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소개] 이탈리아 도서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난 8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가 '2009 밀라노 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70여명 사서와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체적으로는 136개국에서 약 4천5백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도서관 전문가들이 모여서 수 많은 논의를 하는 이런 자리가 매년 열린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올해는 더욱이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때문에 국제행사 추진이 쉽지 않았을텐데도 말이다. 이런 모임들을 통해 도서관들이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이런 국제행사에 참석하고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참가자들 개개인에게 적절한 역량이 필요할 것이다. 능력있는 우리나라 사서들이 국제 활동에도 적극 나서면 좋겠다. * .. 일본도서관협회, 정당에 도서관 정책을 묻다 요즘 일본과 관련한 뉴스의 핵심은 분명 50년 넘은 자민당 권력이 최근 총선을 통해 한 순간에 민주당이 권력을 넘겨 받았다는 것이다. 어제인가는 해외뉴스에서 얼떨결에 국회의원이 된 민주당 초선의원들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이번 일본 총선 결과는 일본사람들에게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놀라운 소식이면서도 앞으로 정권교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또 세계적으로 어떻게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게 한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일본 도서관계에서도 뭔가 일을 했었다는 것을 얼마 전 알았다.(i-CON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건 일본도서관협회가 정당 8개에 지난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도서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8개 정당 중에서 4곳(국민신당, 일본 공산당, 자유민주.. 도서관은 시간싸움에서 이겨내야... 국립중앙도서관의 보존지원 사업 도서관은 어쩌면 자료들과 시간싸움을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들이 도서관에 들어올 때에는 싱싱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낡아지고 힘이 빠진다. 내용 뿐 아니라 물리적인 상태도 점차 나빠진다. 그냥 버려도 되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자료는 그 자체로는 다 보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을 것과 버릴 것을 선별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도서관들끼리 좀 더 이런 문제에 대해서 깊은 협의가 필요하다. 아니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모든 자료를 다 수집해서 무조건 보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도서관들은 어떤 것을 보존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 국립중앙도서관 장서를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아직은 다 설립된 것은 아니지만 '도서관법'에 .. 정보서비스 국제동향을 소개하는 포털, i-CON 세상은 넓겠지.. 그러나 요즘 그 세상이 좁아지고 있다. 인터넷과 여행 등으로 인해 지식과 정보를 얻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이 편리해지고 빨라지면서 세상은 이제 그 크기가 좁아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을 향해 위성을 쏘고, 사람을 태우는 우주선을 보내고, 망원경으로 저 먼, 너무도 먼 우주 끝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라도 해서 사는 세상을 넓혀 보려는 시도를 통해, 우리는 몸으로는 아니더라도 마음과 머리로 보고 만나는 세상이 넓어지는 것이리라...그래서 요즘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차이에서 개개인의 역량 차이가 생겨나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런 필요성이 커질 수록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 일도 차츰 많아지고 있다. 지식과 정보 분야에서는 이제 세계는 거의 하나처럼 생각된다.. 대학도서관연합회, 대학도서관 모범 운영 사례 공모 (9/11-10/30) 대학도서관연합회에서 이번에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공모한다. 전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술정보시스템 내에서 활동하는 도서관 사서들이 중심이 되어 마케팅 사례를 모아 책으로 만들어 대학도서관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연합회가 좋은 운영 사례를 모아서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대학도서관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은 적절한 것 같다. 앞으로 대학 부문에서는 많은 변화들이 예상된다. 그런 변화 속에서 도서관들도 어쩔 수 없이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변화를 도서관들이 스스로, 먼저, 원하는대로 만들어 가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 좀 더 다각적인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도서관들도 더 폭넓.. 5년 뒤에 당신은 어디에서 일하기를 원하는가? - 예술경영지원센터 글을 읽고 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 즉 도서관 직원과 이용자라고 한다. 실제로 그렇다. 도서관이나 책이 필요한 이유는 지식과 정보 등을 사람들끼리 같이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사람이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무슨 표준화되고 기계화된 과정을 통해서 물건이나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닌 바에야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사람이 기획하고 만들어 내고 제공하고, 실천과 피드백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도서관에서 일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재교육 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도 예전 부시 정부(로라 부시 여사 시대) 때 도서관 사서들의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2002년 도서관 정보학.. 규장각을 다시 생각하다 일반인을 위해 쓰여진 도서관을 주제로 한 책이 여러 권 출판되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책 하나는 최정태 부산대 교수께서 2006년 8월에 한길사에서 출판한 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세계 각지에 있는 도서관 중 아름답고 의미있는 도서관들을 소개하는 것인데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주얼과 텍스트 조화도 잘 되어 있다. 최 교수께서는 지금도 등에 아름다운 도서관에 대한 글을 계속 쓰고 계신다. 이런 책들이 더 많이 출판되어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 에는 여러 나라 15개 도서관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나라 도서관으로는 규장각과 해인사 장경판전이 포함되어 있다. 그 중 규장각에 대해서는 '우주와 하나로 합쳐지는.. 와우북페스티벌 책문화 포럼 - 지역 속 작은 도서관을 찾아서 (9/23) 올해도 홍대 앞에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와우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여러 가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으니, 올해도 한 주일 동안 책과 즐거운 만남이 기대된다. 그 행사 중 하나가 '책문화 포럼'이다. 작년에는 '한국적 책마을'을 주제로 대화가 있었다. 나는 그 포럼에서 진행을 맡았었다. 사실 책마을은 나도 관심이 많은 주제였지만, 정작 제대로 논의를 끌어갈만큼 관찰과 경험, 생각이 부족해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계속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책마을에 대해 논의해 보면 좋겠지만, 이 주제를 계속하지는 못하게 된 것도 아쉽다. 올해는 그래서 그 주제를 '지역 속 작은 도서관을 찾아서'로 정했다고 한다. 일상 속에서 좀 더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책..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