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쓸쓸함을 가슴에 담고 시대와 함께, 고객과 함께 하는 사서가 되기 위해 길을 나서야 부산을 내려오는 길에 박완서 선생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듣고는 나는 2003년 11월 순천기적의도서관을 개관한 후 경향신문에 실린 도정일 교수의 칼럼을 떠올렸다. 그 칼럼에는 박완서 선생의 소설 한 자락이 언급되어 있다. 쓸쓸함... 그 칼럼은 이후 내가 자주 언급하는 글이 되었다. 사서로 이 땅에 사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할 때 마다 나는 그 '쓸쓸함'이라는 단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는 박완서 선생의 깨달음에서 배운다. 이제 박 선생께서는 이 땅을 떠나셨다. 그러나 아직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 나로서는 내 직업인 사서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지금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2005년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서들 앞에서 이야..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제2차 도서관정책포럼 개최 (1/21)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 벽두에 두번째 도서관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장애인 서비스와 병영도서관을 주제로 했다. 이 또한 중요한 도서관 정책 과제이다. 그리고 병영도서관에 관해서는 국방부 담당자가 발제나 토론으로 참여했어도 좋을 것 같은데.참, 지난 첫 번째 포럼에서 논의된 바는 어떻게 지금 발전되고 또 정책에 반영되었을까? 포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후속작업도 중요하고, 그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올려진 공지내용 보러가기제2차 도서관정책포럼 개최(2011.1.21(금)) 우리나라의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사항을 수립․심의․조정하기 위해 설치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도서관 이슈에 대한 국민여론, 전문가 의견을 청취.. 도서관에서의 같이 책 읽고 토론하기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독서&토론 프로젝트` 문고읽기운동본부라.. 그런 모임도 있군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올해에는 문고읽기를 본격 시작하는가 봅니다. 독서&토론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인데, 사실 도서관에서의 독서는 가능하다면 같이 읽기, 즉 사회적 읽기인 토론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도 궁극적으로는 같은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함으로써 서로의 다름과 같음, 같이 가야 할 방향 같은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그럼으로써 같은 도시에 사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된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에서 시작된 이 독서운동을 좋은 책을 같이 읽자에서 그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사실상 지역주민들이 모여 같이 토론하.. 영남대 중앙도서관의 `책도장 살펴보기` - 장서를 활용한 전시 요즘 대학도서관들의 변신이 다채롭다. 예전의 학술 지원 기능 중심에서 이제는 대학 사회의 중심에서 즐거움까지도 제공하면서 명실상부 대학의 심장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오늘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서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지난 해 11월인가에 '책도장 살펴보기' 전시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개인적으로 책도장이나 장서인, 장서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이왕이면 도서관 장서인도 장서표처럼 예술적으로도 가치가 있고, 그래서 책에 아름다움을 더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 그 전시는 고문헌전시의 일환으로 열린 것인데, 우리나라 고문헌에 찍힌 다양한 책도장들을 통해서 책 자체에 이야기가 더 해지고, 또 먹으로 쓰여진 여백에서붉은 색으로 나름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기에 단순한 도장 하나의 의미를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창립 10주년 기념사업 (1/11-13)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이 출범하여 활동한 지가 10년. 그러면 학교도서관 마당도 분명 뭔가 많이 변했을 것이다. 뭐가 변했지? 도서관의 숫자나 물리적 환경은 많이 나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운영할 사람의 문제에서는 별반 진전이 없었다고 할 것이다. 어쩌면 이제부터 오히려 그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 현장이 앞으로 많은 변화를 할 것이고, 그에 따라 도서관도 역시 변화할 것인데, 그 중에서도 역시 교사나 지원인력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등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교육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교사)와 사람(학생)이 만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문화와 태도, 지혜 등을 나누고 전달하는 공동체의 핵심적인 활동이라고 할 때, 결국 교육 문제.. 한국도서관협회 선정, 2010년 도서관계 10대 뉴스 한국도서관협회는 2010년 12월에 '2010년 도서관계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이를 2011년 1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한국도서관협회 2011년 1월호 보러가기 ----------------------------------------------(아래는 에 게재된 10대 뉴스 관련 기사 일부를 가져온 것임2010년 한 해 도서관계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도서관계에 이슈가 되었던 열 가지 뉴스를 선정해보았다. 우선 주요한 이슈 중 하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는데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투입산출지표값이 3.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사한 연구방법론과 측정방식을 사용해 조사.. <포럼 문화와 도서관> 영화감상 & 토론회 개최 (1/29) 오늘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올려진 의 글은 신선하다. 요즘 가장 대중적인 매체는 영화일 것이다. 영화에서 다루어지는 직업들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보인다. 물론 그 해당되는 직업군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자기 직업이 그려지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도서관이나 사서가 등장하는 영화도 적지 않았는데.. 대체로 그런 경우에도 그에 대해 도서관 사람들은 별반 관심이나 적절한 대응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는 도서관이나 사서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대중매체에 대해서도 관심과 대응을 할 필요가 있겠다 싶다. 그런 중에 이번에 에서 올 해부터 도서관과 관련된 영화나 책 등을 도서관 사람들이 함께 보거나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작.. 새해에 만족스런 정보탐색공간으로 NDSL을 만들겠습니다. 새해에 만족스런 정보탐색공간으로 NDSL을 만들겠습니다.KISTI의 NDSL이 보내온 새해 인사장 머릿말이 도서관 답다. 늘 변하는 이용자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해서 언제나 만족스러운 정보탐색공간으로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NDSL은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좋은 성과와 행복한 한해 여정을 바란다.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