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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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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50주년 기념식에 잠깐 다녀왔다.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잠깐 다녀왔다. 가을 빛이 제대로 든 학교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50년 전 시작된 학과에서 공부하고 나선 동문이 2천여명이 된다고 한다. 2년 전에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50주년를 맞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 50주년이다. 이제 여러 학과가 뒤를 이을 것이다. 지나 온 세월들이 알찼고, 앞으로의 세월은 더 알차기를 바란다. *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홈페이지 바로가기 * 50주년 기념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오래된 사진 속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서로들 즐거워 했다. * 당일 행사장에서 배포된 50주년 기념행사 자료집. 연혁과 동문들의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지구촌나눔운동과 강종열 화백,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지역 도서관 나는 경향신문을 구독 중이다. 오늘 사무실에 배달된 토요일자 신문을 보다가 광고지면에 눈길이 갔다.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경향갤러리에서 강종열 화백 그림전을 연다는 내용이다. 뭐 일반적인 전시회 광고려니 하다가 우연히 작은 글씨로 쓰여진 글귀에 눈길이 머물렀다. "그림전 판매 수익금 전액은 로스팔로스 지역의 도서관 건립에 지원됩니다." 어, 도서관 지원을 위한 전시회네... 이 전시회는 "동티모르, 희망의 색으로 물들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강종열 화백이 오랜 식민의 역사를 청산하고 독립한 동티모르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며,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지역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도 함께 공개된다고 한다. 동티모르와 로스팔로스 도서관 건립이라..모르고 있던 일이라 조금 조사를 해 본다.지구촌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자료실, 도서관과 함께 하는 인권영화상영회 인권...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다고 하지만, 사실 살다보면 동등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고,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인권과 관련해서 많은 논쟁점이 있지만, 사실 그런 것을 제대로 알거나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인권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는 물론 사회 전체에서 끈질기게 이야기되고 가르치고 토론하는 그런 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그런 역할을 하는 국가기관이다. 이 기관은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정한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한 업무를..
시각장애인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몇 가지 생각과 자료 지난 4일이 점자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날 나는 지방 출장 중이라서 그냥 지나갔지만, 점자의 날에 시각장애인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서 좀 생각해 봐야 했을 것이다. 현재 '도서관법'에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지식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가 명시되어 있고,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지식정보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각장애인도서관들의 연합체인 협의회는 지난 10월 19일에 시각장애인도서관 정상화를 위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성명에서는 현재 시각장애인도서관을 시혜적 복지 시설이 아닌 문화정보 접근시설로 봐야 하며, 그 소관업무를 복지부에서..
담작은도서관, 지역독서문화네트워크를 위한 간담회 개최 (11/7)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춘천에 있는 담작은도서관이 지난 10월 31일로 개관한 지가 벌써 1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되었나? 개관 전에 건물을 세울 때에 가 보았고, 직전에 자원봉사자 교육 시간에 가서 도서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시간들이 이미 1년 전이었다고 하니, 참, 세월 빠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개관한 이후로 가 본다 했지만 지금까지도 가 보지 못했다... 도서관 일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현장 도서관을 자주 찾아가지 못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자기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점차 현장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각설하고, 오늘 받은 우편물 중에 담작..
명함을 책갈피로 쓰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있는 블로거 "책을 사랑하는 호련"이 올린 글을 보고 참 재미있는 제안이라는 생각을 했다.명함을 책갈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사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도 아주 가끔은명함을 책갈피로 쓴 적이 있었다.그런데 '늘' 그러지는 못하고, 항상 책갈피를 찾곤 했다.명함을 책갈피로 쓰면 좋은 점은 5가지로 정리했다.1. 책을 잃어버렸을 때 돌려받을 수 있다.2. 지나가다 누군가를 급히 만났을 때, 바로 명함을 전달할 수 있다.3. 책갈피를 찾거나 책을 구길 필요가 없다.4. 책에 끼우기 딱 좋은 두께와 사이즈5. 명함 꽂은 책으로 대쉬를~?? 충분히 그 장점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혹시 거꾸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책갈피를 명함으로 쓰는 것은... 그러니까예쁘게 책갈피를 만들되 한 쪽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있는 금연해변작은도서관을 방문하다 해운대에는 신나는 하루가 있다. 해운대에는 싱싱한 회복이 있다...여름을 보낸 후 빈 해변가에 여전히 사람들은 바다에서 싱싱한 바람을 기대하고, 맞고 있다.나도그런 마음을지닌 채해운대에 서 있다..그 해변가에도 도서관이 있다.중앙 쯤 관광안내소 등이 있는 건물 2층에금연해변작은도서관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금연은 담배를 끊자는, 그 금연인데 도서관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은 신기하다.들어가 보니 금연에 관한 책도 조금 따로 모아두었고,관련 사진 등도 있어서 담배를 끊자는 홍보를 강하게 하고 있다.지난 번에 관련 전시 등을 한 것을 계기로 계속 도서관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그 외에도 '작은 세계도서관'이라는 명패도 함께 붙여두고 있다.해운대가 국제적인 관광지이라서 외국인도 많고 해서인지역시 서가에 외국..
상업 공간에서 도서관 방식이 사용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도서관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요즘 도서관에 대한 재정투자가 더 많이 요구되지만 사실상 충분한 투자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끝없이 운영재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도서관, 그러면서도 사실상 돈을 번다는 개념을 집어넣기가 불가능한 도서관에 제대로 된 재원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국가나 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재원을 감당하도록 할 것인가? 도서관은 정말 소비만 하는 기관일 수밖에 없는가?요즘 미국 등에서도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고, 관련 보고서 등도 만든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연구도 몇 건 발표된 바도 있다.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어떻게 하면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