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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개화예술공원을 스쳐 구경하다...

오늘 보령시를 다녀왔다. 가 본 적이 언제지? 하고 생각해 보니 2004년인가? 아무튼 그 무렵에협회에서 '도서관법' 개정의견을 논의하기 위해 2박3일인가 대천해수욕장에 있던 한화리조트에서 작업을 했던 것이 기억났다. 사실 그 때 작업을 시작으로 '도서관법' 개정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작업이 추진되어 결국 2006년 전면개정되고 2007년 4월 5일 새로운 '도서관법'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보령 다녀오는 길에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너무 오래 되었다. 아마도 1977년인가? 친구들과 처음으로 먼 여행길을 떠났는데, 그 때 거의 하루를 걸려 도착한 곳이 대천해수욕장이었다. 며칠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사진이 어디 있을까? 모르겠다.. 아무튼 이제 대천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보령시로 불리우는 이곳이 이젠 단순히 관광지가 아니라 내가 도서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분들이 사는 가까운 마을이 되었다..

오늘 강연 후에 잠시 짬을 내서 멋진 곳을 한 곳 갔었다. 시내에서 차로 좀 가기는 했다. <개화예술공원>이라는 곳이다. 시간이 없어 거의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찬찬히 둘러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돌아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꽤 장대한 계획을 가지고 지금도 계속 조성되고 발전하고 있는 그런 예술 주제 공원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은 따가운 햇살 아래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 잔과 사서분들과의 짧은 대화로 아쉬움을 달랬다.

* 개화예술공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개화예술공원을 알리는 거대한 표석..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공원이다...




* 더위를 식힐 겸 잠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마셨다. 복분자막걸리라고 하는데, 색이 참 매력적이다. 맛도 좋았다. 다음에 가면 몇 잔 더 마실 것이다...

* 식물원이 있던데, 그 안에 있는 바나나 나무 모습.. 뭔가 색다르지 않은지...


* 공원은 전체가 이런 작품들로 가득하다. 하나하나 다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오늘은 걷는 주변 몇 개 슬쩍 보고 지나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공원 중심부(?)에 있는 조작 작품... 더워서 그런가 시원하다...



* 공원 가운데 있는 호수


* 꽃과 돌 작품, 새겨진 글씨 등이 잘 어울린다.. 바람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