류일가라는 기업이 있다. 기업이라기보다는 문화단체같다. 때로는 신나는 풍물패 같기도 하다.2004년500만원으로 시작해서최근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잠재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이 기업은 '삶의 멋과 문화의 감동을 세상 모든 사람에게 선물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운 문화기업이다.나는 이 풍류일가를 설립한 김우정 대표이사를 몇 년 전 문화관련 무슨 회의에서인가 뵌 적이 있다. 그 이후 이메일로 자주 소식을 보내주신다. 사업에 전혀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지는 못하지만, 보내시는 소식지에서 재미와 지식을 얻고 있다. 문화가 사업이 될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젠 적어도 뭔가 신명나는 일을 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 돈을 투자할 줄 아는 시대, 또 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경제활동도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