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료 분 석
-- 도서관운영 활성화 추진계획에 대한 분석
1. 우선 "도서관운영 활성화를 위한 개선추진계획"에서 도서관계에 유리하다
고 보여지는 계획안이 가지고 있는 숨은 뜻을 파악해야합니다. 이 유화적 계
획안은 사서직분열을 유도하려는 의도와 이 계획안이 반대에 부딪힐 경우 이계
획서를 입안한 사람들이 협상용으로 들이미는 명분축적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됩
니다.
2. 다음으로 이 계획안 자체가 문화회관으로 가기 위한 전초전 성격을 담고
있으되, 어디에도 문화회관으로 하자는 단정적인 어투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
다. 단지 IV.장기 발전 방향에 도서관 기능의 복합형과 규모의 대형화, 도서관
장 보임직렬의 복수직이라고만 되어있습니다. 섣불리 도서관의 문화회관화라고
치고 들어 가다가는 오히려 역공세를 당할수도 있다는 점도 경계하여야 할 것
으로 생각됩니다.
3. 동계획안 중 III. 도서관운영활성화를 위한 개선 추진 계획 아래 1. 도서관
시설활용 : 열람실을 전면 자료실로 전환, 4. 도서관 감독부서 전문성, 6.적정
도서자료의 교체, 7. 냉.난방 시설 운영 등이 위의 1에 해당됩니다. 이상 4가지
개선안들을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는가 따라 문제해결 방식이 달라 질 수 있습니
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서관시설활용'의 경우 액면 그대로 실천 된다면 아주 유익한 일이 될것
이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열람좌석수를 줄이려는 계산을 깔고 있습니다.
현재 관장의 직급을 결정하는 요소는 도서관시설 규모와 열람좌석 수 입니다.
관장의 직급을 결정하는 기준에 이 계획안을 맞추어 보면 조직축소를 위한 계
략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조직을 축소한다는 의미는 사실상 2개과
(자료봉사과, 서무과)로는 일개 관을 형성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다른기능(예를
든다면 사회복지 또는 교육문화적인 기능)을 도입하게되고 이는 명칭변경의 논
리를 뒷받침가게 되며, 명칭이 변경되면 사서직에게 관장자리를 내어 주지 않
아도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 아시다시피 부산지역 4개관에 사서직
관장이 발령났습니다. 그중 2개관은 발령전에 관장직급이 4급이던 것을 5급으
로 낮추어 발령냈습니다. 발령전에는 도서관좌석수를 부풀려서 4급으로 하다
가 사서직으로 발령낼때는 타시도와 비교하여 직급이 너무 높다고 하여 5급으로
깍아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 적용기준의 편파성에 대하여도 엄중히 항의하여야
합니다.)
'적정도서자료의 교체' 또한 '도서관및 독서진흥법 시행령' 제4조. "도서관
에의 사서직원 배치기준"을 피하려는 발상입니다. "장서가 6천권 이상인 경우에
는 그 초과하는 6천권마다 사서직원 1인을 더 둔다"라는 조항입니다. 결국 장
기적으로 사서직원의 증가를 바라지 않고 또 현재도 잉여사서인력이 있다고 주
장하기 위한 장치인셈입니다. 그럼 또다시 조직축소의 논리에 귀결되고 그러므
로 기능추가, 명칭변경, 행정직관장 보직유지로 이어집니다.
4. 동계획안 III. 1. 도서관시설활용 : 열람실을 전면 자료실로 전환, 중 가. 현
황 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어느 정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
는지 검증해 볼 대목입니다. 혹시 막돼먹은 예산은 투입했는지 몰라도 막대한
예산은 거짓입니다. 공공도서관 예산부족은 모두가 아는 상식입니다. 예산부족
과 무능력한 행정직관장이 공공도서관 장서의 질을 해치고 이용자수를 줄인
주범입니다. 또 "자료실의 열람면적이 적고 환경이 열악하여 이용자수가 매우
적은 실정임"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문제 또한 그동안 누누이 지적되온 사
안입니다. 이문제가 사서직이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비추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은 철저히 행정직관장 및 공공도서관 담당부서의 무능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5, 다음 '다'항 세부 추진 계획 중 'C.CTV설치와 도난 방지 게이트 설치' 부
분이 있는데 이를 조직개편의 논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즉, 업무 자동화로 사
서직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이 인력으로 공공도서관 야간개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사항이 있습니다. 부산교육청 보고
서 중 '96도서관 운영진단보고서'라는 40쪽 짜리 문서(이하 4족문서로 칭함)에
의하면 "부산지역 12개관 인원이 서무과 185명, 사서과 58명, 열람과 125명"으로
도서관지원기관인 서무과인원이 사서직 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
니다. 이문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까요? 그리고 사서과, 열람과로 분류되는
인원들이 정말 전부다 사서인지도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6. 다음 2.조직개편 에서 사서과와 열람과를 통폐합하여 자료봉사과로 한다
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도서관에 하부 조직은 서무과와 자료봉사과 2개과가
되지요. '4족문서'에 따르면 도서관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조례에 의해 설치되었
고" "도서관 하부조직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직제에 관한 규칙에 의해 설치"되
었다고 합니다. 즉 하부조직의 경우 규칙개정을 통하여 손쉽게 고칠수 있다는
말이지요. 규칙개정은 시의회 의결사항이 아닐겁니다.
