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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평해초등학교 도서관

평해... 지난 15일 평해를 찾았다. 평해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의 지역적 균형발전과 작가의 창작여건 개선을 위해 순수문학도서를 발굴, 전국의 작은도서관과 문화소외지역에 배포하여 높은 수준의 문학작품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매 분기마다 30여종의 우수문학작품을 선정해서 많은 작은도서관 등에 보내고 있다. 그 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보고, 또 지역의 작은도서관 등의 활동을 돕고 격려하기 위해 몇 곳 현장에서 작가들과의 만남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해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열린 행사도 그런 행사 중 하나였고, 나도 그 현장을 보러 간 것이다. 평해는 울진군에 속한 읍지역이다. 울진군에서는 아래 쪽 후포항과 백암온천에서 가깝다. 남대천이 옆을 흐르고 있다. 행사를 위해 모신 안상학 시인이 안동에 계셔서 그곳에 갔다가 같이 평해로 넘어 갔다. 경상북도 첩첩산중을 넘어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차로 갔다. 예전에 평해를 가 본 적이 있고, 버스정류장은기억에 남아 있다. 20년 전 결혼하고 신혼여행 길에 백암콘도에서 하루를 묵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다. 아련한 기억은 뒤로 하고, 어두워진 평해초등학교를 찾았다. 평해초등학교 도서관은 학교 2층에 있는데, 평해마을도서관을 겸하고 있다. 2005년 10월 19일 개관했다.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이지만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늦은 시간에 열린 행사이지만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이 참석했다. 2시간 가까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역에 이런 도서관과 문화 행사들이 잘 운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 우수문학도서 사업 홈페이지 바로가기(본 문학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음)



* 안상학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안 시인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아배 생각'이라는 시를 동영상으로 보고 있다.


* 시인의 이야기가 시가 되고 있는 도서관 모습

* 도서관 문 앞.. 행사에 참여한 아이와 어른들 신발도 도서관 안이 궁금한가 보다


* 도서관은 여러 기관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리는 판...

* 도서관 이용규칙이 서가 한 면에 붙어 있다. 떠들지 않는다... 쉿! 조용히?


* 학교에서 독서골든벨을 하고 있는가 보다. 도서관에는 그 대상 책들을 따로 모아 두고 있다.



* 도서관에 책들이 꼼꼼하게 꽂혀 있다.

* 아이가 좀 높은 곳에 있는 잡지를 꺼내고 있다. 이런 발돋움이 예쁘다.



* 도서관 바깥쪽 벽에 안내문이 몇 개 붙어 있다.



* 복도 한 쪽에 게시판에는 독서와 관련한 내용들이 붙어 있다.


* 도서관 옆 교실을 잠깐 봤는데, 뒤쪽 벽 한 쪽에 독서와 관련한 내용을 붙여두고 있다. 독서나무에 오르자는 것도 재미있네...


* 밤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다. 한 쪽 테니스장은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