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느티나무도서관과 여러 도서관 사람들이 일본을 다녀왔다고 한다 이런 도서관 사람들이 있어 도서관 세상이 조금씩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 용인 느타니무도서관이 친구도서관인 서울 난곡주민도서관 새숲과 부산 맨발동무어린이도서관, 대전모퉁이도서관은 물론 새벗, 부평기적의도서관, 동작구어린이도서관,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현장 도서관 사람들과 함께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도쿄로 도서관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한다. 며칠 전 그 이야기를 들었다. 쉽지 않은 방문 길이었을텐데, 그런 시도를 거침없이 하는 그 분들을 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다. 요즘 용인 느티나무도서관이 5년 전 일본과 교류협력을 시작한 이래, 지난 해와 올해에 걸쳐 두 차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과정의 일환이라.. 난곡주민도서관 `새숲` 20살 생일잔치에 다녀오다... 스무살 생일 잔치에 다녀왔다. 사실 그 긴 세월을 살아 온 것이 고맙다. 그리고 그 시간을 제대로 채워 온 사람들이 고맙다. 20년 전, 도서관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그 배운 것을 가지고 한 번 세상과 만나보고자, 뭔가 조금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함께 하고 싶다는 그런 작은 바람으로 시작한 것이, 20년이 지났다. 나야 한 일이 없지만, 그래도 그 짧지 않은 세월, 도서관이 난곡에서 지내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고, 또 마음 든든하다. 오늘(사실은 밤 12시가 지나 어제가 되었지만) 난곡주민도서실 20주년 생일잔치에 가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쉽지 않은 시간을 살아온 도서관이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함께 한 것만으로도 나도 행.. 오픈 액세스 주간(10/19-23)을 다시 되새겨 본다 오늘이 24일이니까 벌써 어제로 1주간의 오픈 액세스 주간이 끝났다. 요즘 전국도서관대회 준비로 분주하다가 보니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 오픈 액세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이 아직은 과제인 시점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이러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전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같은 행사에 참여한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오픈 액세스 문제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도 함께 연계해서 전체적인 학술정보 유통 시스템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도서관은 전통적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중요한 오픈 액세스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은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보존하고, 제공하는 일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오픈 액세스 문제에..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 2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문헌정보학(예전에는 도서관학이었다) 정규 학부교육과정이 연세대학교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2007년에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는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우수한 사서 인력 양성은 도서관 문화 발전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50여 년 전 대학교에서 학과가 설립된 이후 우수한 전문인력이 양성되었고, 지금까지의 도서관 발전은 그런 기반에서 가능했다고 할 것이다... 연세대학교에 학과가 처음 설립된 지 2년 후인 1959년에는 이웃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에도 역시 문헌정보학과가 설립되었다. 그래서 올해로 역시 50주년을 맞는다. 나이 오십... 나도 그 의미가 팍 와 닿는다. 창립 50년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올라서리라 믿는다. 11월 6일 오후 학교에.. 스프링거출판사, Visioning the Library of the Future: 2025 워크숍 개최 (11/2) 도서관도 이젠 좋은 비전을 만들어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이용자에게 도서관의 입장과 서비스 방침을 명확하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예전에 미국에서 나온 도서관 비전과 목표 등에 대한 책을 본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도 도서관 비전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쉽고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매력적이면서 명쾌한 비전을 만들어 도서관의 입장과 비전을 잘 드러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기억된다. 우리 도서관들도 홈페이지 등을 보면 이용자들을 향해 여러 가지 말을 하고 있지만, 때로는 좀 길어 집중이 안되기도 하고, 또 너무 좋은 말만 있어서 실천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좋은 비전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 서울시, 서울시도서관재단 관련 도서관정책 토론회 (10/21) 서울시가 '도서관법'에 따라 서울시대표도서관 건립에 나선 이후, 최근 도서관 건립 이후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서울시도서관재단'(이하 '재단')을 내세운 이후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서울시가 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했지만 시의회에서는 몇 차례 논의 끝에 일단 조례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그런 중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도서관 등의 반대 의견에 제출되는 등, 서울시의 재단 설립에 대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재단 설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내일(10/21) 우후 2시 "공공도서관 운영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다시 언론에서도 도서관 문제, 특히 도서관 위탁운영에 대해 주.. 학교도서관, 장서를 고민하다 - 학도넷 토론회 (10/31) 최근에 나도 도서관들이 장서의 힘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도서관이 끊임없이 자기 정체성, 특히 다양한 사회 기관 중에서 왜 도서관이어야 하는가를 말할 때 필요한 고유의 가치나 가능성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 기관에서 할 수 없는, 도서관만이 가능한 시간에 의한 축적이 담긴 좋은 장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사실 그동안 우리 도서관들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도서관만의 독특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한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실 도서관이 사회적으로 뭔가 문제를 던지고 같이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부문이라면 그건 책과 장서에 관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지금도 미국에서는 책에 대한 사회적 검열에 대해서 도서관이 가장 민감하고 강력하게 반응하면서 도서관의 .. 평해초등학교 도서관 평해... 지난 15일 평해를 찾았다. 평해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문학도서를 발굴, 전국의 작은도서관과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하여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매 분기마다 30여종의 우수문학작품을 선정해서 많은 작은도서관 등에 보내고 있다. 그 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보고, 또 지역의 작은도서관 등의 활동을 돕고 격려하기 위해 몇 곳 현장에서 작가들과의 만남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해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행사도 그런 행사 중 하나였고, 나도 그 현장을 보러 간 것이다. 평해..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