관장직직급조정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고 이의 근거는 열람좌석수를 주로
한 시설규모에 따라 결정되며 반송과 해운대 도서관은 열람좌석수에 근거하여
직급조정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상의 부분은 도서관규모의 대형화라
는 장기발전방향과 불일치한다는 점과 도서관기능이 확대되어야 하는 시대적 추
세를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7. 이제는 이번 사태를 주도한 측의 철저하게 무식하고 비도서관적 발상을
살펴 봅시다. 이하와 같은 비도서관적인 발상이 공공도서관을 망치는 주범이
라고 목메이도록 외쳤었지요. 그래서 전문직이 관장이되어야 한다고 30년 동안
울부짖었던 겁니다.
역시 무식의 선두는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서관조직을 축소하겠다
는 발상이겠지요.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무식의 둘째는 2. 조직개편 중 현황에서 "사서과의 경우 수서 또는 정리과
정이 끝나면 상당한 업무공백기간이 발생하여 인력운용에 비효율적이며,"라고
써놓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들은 섬세하고 정밀해야할 수서.정리 업무를 단순.
간단한 기계적인 업무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업무공백기간'이라는 이말은 이기
간 동안 사서들은 맨탕 논다는 뜻입니까?. 어쨌든 '업무공백기간'이라고 칭한
이 기간이 가장 도서관다운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기억의
저켠에 먼지묻은 채로 기죽어 있는, 가슴벌렁이게 하는 단어를 꺼내어 봅시다.
'장서개발' 이라는 단어지요. 사서들의 가슴 속에 비원처럼 드리워진 이단어.
아마 그사람들은 모르나 봅니다. 제대로 장서개발을 하려면 석달 열흘을 고민하
고 또 고민해도 모자랍니다. 그 작업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도서관이 도서관다
운, 사서가 사서다운 시간입니다. 또 그들이 추진계획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
역주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과 양을 증진"시키는 지름길입니다. . 그외에 도서관
으로 이용자들을 모으기 위해 벌이는 각종 문화사업들은 도서관의 본질을 충족
시키기 위한 곁가지 일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시간대를 업무공백기간이
라고 부를 수도 있군요.
무식의 세째째는 III. 도서관운영활성화를 위한 개선 추진 계획 중1항에 다의
3)예산 조치입니다. 소요예산 이억짜리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 봅시다. 전부 껍
데기, 하드웨어 이야기 뿐이지요. 감지기, 게이트, 제어재생기, 설치비 이렇게 구
성되어있습니다. 어디 봅시다. 이른바 도난방지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계획
인데, 기계만 있으면 이시스템이 저절로 굴러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부산시 공
공도서관 총 장서수는 100만권을 육박합니다. 이 100만권에 도난 방지 테이프
를 붙여야 겠지요. 그럼 1,000,000권 곱하기 154원(감응테이프 개당 가격임.
사정에 따라 액수가 차이날수 있음.) 은 154,000,000원이 됩니다. 대충 어
림잡아 1억5천만원이라고 치더라도 이예산을 각개 도서관에서 알아서하라는 말
인지.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말인지 알 수 없군요.
8. 하나만 더 봅시다. IV.도서관 장기 발전 방향 중 "도서관 기능의 복합형
과 규모의 대형화"라는 항목과 "도서관장 보임직렬의 복수직"이라는 항목인데
요. 계획안의 앞에서 주장과는 뭔가 상반되지요. 도서관 기능이 복합형과 대형
화되기 위해서 관장의 직급도 낮추고 조직도 축소한다.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겠지요. 그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면 확실해 집
니다. "도서관장직렬의 복수직" 도서관및 독서진흥법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군
요. 아마 장기적이고도 심모원려한 계획이 있나 봅니다.
