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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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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도서관의 변신 요즘 대학도서관들이 예전과 달리 그 활동 폭을 많이 넓히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열린 대학을 만들어 가는데 도서관이 앞장서서,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까지, 그리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도서관은 더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요즘 대학도서관들이 이제 대학 사회를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식과 정보, 문화와 독서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은 참으로 기대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 기호일보 보도를보니까 순천향대학교가 도서관 건물 외벽 전체를 이색적인 현수막으로 덮었다고 한다. 순천향대학교는 천안에 있는데 대학생 독서라든가 지역사회 속에서의 함께 책 읽기 등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
진영한빛도서관, 개관 하루 전 모습.... 책과 도서관의 도시라고 하는 김해시. 이번 10월에도 2개의 도서관이 새로 개관했다. 하나는 진영읍에 건립된 '진영한빛도서관'이고, 다른 하나는 다문화도서관이다. 5일 김해를 방문한 때에 마침 개관을 하루 남겨둔 이 진영한빛도서관을 미리 가 볼 수가 있었다. 벌써부터 진영 사람들에게 좋은 문화마당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면 그냥 즐거울 것 같다. 개관을 앞두고 있어 막바지 준비가 분주했다. 지난 6일에 공식 개관했을 것이다. 그 전 날, 설레고 분주하면서도 차분했던 그 모습을 잠깐 담아보았다. 앞으로 멋진 도서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가득 받는 그런 도서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2009년 더블린코어(Dublin Core) 국제 컨퍼런스` 개최 (10/12-16) 벌써 다음 주로 다가왔다.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으로 '2009년 더블린코어(Dublin Core) 국제 컨퍼런스'가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등에서열린다. 요즘 디씨 광고가 유행인데, 우리 도서관계에서의 디씨(DC)는 그런 디씨는 아니다. 도서관이나 정보 유통 등의 부문에서 말하는 DC는 국제표준기구(ISO) 15836으로 표준화된 메타데이터 요소 집합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서 정보 검색이나 처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DC는 동영상이나 소리, 이미지, 텍스트, 웹 페이지 등 디지털 매체에 대해 기술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도서관에서는 각종 자원에 대해 기술할 때 이 DC를 이용하고 있다.이러한 메타데이터 표준이 있어 지식과 정보의 유..
김해시와 도서관 이야기 추석 명절을 이어 5일 김해에 갔었다.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또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김해시와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도시 김해'선포 2주년을 맞아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김해 기적의 도서관 건립을 같이 추진하면서 설계를 기증하는 것과 관련해서 관계자들이 김해를 가는 길에 개인자격으로 같이 갔다. 사실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책 읽기를 시 핵심정책으로 삼아 2년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 드문 일일게다. 그동안도 몇 차례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노력을 소개한 바도 있다. 이번 2주년을 맞아서는 김해시장과 책읽는사회문재단 도정일 이사장, 기적의 도서관 설계 맡은 정기용 소장, 그리고 김해시 도서관장(작은 도서관을 포함) 등이 참석해서 기자들에게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는 기..
국립중앙도서관, 한글날 563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10/1-30) 한글 반포를 기념해서 제정, 운영하는 한글날과 한글주간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도 기념 전시회를 연다. 고전을 전문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고전운영실은 지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고전에서 찾는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도서관이 자료를 소장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자료를 공유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기반을 삼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중요하고, 그런 점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글 관련 옛 책을 전시하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달 동안 열리는 전시회니 한 번 6층에 올라가 봐야겠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년 동안 몇 차례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자료 보존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
신세계백화점 잡지에서 도서관을 다루다 책을 받고 나서 몇 날을 보내고서야 이제야 소개한다. 요즘 사회 전반에서 도서관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신세계백화점이 발행하는 이라는 잡지 9/10월호에서도 도서관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시간과 지식의 문, 세계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6편의 글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문호보르헤스가 한 말처럼 "생전에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도서관일 것이다"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이제 도서관을 자기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그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니, 정말 도서관은 앞으로 분명 이 지구 상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지구의 현실과 미래를 담보하는 문화시설이 되기를 바란다. 이젠 도서관들은 한 나라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기도 하니, 가..
개정된 도서관법시행령과 시행규칙,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 번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3월 25일일부 개정된 '도서관법'의6개월 후 시행을 위해 그동안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작업이 진행되었고, 6개월이 지난 9월 26일부터 새로 개정된 '도서관법'과 동법 시행령, 시행규칙이본격 시행되었다.이번에 최종 확정되어 시행된시행령과 시행규칙을살펴 보니까 처음 안에서 변경된 사항들이 좀 있어 보인다. 정부에서 보도자료를 낼 때, 입법예고된 사항에서 무엇이 반영되고 무엇은 반영되지 않았는지 하는 사항을 좀 정리해서 같이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언뜻 눈에 띄는 것은 당초 도서관의 사서직원 배치기준(제4조 제1항 관련)을 명시한 [별표 2]의 내용, 즉 공립공공도서관의 경우 기존 도서관 면적과 장서를 기준으로 한 것을 봉사대상 인구를 기준으로 변경하려고 했었던 것이 ..
도서관을 알아보자 : <중앙선데이> 이후남 기자의 기획기사 요즘 사회가 도서관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인가보다. 왜 그럴까? 도서관들이 많이 노력한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사회가 도서관을 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언론은 그런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서 도서관 문제를 보도한다. 문제는 그러한 보도가 정확하게 도서관 상황이나 문제, 해결책을 담아내는가 하는 것이고, 그것은 일차적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장과 도서관 관련 단체들이 자신의 입장과 노력, 문제의식과 해결책 등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확산시키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 종종 기자들이 연락을 해서 도서관에 대해 묻는다. 사실 짧은 시간 동안 제대로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기자들이 기사 작성에 쓸만한 자료들을 챙겨 드리기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을 나 자신도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