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이로 한 두 번의경험이지만,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본 적이 있다. 어디가 더 좋았을까?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나같은 사람(텔레비전 화면에 잘 적용되지 않는 외모? 울렁증? 등등)에게는 라디오가 더 매력적이었다. 텔레비전 카메라가 없는 공간에서 정말 스튜디오 안에서 편하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니까 말에 집중할 수 있었고... 요즘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했는데,그래도 라디오 만의 강점이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를 듣는 것 같다.오늘 받은 메일은 라디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미디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미디액트라는 곳에서 정책포럼을 연다는 것이다. '공동체 라디오 A부터 Z까지'라는 제목을 걸었다. 이번에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동체라디오 관련 핸드북 '공동체 라디오 만들기' 발간을 계기로 우리나라 공동체라디오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그런 포럼이라고 한다. 공동체라디오? 뭐지? 그러고 보니 마포나 관악 등마을공동체에서 라디오를 운영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를 활기차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은 것 같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라디오의 자유로움과 가능성을 생각하면 한 지역공동체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라디오 방송을 운영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지역 도서관들이 가진 장점 중 하나인 디지털자료실을 잘 활용해서 아예 지역 라디오방송국을 유치하거나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 도서관이 가진 많은 자료와 자원을 홍보하기도 하고, 그걸 이용해서 방송 내용도 더 잘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또 그런 부질없는 생각을 하면서 이 포럼을 소개한다.
* 다음세대재단에 운영하는 소리아카이브 중 라디오프로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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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미디액트에서 보내온 메일 내용을 가져온 것임)
11월 24일(화)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는 '[미디액트 정책포럼] 공동체 라디오 A부터 Z까지' 가 열립니다. 이번 포럼의 주요내용은 영국공동체라디오핸드북 '공동체 라디오 만들기'를 통해 본 한국의 공동체라디오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공동체 라디오 만들기 - 영국공동체라디오 핸드북』소개
○ 『공동체 라디오 만들기 』추천의 글 - ‘와우! 우리 이야기네’
이 책은 글을 읽는 내내 한숨과 감탄사를 동시에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숨은 ‘대한민국의 공동체 라디오의 경험을 이렇게 만들어야 되는데’라는 대책 없는 책임감과 미안함, 그리고 ‘와! 이렇게 공동체 라디오에 대해 A부터 Z 까지 구체적으로 서술해놨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길잡이로서 훌륭한 등대 같은 책이다.
왜 공동체라디오인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서부터 설립하는 과정과 설립되고 난 이후에 있을 수 있는 고민거리와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할 계획과 있을 수 있는 실수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공동체 라디오를 이제 막 준비하려는 사람들과 지난 5년간 경험한 사람들, 모두에게 그 수준만큼 충분히 도움되는 책이다. -정수경(성서공동체F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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