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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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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도서관 위기에 대처하는 한 사례 - LosingLibraries.org 요즘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 이후 공공부문에 대한 재정투입이 줄어드는 것 같다. 도서관 부문에서는 가장 앞선 나라라고 할 수 있다는 미국에서도 이제 도서관 재정 확보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도서관들은 재정 축소에 맞서 끊임없이 자치의 주체인 시민들에게 도서관 재정 축소 또는 부족이 가져오는 도서관 운영 축소 등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알리고 도서관에 대한 안정적 재정 투입에 시민들이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물론 시대의 변화와 시민들 삶의 패턴이 변화하면서 전통적 도서관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도서관들도 꾸준히 시민들의 지식과 정보 활용은 물론 민주주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돕는 일을 더욱 강화하면서 디지털 시대 등 사회 변화도 적극 수용하고 있..
미국도서관협회의 2010 연차대회 및 전시회 개최 (6/24-29)에 즈음하여 어제 미국에서는 미국도서관협회(ALA)가 주최한 연차대회 및 관련 전시회가 끝났다. 이 연차대회는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서관 행사가 아닐까 한다. 미국이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민주주의 신념을 바탕으로 창의와 자유를 확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런 미국의 중심에는 공교육과 도서관이라고 하는 강력한 두 공공부문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할 것이다. 마을을 만들 때 항상 도서관을 중심에 두어 시민들이 누구나 스스로 평생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왔기 때문에 미국 도서관계는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그런 미국 도서관계의 역량을 잘 볼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도서관계가 모두 한 자리에 ..
대학도서관 현장 사서들의 글쓰기를 도모하는 2건의 공모 요즘 현장 사서들의 글쓰기가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일이다. 현장 사서들이 자신의 전문적 경험과 역량을 널리 드러내는 것은 사서직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자기 도서관 현장 안에서 주로 활동하던 사서들이 이제는 자기 도서관 영역을 넘어 다른 도서관과 사서들과의 소통은 물론 널리 사회 전반과의 대화와 소통을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너무 늦은 감도 없지 않다. 사서들이 그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현장 도서관 관리자는 물론 도서관 관련 단체 등의 분위기 조성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최근 대학도서관 분야에서 2가지 관련 공모전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우선 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
대구인권사무소의 `제1회 인권 리빙 라이브러리` (6/24) 올해 들어와서 국회도서관 등에서 '리빙 라이브러리'(우리 말로 하자면 살아있는 도서관일텐데.. 사람책 도서관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는가도 생각된다) 활동이 본격 시작되었는데, 오늘 이 방식과 관련해서 트위터에서 얻은 소식이 반갑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 인권사무소가 이번에 첫번째 인권 리빙 라이브러리 행사를오늘 오후 7시에 연다는 것이다. 2000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된 이 방식을 거의 10년이 지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인데, 역시 우리나라는 새로운 방식들에 대해서 꽤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것 같다. 이와 같은 방식의 행사가 여러 부문에서 채용되고 시행되는 것을 보면 사람과 사람간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이같은 유형의 프로젝트가 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도서관(라이브러리) 이..
서울시 도서관 발전을 위해 다시 진솔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때 지난 6월 22일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열렸는데, 당시 서울시가 제출한 '서울시도서관재단 설립 조례(안)'이 상정 처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아침부터 의회에 긴장감이 돌았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최종적으로는 조례(안)을 상정 처리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현재 의회에 제출된 조례(안)은 의회가 폐회됨으로써 자동 폐기될 것이다. 그동안 도서관재단 설립을 통한 서울시대표도서관 등 운영 방안에 강력 반대한 도서관계로서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대표도서관을 개관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운영 방안을 결정해야 할 것이고, 이번에 무산된 도서관재단 방안을 그대로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직영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에 따라서 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자원 공유 전문가 포럼 개최 (6/29) 도서관은 기본적으로 다른 도서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어떤 도서관이든 자기 혼자서 이용자의 모든 정보 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서관법'에서도 도서관은 도서관끼리, 나아가 다른 문화시설 등과도 협력해야 한다고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도서관끼리의 협력을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잘 할 수 있을까? 물론 원칙적으로는 도서관끼리 서로 협정을 맺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 협력을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잘 알고 있는 상태가 서로 협력하는데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할 것이다. 내가 연락을 해서 협조를 구해야 하는 도서관에 아는 사서가 있다면 훨씬 용이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무한한 범위의 지식과 정보를 다루는 도서관의 역량은 어쩌면 전문사서의 역..
책 읽는 서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 6월 시민참여 미션 과제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 공공도서관들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책 읽는 서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가 지금 각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매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제(미션)를 선정해서 책 읽기와 함께 여러 가지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번 6월 과제는 여러 나라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 요리를 해서 시식도 하고, 제일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시민참여 미션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다. 음식은 그 나라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밥상을 같이 하는 것은 공동체 형성과 유지에 아주 중요하다.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한 나라 음식을 먹는 것은 다양성을 보장하는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뿐 아니라 이렇게 음식 나눔 방법으로..
도서관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자 - <라이브러리&리브로> 5월호 권두시론 '도서관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감저널'을 표방하고 창간된 가 이번 5월호로 11번째 잡지를 발행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도서관이나 책을 주제로 한 전문 저널을 발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경제대국을 자랑하고 G20 회의를 개최하는 나라로서 이만한 저널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래야 체면이 좀 설 것이라는 걱정을 하는 발행인과 참여자들의 생각 때문에 11번이라도 발행된 것이라 믿는다. 그런 점에서 늘 도서관 사람으로서 빚진 기분을 가진다. 저널 뒤에 보면 그 달 발행부수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11호는 모두8,700부를 발행했다고 한다. 이 저널을 구독해서 도서관 알리기를 하고 있는 도서관 명단도 볼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