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지금 이름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우선 그동안의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식민지 시대에는 독립과 자존을 찾기 위한 투쟁의 역사가,
해방 이후에는 또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 역사가
면면히 이어지면서 벽돌 한 장 한 장에도 다
우리 민족 투쟁 혼이 속속들이 박혀 있는 곳..
이제는 그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역사관으로 바뀌어 평온 속에서 아픈 현실을 만나는 곳이 되었다.
오늘 이 역사관 바로 옆에서 열린 서대문 북페스티벌에 가기 전에
이곳을 찾았다..
가을 하늘 공활한 날 오후..
이곳은 조용하게, 그러나 확고하게 숱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확실한 것은 이 형무소에서 숱한 고초를 겪은 분들로 인해
우리가 오늘 이렇게라도 자유롭게 숨쉬고, 다니고 말하고 먹고 마시면서 살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잊으면 안된다는데..
자꾸 이러한 원칙과 정신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현실..
참, 역사에서 정의와 바름을 찾기가 쉽지 않다..
뜨겁게, 아직도 진행 중인 투쟁의 역사를 보고..
잊지 않고, 또 지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사진에 담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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