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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미국] 도서관들의 거듭나기 노력

제목 : [도서관디지털화]非네티즌 정보자유이용기관으로 거듭나기

출처 : 문화일보 96년 07월 19일

美도서관들이 정보화시대에 맞는 새로운 위상을 찾기 위해 부
심하고 있다. 美전역에서 정보화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유독 도서관은 이런 변화에 둔감하다는 비판이 도서관업무 종
사자 내부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다. 도서관의 정보화 작업을
시급히 이루어 내지 못할 경우 도서관은 다른 사회와 동떨어진
「섬」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감속에 이달 말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全美 도서
관협회 연차 총회에서 도서관 정보화에 관한 다양한 대책이 논
의될 예정이다. 루트거스大 도서관정보학과장이자 全美도서관협회
회장인 터록여사(59)는 『시민들이 인쇄자료와 마찬가지로
전자정보도 무료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서
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책으로 접할수
있던 정보들이 점차 디지털화하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은 인터넷
접속권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온라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중심기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가정의 3분의1 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중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뎀을 갖고 있는 가정은 절반이
채 안된다. 인터넷접속을 위한 적절한 장비를 갖추지 못한 사
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는 도서관이 가장 유력
하다.

그러나 도서관이 편리한 인터넷 접속창구로, 또 전자정보열람
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적당한 설비를 갖추는데 드는 비용을 과연 도서관들이 감당할
수 있느냐가 큰 문제이다. 美전역의 도서관중 절반 이상은
주민이 5천명 이하인 지역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일리노이州 프로빈스 타운에 위치한 헨리 C 애덤스
기념도서관의 경우 1년예산이 2만5천달러인 반면 인터넷 접
속을 위한 최소한의 컴퓨터와 전화선을 갖추고 유지하는데만 年
1만달러이상이 필요하다.

이밖에 또다른 문제는 점차 중요한 정보들이 디지털 형태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金修眞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