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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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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보내며 인사를 드립니다^^
'월간 문헌정보'와의 인터뷰 지난 8월 초 '월간 문헌정보' 모임 분들과 인터뷰를 했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 분이 사무실을 찾아주셨고, 한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얇고 짧은 생각이기도 하고, 서 있는 위치이기도 하고.. 그런 이유들로... 그래도 나중에 글로 정리된 것을 보니, 역시 빈수레를 끌고 간 것 같다.. ㅠㅠ 이제 부족함과 부끄러움을 드러내는데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생각을 남긴다. 인터뷰는 모두 5개로 나누어져 '월간 문헌정보' 블로그 '선배 인터뷰'에 올려져 있다. 여기에는 나 말고 이미 이전에 더 의미있는 인터뷰들이 기록되어 있으니 그건 읽어보시길! 16,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사무총장 인터뷰 첫 번째 / 두 번 째 / 세 번째 / 네 ..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예산안을 살펴보다 (그 첫 번째) 정부가 9월 1일자로 2021년도 에산안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같은 날 소관 예산안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이 예산안은 정부가 작성해서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국회 내 논의와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된다. 그런 과정에서 일부 예산안의 변경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차적으로 정부가 과연 2021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예산을 집행하고자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에 우선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고, 혹시 이해나 수정 제안이 필요한 것은 없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기획재정부] '코로나 극복, 선도국가', 2021년 예산안 및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보도자료 보기] 1. 2021년도 예산안 보도자료.hwp 156.5 KB 2. 20..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을 생각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소통공간인 이란 곳이 있는데... 사실 잘 알지 못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누구나 직접 참여해서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 아이디어 등을 나눌 수 있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사안, 특히 공공적인 의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마당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잘 활용되는가는 또 다른 문제겠지요. 이곳에서 도서관 관련한 논의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검색해 보니 200여건이 있다고 결과가 나온다. 공공기관이나 도서관들이 많이 활용하는 듯한데 정작 시민의 참여는 그리 활발해 보이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청와대 국민청원 공간은 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는 종종 이곳을 와 볼 필요가 있겠다. 한 편으로 정부에서도 이런 공간을 좀 ..
책 읽기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힘 부산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식지 48호(2020년 6월)에 글을 한 편 게재했다. '책 읽기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던진 의미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도 열심히 고군부투하는 청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마음을 적어보았다. 우리 모두 이 시기를 잘 견디고 이겨내고, 앞으로 제대로 잘 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도서관 소식지 전체 보기
지역주민의 삶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도서관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사망자가 10만명에 근접하던 5월 24일 가 1면 전면에 사망자 중 일부의 이름을 빼곡하게 적어 발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즉각 보도되었는데, 아마도 전세계가 큰 충격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한사람 한사람 다 자기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을텐데, 이렇게 황망하게 끝내야 하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신문에 이렇게 이름을 남긴 이들의 삶은 또 누구에 의해, 어떻게 기억될까? 요즘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의 삶을 갈무리하는 소위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도서관 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에서 글쓰..
노숙자의 책 읽기...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6월 13일 방송에는 일본 오사카 빈민지역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에 대한 추가 보도가 있었다. [영상 보기, 21분 10초 정도부터 시작] 우리도 이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혹시라도 우리는 이렇게 배제된 사람들이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보도를 보는 중에 스쳐지나가는 장면 가운데 내 눈에 들어온 건 노숙하는 두 사람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었다... 무슨 책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고, 만화책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뭔가를 읽고 있는 모습이 빠르게 지나간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장면인데, 나는 왜 그게 눈에 들어올까... 혹시 그 책을 지역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는 것일까? 사실 도시에 있는 도서관들은 노숙자에 대한 서비스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지..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 마음에 든다 오늘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다. 발틱 3국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우주피스 공화국'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일단 재미있다. 이런 자유로운 상상을 실현해 보는 도전이 부럽다. 책 관련한 '헤이온 와이'가 겹쳐 생각나기도 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05-0731&program_id=PS-2020071927-01-000§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ion_sub_code=04 [650회]걸어서 세계속으로 - KBS [중세 유럽의 여름 - 발트3국] 라트비아는 한반도 면적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