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사의 땀방울 / 도정일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평집 축사) 살아가면서 자신의 일과 관련해서 깊은 울림을 주는 글을 만나는 것은 아주 기쁘다. 특히 남들이 잘 몰라는 자신을 그래도 깊이 이해하고 잘 설명해 주는 글이라면 더욱 그렇다. 내 스스로 내 일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하던 차에, 최근에 도서관 사서에 대해 멋지게 말해주는 글을 만났다.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도서관과 독서진흥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대표인 도정일 교수님 글이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4주년 개관을 기념해서 펴낸 라는 긴 제목의 서평집(2010.7.1. 발행)에 쓰신 축사다. 2003년 첫 번째 기적의 도서관이 순천에서 문을 연 날 쓰신 경향신문 칼럼 "오 쓸쓸함이여, 스승이여"를 나는 참으로 좋아하고 있는데, 이번에 쓰신 이 축사 또한 도서.. 미국국회도서관, 전국을 돌며 도서관을 알리는 이동 트레일러 운행 시작 미국국회도서관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다. 그래서 그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거나 다루는 지식과 정보의 범위가 전세계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도서관 활동을 살펴보면 최대 규모의 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서관들과 미국시민, 나아가 전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역할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활동은 도서관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누구에게나 지식으로 인도하는 열린 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다. 그런 인식을 확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계속 확보하고, 그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다시 모든 사람들에게 최상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그런 활동에 열정을 보여주는 것에서 배울.. 독서의 달 단상; 국립중앙도서관의 독서퀴즈 9월은 독서의 달. 벌써 십 년도 넘게 독서의 달을 가지고, 독서진흥에 노력했지만, 독서하는 사람이나 그 독서량이 별 변화가 없다. 왜 그럴까? 사실 먹고 사는 문제도 이유일 것이고,우리 사회에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도 이유일 것 같고.. 전체적으로 책을 통해 얻는 깊이 있는 지식이나 지혜보다는 다른 것들이 살아가는데 더 필요한 세상, 공부하는 사람들까지도 여전히 기억력에 의존해야 하는 현 교육제도 등등.. 그러다보니 지혜의 집이라고 하는 도서관마저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공부방이 우선이어야 하고, 책보다는 이런저런 문화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도서관이 우리사회에서 존재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라면 인류의 수많은 지식과 지혜를 담고 있는 자료들을 수집, 정보, 보존, 활.. 교육/수업목적 저작물 사용에 대한 보상금 제도 저작권 문제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과제 가운데 꽤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지식과 문화, 학술 등의 창조적 생산과 이의 유통, 활용 전반에 있어 저작권 문제는 그 어느 한 지점에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저작권을 보유한 사람들과 저작물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의 인식과 입장 차이가 꽤 크다는 사실. 그래서 하나의 사회적 (저작권법 등)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해석과 실행에 있어 늘 여러 가지 문제들이 노출되고 각자의 입장에 따른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닝 시대를 맞아 교육목적으로 저작물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면 이에 따른 저작권 처리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대학이 수업 현장에서 각종 저작물을.. 사서가 활약하는 내용의 영화 11편 (미국 허핑턴 포스트 기사) 대중매체에서 보여지는 직업 이미지는 그 영향력이 꽤 크다. 그래서 대체로 직업군들은 대중매체에서 자신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려내는가에 대해서 무관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왕이면 좋은 이미지로 그려지면 좋겠지요. 도서관이나 사서에 대해서는 어떨까? 다른 직업에 비해 많이 다루어지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심심하지는 않을 정도로 대중매체에서 도서관이나 사서를 다루고 있다. 글쎄 긍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진 적이 있었는가? 아니면 너무 심하게 부정적으로 그려졌던 적은 있었는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래서야 이거 내 직업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_^) 아무튼 대체로 사서는 도서관 안에서 조용하게 그러면서도 좀 고집스러운 모습.. 무엇보다도 대부분 여자다. 뭐 현실과 크게 .. 도서관의 확장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 모기장도서관... 요즘 우리 사회는 4대강 사업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마침 며칠 전 MBC 에서 이 문제를 다루려다가 방송이 되지 않은 것 때문에 논란이 거세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말할 자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방송은 거대한 여론의 시작점이자 집결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신중해야겠지만, 그럼에도 결국 최종적인 판단과 행동은 시청하는 개개 주권자의 몫이기에, 언론은 강보다도 더 자유로와야 하지 않을까? 찬반 논란을 떠나 나는 '지식과 문화, 지혜가 흐르는 4대강'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구성원들간 또는 지역간, 계층간 사회/경제/문화 등 제반 부문에서의 격차가 심각해 진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주한독일문화원도서관, 독일의 사서교육 주제 강연회 개최 (8/24) 남산에 자리잡은 멋진 주한독일문화원... 그 문화원이 운영하는 도서관은 독일과 독일문화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공간일 것이다. 또 그 문화원 도서관은 우리나라 도서관들과의 여러 협력사업도 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도서관계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 왔는지를 통해서 우리나라 도서관 부문의 남북협력 문제를 생각해 본 세미나를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개최한 바도 있고, 도서관서의 다문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역시 우리나라 도서관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낸 적도 있다. 그런 도서관이 이번에는 독일에서는 사서를 어떻게 양성하는지를 주제로독일 쾰른응용과학대학 문헌정보학과 줄라 게오르기 교수를 초청해서 강연회를 가진다고 한다. 이 강연을 통해서 독일대학 문헌정보학과 커리큘럼과 교수법/학습.. 지성의 공간, 도서관을 사진으로 만나다 - Ahmet Ertug의 <Temples of Knowledge>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떨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서관이 있구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그런 멋진 도서관 사진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이 어떤 곳인가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사실 도서관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시설, 장서, 사람) 중에서 시설 요소의 중요성을 가장 낮게 이야기하지만, 어떤 때에는 시설 요소가 사람들에게는 가장 우선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하긴 공간은 사람들의 인식과 그 공간과 내용의 이용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건축은 아주 복잡한 기술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그 못지 않게 예술의 한 부분이 되고 있는 것은 공간은 궁극적으로 그 공간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전방위적인 ..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