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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전시] 신택리지뎐

[전시] 신택리지뎐


<택리지>에 담긴 뜻을 오늘날 다시 마을 안에서 살려낸,

활동가들 노력을 정리한 전시회가

9월 13일까지 서울시청사 시민청 지하2층 열린 마당에서 열렸다.

뜨거웠던 한여름 120일간 서울시 15곳 동네를 

청년들이 직접 구석구석 다니면서 이야기와 풍경, 사람을 만나고 기록했고,

그 기록들은 다시금 의미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전시되고, 기록되고, 기억된다.


신택리지 조사원이 온 몸으로 만난 동네에서

도서관이 잘 안 보이는 건 아쉽다.

한 두 곳에서 도서관이 마을에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서점도 몇 곳 동네사람과 조사원에게 인지되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책과 도서관 등을 포함해서 이들을 찾아 새로운 택리지를 써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작은 규모 전시지만, 

담아낸 이야기는 크고 넓다.


이 작업은 이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지역에 있는 도서관 등 일상의 기억과 자료를 다루는 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동네 도서관들마다 "신택리지" 자료 코너가 있어도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