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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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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Gauguin and After : Voyage into the Myth [전시]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초대권이 있었다.언제까지 하나 다시 살펴보니 9/29까지.앗, 주말에는 더 이상 시간이 없으니..오늘 밖에는 이 전시를 볼 기회가 없을 듯 해서 오후에 미술관을 찾았다.차에서 내려 덕수궁 돌담길에 들어서는 순간..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다들 추석 연휴라 서울을 떠났으리라 생각했는데..그게 아닌가 보다..미술관 앞에 도착하니 줄이 길가까지 이어졌다.무슨 줄일까요?입장을 기다리는 줄이고, 안내하는 분은 한 50분 정도 걸릴거라고 한다..잠시 고민.. 그냥 가, 아니면 볼까?그래도.. 결국 보기로 하고, 줄에 끼어 입장을 기다렸다..정말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겨우 입장을 할 수 있었다.초대권 기한이 지나 다시 매표소 가서 추가 비용 내고 입장권 사고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정독도서관 가기 위해 삼청동 쪽으로 길을 잡았다.오랜만에 가 보니,가림막이 치워지고 앞이 훤하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모습을 드러냈다.얼마 전 과천에 있는 미술관을 찾았는데..사실 서울사람 입장에서는 멀고, 지하철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가야했다..대중을 위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문화시설은 우선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애써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면 문화를 즐기는 것이 쉽지 않다.터 잡기에서부터 제약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서울광장 앞에 자리잡은 서울도서관처럼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아미술을 즐기는 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개관은 11월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나즈막한 풍경에, 오래된 나무가 어우러지니,보기는..
[전시] 신택리지뎐 [전시] 신택리지뎐 에 담긴 뜻을 오늘날 다시 마을 안에서 살려낸,활동가들 노력을 정리한 전시회가9월 13일까지 서울시청사 시민청 지하2층 열린 마당에서 열렸다.뜨거웠던 한여름 120일간 서울시 15곳 동네를 청년들이 직접 구석구석 다니면서 이야기와 풍경, 사람을 만나고 기록했고,그 기록들은 다시금 의미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전시되고, 기록되고, 기억된다. 신택리지 조사원이 온 몸으로 만난 동네에서도서관이 잘 안 보이는 건 아쉽다.한 두 곳에서 도서관이 마을에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서점도 몇 곳 동네사람과 조사원에게 인지되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책과 도서관 등을 포함해서 이들을 찾아 새로운 택리지를 써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작은 규모 전시지만, 담아낸 이야기는 크고 넓다. 이 작업은 이제 특별한..
[전시] 자원순환 그림작품 전시회 [전시] 자원순환 그림작품 전시회 자원순환의날(9.6)기념으로몇 자치구 환경보전 사생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약50여점울 전시한"자원순환 그림작품 전시회"가 9월 13일(금)까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렸다.어제 마지막 날이라서 급하게 가서 보고 오다.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마지막 날에야 겨우 보다니 ㅎㅎ역시 모든 일은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미룰 일이 아니다.아이들이 생각하는 지구와 지역의 환경 문제..그것이 바로 나 자신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개개인이 살아가야 할 모든 것을 제공하는 지구를잘 유지하는 것이 당연할텐데사실 우리의 삶은 짧은데, 지구는 긴 호흡으로 살아가고 있으니당장 내가 하는 어떤 일들도 내 살아있을 때 그 결과를 접하기 어렵다는 것이우리가 지구를 막 대하는 이..
골목, 돌아오다 사진전 골목, 돌아오다 사진전 골목에서 뛰어 놀던 어린 시절..그 땐 골목이 가장 큰 우주였다..그런데 요즘은 골목이 자꾸 사라졌다..그 대신 더 큰 길과 광장이 생겼지만,사라진 우주는 돌아오지 않았다.. 요즘 다시 골목을 이야기한다.골목은 어디에도 있지만...그 골목에 아이들이 없다, 사람들이 없다.골목에 사람이 돌아와야 하는데,어떻게 할 수 있을까?애써 골목을 살려 내온 몸 구석구석 피를 흐르게 하는 실핏줄로 만들려는그런 노력이 지금, 여러 곳에서 골목에서 생명력을 살려내고 있다..다행이다. 10월 6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1층 로비와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골목, 돌아오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도 실핏줄 같은 골목이 얼마나 중요한 지다시금 생각하고 살려낼 용기를 구하는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형무소...지금 이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우선 그동안의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식민지 시대에는 독립과 자존을 찾기 위한 투쟁의 역사가,해방 이후에는 또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 역사가 면면히 이어지면서 벽돌 한 장 한 장에도 다 우리 민족 투쟁 혼이 속속들이 박혀 있는 곳..이제는 그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역사관으로 바뀌어 평온 속에서 아픈 현실을 만나는 곳이 되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오늘 이 역사관 바로 옆에서 열린 서대문 북페스티벌에 가기 전에이곳을 찾았다..가을 하늘 공활한 날 오후..이곳은 조용하게, 그러나 확고하게 숱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었다.확실한 것은 이 형무소에서 숱한 고초를 겪은 분들로 인해우리가 오늘 이렇게라도 자유롭게 숨쉬고, 다니고 말하고 먹고 마시면서 살 ..
늘장에서 잘 놀다 늘장에서 잘 놀다 늘장...늘짱? 언제나 '짱'? 무슨 짱이지?'늘장'이 대단원 막을 여는 날,그곳에서 한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덕역 1번 출구 근처 더 이상 다니지 않는 경의선 폐선 부지 위에사람들은 새로운 현장을 만들어 냈다.사회적 경제를 지향하는 상설 장터..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이 시대에그런 경쟁도 즐겨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실험과 도전의 장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자신들의 장터를 만들었다.. 그 장터를 여는 마당은 그래서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재미있다..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그 분들의 열린 마음과 부지런하고 창의적 손길을 만나고한껏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다. 다른 부류 사람도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열린 장터..어쩌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가 가진 열정과..
2013 서울평생학습축제 2013 서울평생학습축제 내일(9/8)까지 여의도광장에서2013 서울평생학습축제가 열린다.지난 금요일 오후 잠깐 축제 현장을 다녀왔다.막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할 때 즈음이었지만그래도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마음껏 축제를 즐긴 열기는 그대로 광장에 남아 있었다. 사람은 평생동안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배워야 한다.학교를 다니는 동안보다 그 이후 어떻게 스스로 필요한 학습을 꾸준히, 잘 해 내는가가 중요한 시대다.그런 점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과 내용으로평생동안 즐겨 배움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때로 평생학습이 여전히 학교의 연장이거나취미와 교양을 확장 정도로 인식되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하지만,요즘 인문학 열기처럼 늘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가 한 인간으로서,국가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