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장에서 잘 놀다
늘장...
늘짱? 언제나 '짱'? 무슨 짱이지?
'늘장'이 대단원 막을 여는 날,
그곳에서 한껏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덕역 1번 출구 근처
더 이상 다니지 않는 경의선 폐선 부지 위에
사람들은 새로운 현장을 만들어 냈다.
사회적 경제를 지향하는 상설 장터..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이 시대에
그런 경쟁도 즐겨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실험과 도전의 장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장터를 만들었다..
그 장터를 여는 마당은 그래서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재미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 분들의 열린 마음과 부지런하고 창의적 손길을 만나고
한껏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다.
다른 부류 사람도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장터..
어쩌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가 가진 열정과 따스함, 열린 창의력을 나누는 그런 곳..
그럼에도 정말 장사도 잘 되면 좋겠다.
마땅히 그래야 할 것이다..
만들고 파는 사람 마음까지 얹어 함께 살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 마당에 와우책문화예술센터도 책으로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공간을 마련했다.
이름이 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뭐든 사람들을 책으로 단단하게 연결해 줄 것이다.
나는 책과 술을 엮어, 북주점을 만들어 보라고 했지만,
이 장터에서 술은 아닌 것 같고^^
* 늘장 블로그
* 와우책문화예술센터가 마련한 책 마당
나중에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더 멋진 책집을 만든다고 한다.
그 때 다시 여는 마당을 마련한다고 하니, 또 놀 기회가 생기겠다^^
'만인을 위한 인문학' 포스터는 올해 와우북페스티벌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얼마 안 남았다^^
* 아름다운 가을 초입 하늘이었다.
약간씩 떨어지던 빗방울은 무지개를 만들기도 했고..
저녁 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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