--------------------
이 분석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부산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도서관 명칭변경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부산지역 사서들께서만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이것은
우리나라 도서관계에 심각한 도전이며 변혁의 한 계기가 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낙골 재두루미~~
-- 도서관운영 활성화 추진계획에 대한 분석
1. 우선 "도서관운영 활성화를 위한 개선추진계획"에서 도서관계에 유리하다
고 보여지는 계획안이 가지고 있는 숨은 뜻을 파악해야합니다. 이 유화적 계
획안은 사서직분열을 유도하려는 의도와 이 계획안이 반대에 부딪힐 경우 이계
획서를 입안한 사람들이 협상용으로 들이미는 명분축적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됩
니다.
2. 다음으로 이 계획안 자체가 문화회관으로 가기 위한 전초전 성격을 담고
있으되, 어디에도 문화회관으로 하자는 단정적인 어투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
다. 단지 IV.장기 발전 방향에 도서관 기능의 복합형과 규모의 대형화, 도서관
장 보임직렬의 복수직이라고만 되어있습니다. 섣불리 도서관의 문화회관화라고
치고 들어 가다가는 오히려 역공세를 당할수도 있다는 점도 경계하여야 할 것
으로 생각됩니다.
3. 동계획안 중 III. 도서관운영활성화를 위한 개선 추진 계획 아래 1. 도서관
시설활용 : 열람실을 전면 자료실로 전환, 4. 도서관 감독부서 전문성, 6.적정
도서자료의 교체, 7. 냉.난방 시설 운영 등이 위의 1에 해당됩니다. 이상 4가지
개선안들을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는가 따라 문제해결 방식이 달라 질 수 있습니
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서관시설활용'의 경우 액면 그대로 실천 된다면 아주 유익한 일이 될것
이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열람좌석수를 줄이려는 계산을 깔고 있습니다.
현재 관장의 직급을 결정하는 요소는 도서관시설 규모와 열람좌석 수 입니다.
관장의 직급을 결정하는 기준에 이 계획안을 맞추어 보면 조직축소를 위한 계
략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조직을 축소한다는 의미는 사실상 2개과
(자료봉사과, 서무과)로는 일개 관을 형성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다른기능(예를
든다면 사회복지 또는 교육문화적인 기능)을 도입하게되고 이는 명칭변경의 논
리를 뒷받침가게 되며, 명칭이 변경되면 사서직에게 관장자리를 내어 주지 않
아도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 아시다시피 부산지역 4개관에 사서직
관장이 발령났습니다. 그중 2개관은 발령전에 관장직급이 4급이던 것을 5급으
로 낮추어 발령냈습니다. 발령전에는 도서관좌석수를 부풀려서 4급으로 하다
가 사서직으로 발령낼때는 타시도와 비교하여 직급이 너무 높다고 하여 5급으로
깍아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 적용기준의 편파성에 대하여도 엄중히 항의하여야
합니다.)
'적정도서자료의 교체' 또한 '도서관및 독서진흥법 시행령' 제4조. "도서관
에의 사서직원 배치기준"을 피하려는 발상입니다. "장서가 6천권 이상인 경우에
는 그 초과하는 6천권마다 사서직원 1인을 더 둔다"라는 조항입니다. 결국 장
기적으로 사서직원의 증가를 바라지 않고 또 현재도 잉여사서인력이 있다고 주
장하기 위한 장치인셈입니다. 그럼 또다시 조직축소의 논리에 귀결되고 그러므
로 기능추가, 명칭변경, 행정직관장 보직유지로 이어집니다.
4. 동계획안 III. 1. 도서관시설활용 : 열람실을 전면 자료실로 전환, 중 가. 현
황 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어느 정도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
는지 검증해 볼 대목입니다. 혹시 막돼먹은 예산은 투입했는지 몰라도 막대한
예산은 거짓입니다. 공공도서관 예산부족은 모두가 아는 상식입니다. 예산부족
과 무능력한 행정직관장이 공공도서관 장서의 질을 해치고 이용자수를 줄인
주범입니다. 또 "자료실의 열람면적이 적고 환경이 열악하여 이용자수가 매우
적은 실정임"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문제 또한 그동안 누누이 지적되온 사
안입니다. 이문제가 사서직이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비추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은 철저히 행정직관장 및 공공도서관 담당부서의 무능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5, 다음 '다'항 세부 추진 계획 중 'C.CTV설치와 도난 방지 게이트 설치' 부
분이 있는데 이를 조직개편의 논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즉, 업무 자동화로 사
서직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이 인력으로 공공도서관 야간개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사항이 있습니다. 부산교육청 보고
서 중 '96도서관 운영진단보고서'라는 40쪽 짜리 문서(이하 4족문서로 칭함)에
의하면 "부산지역 12개관 인원이 서무과 185명, 사서과 58명, 열람과 125명"으로
도서관지원기관인 서무과인원이 사서직 보다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
니다. 이문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까요? 그리고 사서과, 열람과로 분류되는
인원들이 정말 전부다 사서인지도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6. 다음 2.조직개편 에서 사서과와 열람과를 통폐합하여 자료봉사과로 한다
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도서관에 하부 조직은 서무과와 자료봉사과 2개과가
되지요. '4족문서'에 따르면 도서관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조례에 의해 설치되었
고" "도서관 하부조직은 부산광역시립도서관직제에 관한 규칙에 의해 설치"되
었다고 합니다. 즉 하부조직의 경우 규칙개정을 통하여 손쉽게 고칠수 있다는
말이지요. 규칙개정은 시의회 의결사항이 아닐겁니다.
