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7월 저작권법 개정 무더기 폐업 조짐
출판계의 불황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광복이후 최대의 불황으로 몸살을 앓았던 국내 출판계의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올해를 문학의 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문학부분의 도약에
기대를 해보는 고나계자들은 많지만 TV와 라디오방송 등 매스컴의
발달과 컴퓨터의 대중화로 인해 읽는 것 보다 듣고 보는 것에 익숙한
신세대의 확산이라는 시대적 물결 속에서 이 기대 또한 요원하기만
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저작권법에 따라 57년이후
사망한 저작자의 저작물에까지 소급적용됨으로써 이 시기를 전후해서
출판사들이 무더기로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출판시장의 어려움과 도서대여점의 여파로 약 5백여
개의 서점이 문을 닫았던 중소서점 폐업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7년 국내 출판시장 완전개방을 눈앞에 두고 외국출판사들의 국
내 직영출판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출판계에 보이지 않는 압력
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일부 출판관계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오히려 올해가 출
판시장의 구조개편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현재 국내 출판시장은 출판사가 1만여개에 달하고 대부분이 영세
성을 면치못하고 있는 비정상적이고 특이한 구조라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출판사들이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차
지하고 여타 출판사들이 나머지를 나눠먹는 선진국형으로 전환될 것
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점에서 출판계의 구조가 바르게 재편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일고 있다.
이와같이 올 한해 동안의 출판계 전망도 엇갈리는 속에서 출판계 관
계자 모두가 공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는 탈상업화이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몇년간 상업성에 빠져 지속돼온 베스트셀러만들
기식의 출판경향이 오히려 독자들을 식상케하고 출판시장의 불황을
초래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에 걸쳐 9천여개에 달하는 도서대여점은 독자들에게 특별
히 구입해서 볼 필요가 없는 것은 빌려보는 것이 낫다는 독서경향을
형성했고 이 경향은 밀리언셀러의 소멸을 가져왔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출판계 내부의
반성을 호소하고 나섰으며 상업주의에 의존했던 출판사들 가운데 상
당수가 올해 문을 닫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
한편 출판관계자들은 출판계 내부에서는 탈상업화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정책당국의 차원에서는 출판계를 다시 활성
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대책과 국민소득수준 1만달러에 걸맞는 독서진
흥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서점신문 1996년 2월 6일
출판계의 불황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광복이후 최대의 불황으로 몸살을 앓았던 국내 출판계의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올해를 문학의 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문학부분의 도약에
기대를 해보는 고나계자들은 많지만 TV와 라디오방송 등 매스컴의
발달과 컴퓨터의 대중화로 인해 읽는 것 보다 듣고 보는 것에 익숙한
신세대의 확산이라는 시대적 물결 속에서 이 기대 또한 요원하기만
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저작권법에 따라 57년이후
사망한 저작자의 저작물에까지 소급적용됨으로써 이 시기를 전후해서
출판사들이 무더기로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출판시장의 어려움과 도서대여점의 여파로 약 5백여
개의 서점이 문을 닫았던 중소서점 폐업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7년 국내 출판시장 완전개방을 눈앞에 두고 외국출판사들의 국
내 직영출판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출판계에 보이지 않는 압력
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일부 출판관계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오히려 올해가 출
판시장의 구조개편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현재 국내 출판시장은 출판사가 1만여개에 달하고 대부분이 영세
성을 면치못하고 있는 비정상적이고 특이한 구조라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출판사들이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차
지하고 여타 출판사들이 나머지를 나눠먹는 선진국형으로 전환될 것
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점에서 출판계의 구조가 바르게 재편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일고 있다.
이와같이 올 한해 동안의 출판계 전망도 엇갈리는 속에서 출판계 관
계자 모두가 공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는 탈상업화이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몇년간 상업성에 빠져 지속돼온 베스트셀러만들
기식의 출판경향이 오히려 독자들을 식상케하고 출판시장의 불황을
초래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에 걸쳐 9천여개에 달하는 도서대여점은 독자들에게 특별
히 구입해서 볼 필요가 없는 것은 빌려보는 것이 낫다는 독서경향을
형성했고 이 경향은 밀리언셀러의 소멸을 가져왔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지나친 상업화에 대한 출판계 내부의
반성을 호소하고 나섰으며 상업주의에 의존했던 출판사들 가운데 상
당수가 올해 문을 닫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
한편 출판관계자들은 출판계 내부에서는 탈상업화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정책당국의 차원에서는 출판계를 다시 활성
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대책과 국민소득수준 1만달러에 걸맞는 독서진
흥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서점신문 1996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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