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쿠더트라는 미국 작가의 글을 번역한 것으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서
이곳에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작은 책이고 요즘 내가 오가면서
읽고 있는 것으로 혹시 가벼운 읽을 거리를 원하는 분이 있다면 읽어보셔도
별로 손해볼 것 같지는 않아서 적어본다.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고양이의 습성들이
다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의 말로는
정확하게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
저자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찾아내고 있다.
자기가 길렀던 일곱마리의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그 녀석들의 태도 속에서
아, 사람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좋겠구나 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은
내용 중에서 내게 깊은 여운 준 한 단어가 있다.
"다정한 무관심" (134면)
우리는 흔히 사랑을 한다고 하면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ㅇ그러한 표현은 상대방을 지치게 하거나 자신을 스스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계는 황폐화된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발견한 다정한 무관심의 관계는 무척 의미 심장하다.
사실 거듭 생각하는 바 이지만 동양적 사고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오래전부터
매우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요즘들어 거칠고 외형적이고 흥분한 서양문명의
오염으로 인해 그런 자연스러운 맛이 사라져버렸다. 그런 점에서 분명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면 그것은우리의 조상들이 발견했고
살아온 그런 절제와 적당한 거리둠의 방식일 것이다.
아래엔가 람세스에서 옮긴 것 처럼 억지로 잘살게 해 주겠다고 나선 살마들의
황당한 현실감각에 대해 이 짧은 단어에서도 역시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린 왜 사는가?
고양이를 바라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저자의 시각에서
이제 동물을 하나의 사물처럼 기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에서
정말 제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 되었는가를
거듭 확인하고 아쉬워한다.
우리 속담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팔자가 역시 상팔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억지와 욕심은 동물들도 가만두지 않는가 보다
얼마전 신문에서 본 것이지만
홍콩이 중국에 다시 반환되면서 홍콩의 경찰견들이 영어 이외에도
이제 북경어를 배워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서
개도 2개국어를 하는 시대에 사람은 몇 나라 말을 하면서 살도록
강요받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씁쓸해 했던 기억이 난다.
물흐르듯 삶을 살아갈 수는 없을까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사람의 삶이 지혜를 끄집어 내고 있는 이 책이
그래서 어쩌면 더 아스라히 가슴에 져러오는 어떤 찔림을 주는
것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일곱마리 고양이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조 쿠더스 지음, 김선형 옮김
프리미엄북스
1997년 6,500원
ISBN 89-86145-24-3 03840
사족 : 작은 문고판 크기에 양장본. 표지의 일곱마리 고양이가 예쁘다.
책 껍데기는 장식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느 집 벽에 한동안 붙어있어도 좋을 듯..
낙골 재두루미~~
이곳에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작은 책이고 요즘 내가 오가면서
읽고 있는 것으로 혹시 가벼운 읽을 거리를 원하는 분이 있다면 읽어보셔도
별로 손해볼 것 같지는 않아서 적어본다.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고양이의 습성들이
다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양이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의 말로는
정확하게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
저자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찾아내고 있다.
자기가 길렀던 일곱마리의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그 녀석들의 태도 속에서
아, 사람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좋겠구나 하는 것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은
내용 중에서 내게 깊은 여운 준 한 단어가 있다.
"다정한 무관심" (134면)
우리는 흔히 사랑을 한다고 하면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ㅇ그러한 표현은 상대방을 지치게 하거나 자신을 스스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계는 황폐화된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발견한 다정한 무관심의 관계는 무척 의미 심장하다.
사실 거듭 생각하는 바 이지만 동양적 사고에서는 이러한 관계가 오래전부터
매우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요즘들어 거칠고 외형적이고 흥분한 서양문명의
오염으로 인해 그런 자연스러운 맛이 사라져버렸다. 그런 점에서 분명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면 그것은우리의 조상들이 발견했고
살아온 그런 절제와 적당한 거리둠의 방식일 것이다.
아래엔가 람세스에서 옮긴 것 처럼 억지로 잘살게 해 주겠다고 나선 살마들의
황당한 현실감각에 대해 이 짧은 단어에서도 역시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린 왜 사는가?
고양이를 바라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저자의 시각에서
이제 동물을 하나의 사물처럼 기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에서
정말 제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 되었는가를
거듭 확인하고 아쉬워한다.
우리 속담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팔자가 역시 상팔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억지와 욕심은 동물들도 가만두지 않는가 보다
얼마전 신문에서 본 것이지만
홍콩이 중국에 다시 반환되면서 홍콩의 경찰견들이 영어 이외에도
이제 북경어를 배워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서
개도 2개국어를 하는 시대에 사람은 몇 나라 말을 하면서 살도록
강요받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씁쓸해 했던 기억이 난다.
물흐르듯 삶을 살아갈 수는 없을까
고양이들의 모습에서 사람의 삶이 지혜를 끄집어 내고 있는 이 책이
그래서 어쩌면 더 아스라히 가슴에 져러오는 어떤 찔림을 주는
것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일곱마리 고양이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조 쿠더스 지음, 김선형 옮김
프리미엄북스
1997년 6,500원
ISBN 89-86145-24-3 03840
사족 : 작은 문고판 크기에 양장본. 표지의 일곱마리 고양이가 예쁘다.
책 껍데기는 장식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느 집 벽에 한동안 붙어있어도 좋을 듯..
낙골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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