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
며칠 전,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 초판 발행과 함께 만들어졌을
팸플릿을 볼 기회가 있었다.
모두 27권으로 발행된 초판은 1992년 9월 28일 첫 3권 발행을 시작해서
1993년 12월에 완간할 계획이라고 적고 있다.
대단한 백과사전이었다.
누구나 집에 한 질은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도서관에는 물론 꼭 있어야 할 백과사전이었다.
1768년 스코틀랜드 애든버러에서 처음 출판된 이후
전세계 지식 세계와 출판계에서 뚜렷한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출판물이었는데
종이책으로는 발행이 중단되어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책으로는 만날 수 없는 백과사전.
그런데 살펴보니 헌책방 시세도 그리 좋지는 않다..
역사는 때로 이렇게 허전하기도 한 것인가 보다..
지금 이 백과사전을 도서관에서 사야할까?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팸플릿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참, 그러고 보니 나도 언제인가 한글판에 매년 추가되던 연감에
도서관과 관련해서 한 꼭지를 쓴 기억이 난다.
계약서도 꼼꼼하게 썼던 것 같고..
이런 추억이 있으니, 더 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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