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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대통령선거 바람을 멀리서 보며...

요즘 우리 나라는 온통 한보사건에서 시작해서
1992년 대통령선거자금 문제까지
문제에 문제를 쌓아가고 있는데
이제 올 말 대통령선거 바람까지 마구 불고 있다.
그 바람에 다소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사이에
어느 작은 기사하나가 더 답답함을 주었다.
얼마전 23일인가 이란에서 대통령선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개혁적인 성향의 인사가 당선되었다고 한다.
이름이 모하마드 하타이라는 사람으로
그 사람이 몇개국어를 할 줄 알고 문화부장관시절인가엔
엄격한 이란 분위기를 다소 완화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내 눈에는 그런 화려한(?) 이력 사이에 쓰인 단
한마디의 이력이 더 귀해 보였다.
그것은 바로 '국립도서관장 출신'이라는 이력이다.
그런 기사를 보던 날 전후해서
우리 나라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분들의 이력을 보니까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3/4 정도가
서울대 법대출신으로 되어있었다.
연결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이어보려 해도 내 능력 밖이다.
그러나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착찹함이 있다.
우리도 오랜 시간을 거친 후
한번은 국립도서관장을 거친
그래도 더 긴긴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접해 볼 수 있었던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날도 오겠지 하고 바래본다.
아침부터 잡다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