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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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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 며칠 전, 초판 발행과 함께 만들어졌을팸플릿을 볼 기회가 있었다.모두 27권으로 발행된 초판은 1992년 9월 28일 첫 3권 발행을 시작해서1993년 12월에 완간할 계획이라고 적고 있다.대단한 백과사전이었다.누구나 집에 한 질은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서관에는 물론 꼭 있어야 할 백과사전이었다.1768년 스코틀랜드 애든버러에서 처음 출판된 이후 전세계 지식 세계와 출판계에서 뚜렷한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출판물이었는데종이책으로는 발행이 중단되어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책으로는 만날 수 없는 백과사전.그런데 살펴보니 헌책방 시세도 그리 좋지는 않다..역사는 때로 이렇게 허전하기도 한 것인가 보다..지금 이 백과사전을 도서관에서 사야할까?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팸플릿을 만지작 ..
[헌책방카페] 앵프라맹스 [헌책방카페] 앵프라맹스 헌책방 네트워크 북코아가 은평구 증산동에 만든 헌책방 카페 '앵프라맹스'동네 헌책방을 창조적으로 바꾸어 보겠다는 뜻에서 만든 책방+카페.길 안 쪽에 있어 언뜻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젠 동네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이런 곳이 동네에 있어 주민들이 좋다고 하신다고..예선 물류창고로 쓰이던 곳을 고쳐오프라인 헌책방이면서 카페이자 모임 장소이기도 한, 그런 공간을 만들었다.내부 공간 구성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그대로 느껴진다.작은 모임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만들고,아이들이 편하게 책과 노닐 수 있는 예븐 공간도 만들어 두었다.오랜 시간 편안하게 이 공간 안에서 책도 즐기고친구와의 만남이나, 때로는 혼자만의 사색을 즐길 수 있는그런 열려 있으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
[헌책방] 이상한나라의헌책방 [헌책방]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날 따스하다. 이젠 봄인가 보다, 언제 이렇게 곁에 와 있지?미세먼지 등이 많아서 잔뜩 흐린 날이었지만,은평구에 있는 헌책방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을 찾아가는 길은 기분 괜찮다.불광천에도 봄 기운 가득하고..서울에 오래 살았지만 대부분은 새롭고, 낯설다.지도를 보면서 어렵지 않게 책방을 찾았다.3시를 막 지난 시간에 도착..마침, 문이 열렸다. (3시부터 문을 연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헌책방이지만 단순히 책만 있는 곳이 아니라, 책과 어우러진 다양성이 충만한 공간.무엇보다도 레고라든가 등등.. 역시 헌책방이 존재하고 존립함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체성이 아닐까 한다.그 책방만이 가진 그 어떤 독특함과 전문적이면서도 흥미와 재미가 있는 그런 색깔이 필요..
영풍문고, "책, 올림픽의 도시를 가다" 영풍문고, "책, 올림픽의 도시를 가다" 종로1가 쪽에서 일이 있어 갔다가, 영풍문고를 들렸다.다른 대형서점과는 또 다른 느낌..영풍문고에 있는 주제별 도서 편집 매장인 '책향'에 가 보니이 달 주제는 올림픽에 맞춰 "책, 올림픽의 도시를 가다"다.시의적절하다.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 14개 도시에 관한 책을 잘 모아두었다.도시의 탄생이나 국내외 도시여행에 관한 주제도 잘 어울린다.이렇게 모아두고 보니 도시에 관한 책이 적지 않네..하긴 요즘 도서관에서도 여행에 관한 책이 자주 읽힌다.여행.. 확실히 주목받는 주제다..아, 이런 건 도서관에서도 해 볼 수 있었을텐데.. ㅎㅎ늦었지만 또 배웠다.그리고 선 보인 책 목록을 확인해서 도서관 장서 구축에 참고해야겠다.역시 물리적 공간을 가진 서점이 필..
[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 [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 강남역 근처에 있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가는 길에 시간이 좀 있어서 마침 길가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에 들렸다.매번 바삐 지나치기만 했었는데..오전인데도 서점 안에는 책을 사거나 팔려는 10여분이 있었다.강남임에도 작지 않은 규모에 내부 배치나 디자인도 괜찮다.공간이 사람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도서관들도 좀 더 열린 공간,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물론 분류라든가 안내 방식 등등에 있어서도 생각을 새로 해야 한다.무엇보다도 들어서는 입구에 써 있는 '오늘 들어온 책 2984권'...도서관에 들어서는 시민들은 무엇을 먼저 보게 될까?그것이 과연 시민에게 흥미나 매력을 주는가? 아니면 도전적인가?..드러난 현상과 솔직하게..
성공으로 이끄는 책읽기 성공으로 이끄는 책읽기 안양 석수도서관 4층 벽면에 액자가 여럿 걸려 있다.'성공으로 이끄는 책읽기'책을 읽어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책을 읽는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성공한 사람들은 그 기반에 꼭 책이 있다는 걸..결국 책 읽기가 단단하게 받쳐주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성공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적어도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더 넓고 깊게, 그리고 자유롭게 만드는 건 확실한 것 같다.다른 사람 시선과 입장에서가 아니라내 자신 시선과 입장에서 자기를 스스로 평가해서, 성공했다고 한다면그건 제대로 성공한 것이리라.. 책으로 성공한 사람이 이 분들 뿐 아니겠지요.어느 한 액자에는 자신을 넣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안양석수도서관] 안양을 사랑한 동화작가전 [안양석수도서관] 안양을 사랑한 동화작가전 오랜만에 아는 분 결혼식 가는 길에 안양 석수도서관을 찾았다.공원 위쪽에 있는 도서관 올라가니 도서관 앞 길에'안양을 사랑하는 동화작가전'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안양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아동문학가 9명을 선정, 그들의 문학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하는 것이다.재미있군요.언제부터 설치되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도서관을 찾는 안양시민들은 모두 이 책들을 잘 알고또 도서관 등에서 찾아 읽으셨겠죠?...
<김윤식 서문집> 택배 하나를 받았다.책 한 권이 들어있다.김윤식 교수의 2001년 5월에 '사회평론'이 펴낸 책.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저자는100권이 넘는 책을 펴낸 문학평론가다.이 책은 김윤식 교수가 펴낸 책들 서문을 모은 것이다.각기 다른 내용의 책들 서문이 모이니까또 다른 책이 되었다.나는 몇 년 전 친구인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쓴 글에서 이 책 존재를 알았다.우선 서문만을 모아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흥미가 생겼다.그러나 이미 그 때에는 이 책을 구할 곳이 없었다.어디든 절판이고, 심지어 헌책방에서도 구하지 못했다.헌책방 갈 때마다 이 책이 있는지 물었지만, 흔적도 찾을 수가 없었다.자주 인터넷을 이용해 검색했지만 역시 찾지 못했다.그렇게 차츰 잊고 있었는데며칠 전 교보문고 중고책 사이트에서 우연히 검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