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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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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벅차다> 정우영 시평 에세이 정우영 시평 에세이 시는 벅차다저자정우영 지음출판사우리학교 | 2012-11-0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시와 교감할 때 우리는 감성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꽃그늘 속... 3월이 시작된 첫 날..태극기 걸어두고 하루종일 집에서 쉬다..책상에 쌓아둔 책들을 치우다가 다시 이 책을 발견.....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나도 어릴 땐 시를 쓰겠다고 공책에 시를 꽤나 썼다..그리고 청년일 때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시를 쓰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우연히... 을지로에 터를 잡고 있던 한 출판사에서 시집도 하나 냈다.나름 시를 좀 쓴다고 생각했지만, 번번이 시 백일장에서는 존재도 감히 드러내지 못하고..시집이라고 냈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그래서 나중에 스스로 '비 등단' 시인이라고 헛소리를 하면서 지내는..
현묵 시조집 <백팔번뇌> 현묵 시조집 며칠 전 책이 한 권 사무실에 도착했다.예전 다니던 직장에서 만난 도서관 후배가 부친께서 내신 책이라고 보내온 것이다.열심히 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사실 선배로서 후배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참으로 미안한 일이다.그런데도 나름 현재 상황에서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 후배에게고마움과 함께 응원을 보낸다.이렇게 책까지 보내주니.. 시조집은 사실 오랜만이다.오랜만에 쉬는 날, 시조를 읽는다.'자서' 부분에서 이 시조집 이름은 육당 선생의 시조집 이름을 도용한 것이고,시조집에 실린 시조 제목이 거의 없고 초장 전절로서 차례를 삼고간혹 제목이 성립하는 것은 작품 말미에 적었는데,이는 시조 전통 관례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시조창 시대에는 제목이 아니라 곡명이 우선한다..
나도 저작권이 있어요 / 김기태 나도 저작권이 있어요 김기태 교수님 활동력은 대단하다.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도 현장에서도 도저히 끈을 놓을 생각을 안 하신다.그러니 주변에서는 김 교수께서 계셔서 무척 편해서 고맙다.특별히 출판과 관련해서 저작권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도 대단하다.현장 활동이 김 교수님 실력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믿는다.그러니 그저 이론만으로 만들어진 실력이 아니니,김 교수님 저작권 실력은 대단하다.이미 책도 여러 권 내셨으니, 아는 것을 나눔도 열심이시다.그런 김 교수께서 지난 해 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출간하셨다.얼마전 직접 보내주셔서 얼른 읽었다.나도 나름 도서관 분야에서 저작권 관련 일에 자주 참여했었는데,그동안 손을 놓은 시간이 오래되었는지,이 책을 읽으니, 내가 더 좋다.알았던 것은 다시..
네트워크 분석 방법론 / 이수상 네트워크 분석 방법론 / 이수상 얼마 전 저자로부터 이 책을 받았다.늘 필요에 앞서 연구하고 방향을 모색해서 제시하는 연구자인부산대학교 이수상 교수가 이번에 또을 출간한 것이다.우리 시대가 이미 다양한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회에 접어든 이상일상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은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정작 복잡하고 어쩌면 유기체 같이 변화무쌍한 네트워크를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이제 새로운 연구방법론으로 네트워크 분석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리라.나도 전에 관심을 좀 가졌었지만 요즘은 잊고 있었는데,이번에 이 교수 책을 보니까 다시 이 방법론을 제대로 알고 일에도 적용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사서가 말하는 사서 (부키) 내가 20명 사서들과 함께 참여해서 출간된 책.사실 참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책이다.무엇보다 이 책을 기획하고 전문직 리포트의 한 권으로 만들어 준 출판사 부키와필자들을 독려하고 책이 만들어지도록 애써준 장선화 기자,필자들을 찾아내도록 도와준 한국도서관협회 심효정 팀장,무엇보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 이야기들을 잘 써 준 나를 뺀 20명의 필자들.이 책이 출간된 이후 많은 관심을 가져준 독자들! 특히 사서 동료들. 이 책으로 사서들도 자신들 이야기를 더 적극 발언하기를 기대한다.사서들은 조용한 사람들이어서는 안된다,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시대의 지식과 정보, 문화를 수집/정리/보존/활용하는데 기여/역할하는 전문가인사서 스스로의 사회적 책무 수행과 위상 확보를 위해 도서관과 사서의..
도서관 산책자; 두 책벌레 건축가가 함께 걷고 기록한, 책의 집 이야기 (반비) 산책 삼아 도서관을 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자유로운 건축가 두 분이 도서관을 찾았다.여러 도서관을 가 보고 포근한 시선으로, 때로는 날카롭게도서관을 바라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이 책에다가 나는 추천사를 썼다.30년 도서관 사서로 일한 나도 다녀보지 않은 도서관들,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말해주는 좋은 동지를 만난 것은 기쁜 일이다.저자인 두 건축가는 도서관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작업에 열심이다.지금은 우포에 생태도서관을 만들고 있다.바라보고 배운 것들을 다시 생태도서관에 잘 구현해 낼 것이라 믿는다.이 책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히고 좋은 평을 받는 것을 보면우리 사회가 도서관에 대해 뭔가 갈증이 있고,또 어떻게든 제대로 이해하고 이용하려는 의지는 있는 것 같다,문제는 그런 요구..
하루동안의 행복! 도서관에서 꿈꾸는 아이! <엄마표 도서관 여행> 요즘 도서관에 관한 좋은 책들이 여럿 출간되어 좋다.그 중 몇 권은 내가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낸 도 추천사를 쓴 책 중 하나다.서울시 17개 도서관을 소개한 이 책은그냥 도서관을 각각 소개한 것을 넘어 이들 도서관을 여행하는'도서관 올레'를 위한 책이라고 한다.사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도서관은 자기가 가는 도서관을 하나 정해두고그곳을 일상적으로 다니는 것, 그러다가 다른 도서관 책이 필요하거나 하면 도서관을 통해서 그 도서관 책을 빌려 보거나 하면 되는데..굳이 시민들이 부지런히 이 도서관, 저 도서관을 돌아다녀야 하는 건..그러나 우리 상황에서는 그런 것이 너무 일반적인 상황이기는 하니..그렇다면 아예 뭔가 더 적극적으로 도서관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좋겠다 싶다.그런 점에서 이 ..
꼬레아 에 꼬레아니(사진해설판) [교보문고]꼬레아 에 꼬레아니(사진해설판) http://j.mp/OLP46V 100년 전 서울 주재 이탈리아 외교관 칼를로 로제티가 쓴 대한제국 견문록인데, 사진으로 본 옛 모습을 가슴으로 읽는다. 이 책에 실린 저자 서문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여태껏 이탈리아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보다 더 많은 도판을 수록한 한국에 관한 책은 없었다고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편집의 미술적인 부분에 대해 모든 세세한 대목까지 깊이 보살펴주었던 훌륭한 연구소에 대해 매우 진심 어린 감사를 표시한다. 시작단계부터 이 멋진 시리즈의 무단복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특별히 필요로 했거니와 이 책을 한층 더 빛내주기 위해 근사한 삼색판을 그려주었던 솜씨 있는 화가 가리아쪼(P. A. Gariaz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