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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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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저자는 11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아예 삶터도 부산으로 옮긴 후3년 여, 1000일 동안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책만 읽어, 1만여권을 읽었고,그것을 바탕으로 글쓰기가 터져나와1년 6개월 동안 33권 책을 쓴 저자가자신이 도서관에서 만난 기적을 말해주고 있다.우선 성공하는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충실한 바탕을 다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그런데 문제는 도서관에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책을 읽는다고 해도 대부분은 소위 성공에 도달하기가 어렵다.그건 책 읽기가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고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대부분은 책을 읽는 것을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참 가치와 가능성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동의한다.문제는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대부분은 그렇게 하..
휠체어를 탄 사서 휠체어를 탄 사서 요즘 도서관 관장이면 책 많이 읽겠다,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음.. 쉽게 답할 질문은 아니다.그러다가... 요즘 책을 잘 안 읽고 있다는 반성이 되기도 하고..그래서 답을 하다가,저도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해요..그래서 가끔은 그림책 읽으면서 책 읽은 수량을 조절한다고..농담을 하곤 했지만,사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읽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다.어른이 읽어도 좋은 그림첵이 많다. 나는 또 도서관 관련해서는 그림책이라도 다 찾아 읽어야겠다 생각한다.이번에 읽은 는저자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휠체어를 탄 사서가 된 저자가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을 찾아 온 아이들과 만나면서그 아이들과 함께 변화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가감정이 잘 절제된 표현과아름다운 그림에 담..
<끈 twine> 며칠 전 이 책을 받았다..아름다운 책은 손에 쥐는 순간 떨림이 온다...길게 길게 마음을 흔든다..이 책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제일기획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실버톡'이라고 하는,실버 세대와 젊은 세대간 거리를 좁히는 소통캠페인을 알리고자 실시한전시회를 기념해서 만든 책이다.책 속에 책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책 속 작은 책을 연결하고 있는 까만 줄은 노인들의 지혜의 자양분을 공급해주는 탯줄을 의미한다고 한다.지난 4월 서울도서관에서 2차 전시가 있었다..그 때 직접 여러 번 전시를 보면서세대간 소통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형태로 담아낸 작품들에서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또 예술적으로도 흥미롭고 아름다웠다..그리고 한참을 잊고 있었는데,이번에 이렇게 귀한 도록이자 전시된 작품 가운데 하나인 이 책을 받고..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장 윤성근 선생이니까이 책을 쓰고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추천사를 부탁받고 무조건 써 드리겠다고 했다.책 일부를 보니,나도 청춘 때 책에 여러 글들을 적었고,지금도 책장 어딘가에 그 책들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을 매개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 온 우리 시대 사람들을이 책이 다시금 만나게 할 것이라 믿고앞으로도 책과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아래와 같은 추천사를 써 보내드렸고,드디어 책이 나와 나도 받고 읽는다..나도 읽은 책에 쓰여진 또 다른 어느 독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나는 어떤 생각을 했었지 하고 되짚어 본다..비록 내 기억은 찾을 수 없지만, 다른 사람 기억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뽀이들이 온다 뽀이들이 온다 우연하게 이 책이 내게 왔다.전기수..조선시대에서 근대가 열리는 시대에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책을 읽어주던 사람들..그 사람들이 읽어주던 책을 통해서다양한 삶을 만나고 자신을 돌아보던 서민들..그 전기수를 주인공으로1920년대 우리나라 모습을 그리고 있는재미 있는 소설...한 번 손에 잡은 후에는 즐겁게 읽었다.1926년 건립된 건물 안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이 건물 앞에서도 혹시 전기수가 책을 읽어주었을까 싶기도 하다..당시 무성영화가 시작되면서전기수들이 영화 변사로 일을 바꾸기도 하고사람들도 거리에서 듣는 전기수 책 이야기에서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자리를 옮겨 가던 때..그런 전환기를 살던 사람들 이야기에서지금 우리도 유사한 상황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그래도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
협동조합 관련 책들 협동조합 관련 책들 오늘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협동조합도시 서울을 만나다'라는 전시가 있었다.요즘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협동조합인 것 같다.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게시물과 함께직접 상담도 해 주었다.가끔 지나갈 때마다 누군가는 상담을 받고 있었다.꽤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하긴 일부에서는 민간 작은도서관을 협동조합으로 해 보라는 의견도 있고,실제 그렇게 하는 도서관도 최근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다.잠깐...전시 끄트머리에 협동조합에 관한 책들을 꽂아둔 책장이 있다.그 책들을 읽어보고,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도서관에서는 이들 책들을 갖추고주민들에게 적극 읽기를 권해도 좋겠다.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협동조합이라면,도서관은 그에 대해서..
<책 놀이 책> 오승주 지음 페북 친구인 오승주 선생께서며칠 전 사무실까지 직접 오셔서이번에 펴 내신 책 를 주고 가셨다.이렇게 저자로부터 책을 받는 일은 참 기쁘다.한 편으로 직접 사서 사인을 받아야 하는데,그러지 못해 죄송하다^^책은 소중하다,그러나 책은 대부분 저자와 독자가 대화를 하도록 돕는배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목적지에 도달했다면 두고 가도 되는..(물론 도서관이나 몇 몇 책벌레에게 책은 참 소중한,두고두고 간직해야 할 것이기는 하다^^)그래서 책을 좀 편하게 대해도 좋겠다 싶을 때..오 선생 책은 흥미롭고 유익하다.앞으로 정말 의미있는 책 놀이를 많이 만들어 보면 좋겠다.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책 놀이는 뭐가 있을까?일단 책 제 자리에 잘 꽂기?^^이제부터 책 한 쪽 한 쪽 꼼꼼하게 읽으면서책과 함께 잘 놀아 볼 궁..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 김동범 그리고 쓰다. / 김동범 그리고 쓰다. 따스한 봄날, 느닷없이 여름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 날 오후..시민청에 갔다.거기서 헌책 마당에 들려서 책을 몇 권 샀다.예담에서 나와서 다양한 책을 풀어놓았다.그 중에서 리퍼브로 파는 책을 몇 권 샀다.정확하게는 8권, 24,000원.그 중 한 권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리고 집에서 다 읽었다....카투니스트 김동범 씨가 네팔을 보여준다.네팔..아는 후배는 그곳으로 떠났나?히말라야와 트레킹.. 그리고 룸 투 리드라는 도서관과 책 읽기 운동의 나라..그렇게만 알고 있는 그곳을 카투니스트 저자의 눈과 그림,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만났다.정말...길을 잃어도 괜찮은 것일까?물론 언젠가 어느 길에선가 다시 만날 테니까,걱정하지 마시라..살아보니까, 그리 급할 것도 없었을텐데..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