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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을 생각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소통공간인 이란 곳이 있는데... 사실 잘 알지 못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누구나 직접 참여해서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 아이디어 등을 나눌 수 있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사안, 특히 공공적인 의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마당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잘 활용되는가는 또 다른 문제겠지요. 이곳에서 도서관 관련한 논의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검색해 보니 200여건이 있다고 결과가 나온다. 공공기관이나 도서관들이 많이 활용하는 듯한데 정작 시민의 참여는 그리 활발해 보이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청와대 국민청원 공간은 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는 종종 이곳을 와 볼 필요가 있겠다. 한 편으로 정부에서도 이런 공간을 좀 ..
도서관의 미래는 사서가 만든다... 에 두 달에 한 번 '도서관의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이번 7/8월호에 네 번째 글을 썼다. 이번에는 도서관 3요소 중 마지막으로 '사서', 즉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요즘 갈 수록 사람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나 중요성을 잊거나 빼앗기고 있다. 도서관 현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럴 때일수록 계속해서 결국 우리가 일하고 교류하는 그 모든 이유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것이기에, 자신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서가 어떻게 하느냐에 최종적으로 도서관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믿는다. 앞서 세 개의 글은 지금 에서 읽으실 수 있다. http://www.morningreading.org/news/newslist.html?idx=210
제헌절, 도서관 법률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제(7월 17일)은 제헌절이었다. 우리나라 헌법이 처음 제정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헌법은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국가와 사회 구성의 원리나 내용을 규정한 최고법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조직과 국민의 권리 및 의무를 규정한 최고법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이 미치는 곳에 적용된다. 전문(前文)과 본문 130개조, 부칙 6개조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제정한 대한민국 임시 헌법을 바탕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제정되었다. 총 아홉 번 개정되었다. (위키백과) 헌법은 국가의 기본적인 법 질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헌법은 우리나라 내에서는 다른 모든 법률보다 높은 최고의 지위를 가진다. 따라서 우리는 헌법의 내용에서 산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
정부,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다 지난 7월 14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여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노,사,민,당,정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여한 대대적인 보고회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한국판 뉴딜 사업은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 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도 5년 뒤까지 190만 개를 만들겠다는 대대적인 국가 프로젝트이네요. 이날 발표를 보니 많이 공들인 보고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발표 내용은 앞으로 얼마나 잘 추진되는가에 그 성패가 달려있을 수밖에 없으니, 이제부터 제대로 추진되어 목표한 바를 이루어 우리나라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보..
1976년 한국도서관협회 공문서를 입수하다. 올해 2월 결성된 '한국도서관사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참 도서관계도 자기 역사를 잘 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안타까움과 약간의 괴로움... 연구회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자극도 받고 부끄러움도 느끼고 있다. 일단 기회가 되는대로 이것저것 모으고 찾아보고 있다. 그런 중에 며칠 전 한 경매사이트에서 지금부터 44년 전인 1976년 한국도서관협회가 한 회원에게 보낸 개인회비 납부 공문과 함께 제14회 전국도서관대회(이하 도서관대회), 제2회 전국 도서관인 체육대회(이하 체육대회) 개최 안내 문서를 구했다. 지난 번에 그곳에서 협회 초기 문서철 2개를 경매했는데, 아깝게도 낙찰받지를 못해 너무도 아쉬웠는데, 이번에 이 문서라도 구해서 다행이다. 편지봉투에 적힌 협회 주소는 ..
2020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도서관 분야 책 2종 선정) 대한민국학술원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가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서 대학도서관을 통해 널리 보급하고 읽히는 것이다. 2002년부터 매년 한 차례 그 해(사업년도 전년도 3월부터 당해년도 2월까지) 발간된 학술도서((이건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느냐하면, 모든 책에 부여하게 되어 있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에 함께 부여되는 다섯자리의 부가기호가 '9'로 시작되는 것이면 학술도서로 인정한다) 가운데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책은 일부 부수를 구매해서 대학도서관에 배포된다. 올해 보급 예산은 26억원으로 이 예산으로 약 10만권의 책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36억5000만원, 2019년 33억원으로 줄어들더니, 올해는 다시 2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갈수록 출판 상황..
어디에고 그늘이 있는데... 주말, 집을 나섰는데,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전철역 플랫폼에서 맨 앞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쨍쨍한 햇살 아래로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깊은 그늘 안과 바깥의 경계선에 서서 머뭇거렸다... 그런데 몇 몇 사람들은 아무런 꺼리낌 없이 햇살 아래로 나간다. 뭐지? 앗, 벽 아래에 그늘이 있었다.. 성큼성큼 걸어가서는 그늘 안으로 스며든다. 그렇구나.. 저기에도 그늘이 있구나.. 알았으니 나도 잠깐의 뜨거운 햇살을 지나 시원한 그늘 속으로 들어가 기차를 기다렸다...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을, 왜 주저했을까? 하긴 몇 분 되지 않는 시간인데 왜 그 뜨거움을 두려워했을까? 그냥 나가다보면 견딜 수도 있을테고 그늘을 만날 수도 있는데, 조심한다는게 그리 부질없는 일이었음을..
국토교통부,「건축법시행령․시행규칙」개정 추진 국토교통부가 건축공사의 안전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시행령․시행규칙」개정안을 7월 8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 바로가기] 많은 전문적인 내용의 끝부분에 도서관 관련 내용이 있다. 그건 최근 출산이나 육아, 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거시설에 근접해서 육아 또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단독이나 공동주택에서 주택형태를 갖춘 공동육아나눔터나 작은도서관(1층 한정) 운영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공동유아나눔터나 작은도서관은 별도의 용도를 가진 건축물에 설치했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주택에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일반적으로는 주민들 생활권 가까이에 이런 시설들이 설치, 운영될 수 있는 여유를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