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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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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사진전 (- 7.19. 충무갤러리) 남쪽은 장마라고 한다. 비바람이 거세겠지.. 그 곳에 가고 싶다..때론, 아니 지금, 맞서 설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제주 섬에 가고 싶다. 훌쩍 떠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제주의 바람이 된 사진작가 고 김영갑 씨의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의 사진을 보면 제주 바람이 살아 있다. 서울까지 찾아온 그 사진들을 가서 봐야겠다...-------------------------------------* 아래 그림과 글은 충무아트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임. 홈페이지 바로가기 충무갤러리는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제주도를 사랑해, 제주도의바람이 된 故김영갑 작가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김영갑은 1985년 제주도에 정착해 2005년 루게릭병으로 사망하기 전..
디지털위험사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디지털 시대에는 과연 무엇이 사회를 위협하는 요소가 되는 것일까? 정부(행정안전부)가 디지털위험사회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 국제적인 컨퍼런스를 연다고 한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또는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들은 때로 사람들에게 좋기도 하고, 때론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어떤 시대나, 어느 사회나, 누구에게나 모든 사회적 현상이 같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인터넷이 누구에게는 독이 되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는 이익이 되기도 한다. 그 차이는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서 놀라고 있고, 그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노..
개화예술공원을 스쳐 구경하다... 오늘 보령시를 다녀왔다. 가 본 적이 언제지? 하고 생각해 보니 2004년인가? 아무튼 그 무렵에협회에서 '도서관법' 개정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2박3일인가 대천해수욕장에 있던 한화리조트에서 작업을 했던 것이 기억났다. 사실 그 때 작업을 시작으로 '도서관법' 개정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작업이 추진되어 결국 2006년 전면개정되고 2007년 4월 5일 새로운 '도서관법'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보령 다녀오는 길에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너무 오래 되었다. 아마도 1977년인가? 친구들과 처음으로 먼 여행길을 떠났는데, 그 때 거의 하루를 걸려 도착한 곳이 대천해수욕장이었다. 며칠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사진이 어..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관람하다 6월 10일,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내렸다. 오시는 비야 어쩌랴만은, 마음은 무겁다. 세상은 늘 앞으로만 가는 줄 알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세상은 내가 애써 앞으로 밀고 가지 않으면 언제든 제자리 돌기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뒷걸음 친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었다. 그런 깨달음이 슬피다. 늘 세상을 '모든' 사람과 같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 서로 차별하고, 그런 것들이 마치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만들어 가고자 하는 힘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요즘. 그래서 그런가 6월 10일 내리는 비는 더 무겁다. 일이 있어 청주시를 찾아가는 길,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길을 나섰다. 비에 젖은 차창 너머로 보이는 들녘은 사람들의 거친 갈등은 아랑곳 없이 이제 새 생명이 잘 뿌리내리기를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을 관람하다 서울대학교에 미술관이 있다. 언제 지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정문 왼편에 있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가 3천원인가 하는데, 관악구민은 2천원이라고 한다. 나는 관악구에 산다고 해서 2천원을 냈다. 기분이 좋다..미술관이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생긴 지 꽤 되었을텐데.. 이제 처음 찾아왔다. 오늘 두 개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둘 다 재미있고, 좋은 전시다. 좋은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행운이고 행복이다.마음 속에서, 나도 내가 느낀 세상을 좀 잘 표현하고 싶은데, 손이 따르지 못한다.그래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들을 만나면서 마음에, 정신에 '느낌'을 쌓아가야지..미술관 홈페이지에 소개된 2건의 전시회 소개 내용 중 일부다.------------------------------전시..
문화체육관광부,「2009 활력충전 나의 휴(休)테크」여가공모전 결과 발표(6/3) 여가라고 하면 그냥 쉬는게 아닌가보다.오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본 '2009 활력충전 나의 휴(休)테크' 여가공모전 우수사례' 선정 결과를 보니 사람들이 여가를 보내는 것도 꽤 꼼꼼하게 준비하는 등잘 쉬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나는? 나는 그냥 쉴 시간이 있으면 대부분 집에서 빈둥거리거나 시내를 어슬렁 거리거나.. 겨우 무슨 전시회를 가거나 쇼핑을 하거나 하는 것, 글쎄 뭘 계획해서 하지 않는다. 쉬는 것까지 뭔가를 계획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좀 생각을 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 보기는 했다. 아직까지의 결론은 그냥 몸과 마음이 가는대로 쉬자! 뭐 그런 것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공모전에 200여 건이 응모되었는데, 그중 ..
예술제본가 고 백순덕 추모전 `책, 혼을 담다` (6/24-30) 예쁜 책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손이 근질거린다.. 꼭 만져보고 싶고, 꼭 가지고 싶다. 구하고 나면 감히 책장을 잘 들쳐 보지도 못한다.. 책도 내용과 함께 만들어진 양식도 중요하다. 정말 잘 만들어 진 책은 그 자체로도 감동을 주기도 한다. 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행하는 장정.. 그건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해 보면 알게 된다. 그런데 그게 그저 책 만들 때 제본소에서 하는 기계적인 작업 정도라는 관점을 넘어 하나의 예술이고 창의적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장정가들이 있다. 요즘 북아트가 꽤 인기가 있는 것 같은데, 장정은 그와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된다. 백순덕선생을 예술제본이라는 새로운 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한 번쯤은 배워보고도 싶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 백..
우리시대 Art Cartoon 전시회 올해가 근대 한국만화 100주년이라고 한다. 지난 일요일이던 5월 24일, 광화문에 나갔다가 우연히 지하에 있는 광화랑에 들렀다가 한국만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카툰특별전시회를 구경했다. 아픈 마음을 잠시라도 놓아두고 싶어서 짧은 구경... 이번 전시회 주제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가족들에게 희망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서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자 했다고 한다.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 주최, 한국만화100주년기념위원회(공동위원장 박재동),한국카툰협회(회장 조관제) 특별후원으로열린 이 전시회에서 몇 개의 카툰에서 울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르며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그게 카툰의 힘일 수 있겠다... 이 전시는 5월 25일까지라고 했는데, 25일이 월요일이라 휴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