관장직직급조정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고 이의 근거는 열람좌석수를 주로
한 시설규모에 따라 결정되며 반송과 해운대 도서관은 열람좌석수에 근거하여
직급조정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상의 부분은 도서관규모의 대형화라
는 장기발전방향과 불일치한다는 점과 도서관기능이 확대되어야 하는 시대적 추
세를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7. 이제는 이번 사태를 주도한 측의 철저하게 무식하고 비도서관적 발상을
살펴 봅시다. 이하와 같은 비도서관적인 발상이 공공도서관을 망치는 주범이
라고 목메이도록 외쳤었지요. 그래서 전문직이 관장이되어야 한다고 30년 동안
울부짖었던 겁니다.
역시 무식의 선두는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서관조직을 축소하겠다
는 발상이겠지요.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무식의 둘째는 2. 조직개편 중 현황에서 "사서과의 경우 수서 또는 정리과
정이 끝나면 상당한 업무공백기간이 발생하여 인력운용에 비효율적이며,"라고
써놓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들은 섬세하고 정밀해야할 수서.정리 업무를 단순.
간단한 기계적인 업무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업무공백기간'이라는 이말은 이기
간 동안 사서들은 맨탕 논다는 뜻입니까?. 어쨌든 '업무공백기간'이라고 칭한
이 기간이 가장 도서관다운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기억의
저켠에 먼지묻은 채로 기죽어 있는, 가슴벌렁이게 하는 단어를 꺼내어 봅시다.
'장서개발' 이라는 단어지요. 사서들의 가슴 속에 비원처럼 드리워진 이단어.
아마 그사람들은 모르나 봅니다. 제대로 장서개발을 하려면 석달 열흘을 고민하
고 또 고민해도 모자랍니다. 그 작업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도서관이 도서관다
운, 사서가 사서다운 시간입니다. 또 그들이 추진계획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
역주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과 양을 증진"시키는 지름길입니다. . 그외에 도서관
으로 이용자들을 모으기 위해 벌이는 각종 문화사업들은 도서관의 본질을 충족
시키기 위한 곁가지 일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시간대를 업무공백기간이
라고 부를 수도 있군요.
무식의 세째째는 III. 도서관운영활성화를 위한 개선 추진 계획 중1항에 다의
3)예산 조치입니다. 소요예산 이억짜리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 봅시다. 전부 껍
데기, 하드웨어 이야기 뿐이지요. 감지기, 게이트, 제어재생기, 설치비 이렇게 구
성되어있습니다. 어디 봅시다. 이른바 도난방지시스템을 설치하겠다는 계획
인데, 기계만 있으면 이시스템이 저절로 굴러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부산시 공
공도서관 총 장서수는 100만권을 육박합니다. 이 100만권에 도난 방지 테이프
를 붙여야 겠지요. 그럼 1,000,000권 곱하기 154원(감응테이프 개당 가격임.
사정에 따라 액수가 차이날수 있음.) 은 154,000,000원이 됩니다. 대충 어
림잡아 1억5천만원이라고 치더라도 이예산을 각개 도서관에서 알아서하라는 말
인지.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말인지 알 수 없군요.
8. 하나만 더 봅시다. IV.도서관 장기 발전 방향 중 "도서관 기능의 복합형
과 규모의 대형화"라는 항목과 "도서관장 보임직렬의 복수직"이라는 항목인데
요. 계획안의 앞에서 주장과는 뭔가 상반되지요. 도서관 기능이 복합형과 대형
화되기 위해서 관장의 직급도 낮추고 조직도 축소한다.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겠지요. 그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면 확실해 집
니다. "도서관장직렬의 복수직" 도서관및 독서진흥법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군
요. 아마 장기적이고도 심모원려한 계획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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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석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부산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도서관 명칭변경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부산지역 사서들께서만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이것은
우리나라 도서관계에 심각한 도전이며 변혁의 한 계기가 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낙골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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