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즐기자 (400)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한독일문화원, 독일어의 해 지정 관련 한-독 개막행사 개최(1/15)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보내온 메일을 보니까 독일은 2010년 올해를 전세계적으로 독일어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가 보다. 예전에는 독일어도 많이 배우고 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도서관 부문에서도주한독일문화원은 최근 우리나라 도서관들과 종종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자주 관심이 간다. 올해도 어떤 좋은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독일어의 해'라고 하니 독일어와 관련된 어떤 기획도 해 볼 수 있을텐데... 아무튼 이번 1월 15일(금) 저녁에 한 독 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참석해 보시면 좋을 듯...-------------------(아래는 주한독일문화원에서 보내온 메일 내용을 가져온 것임)독일어와 독일문화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십.. 안찬수 시인의 `마고할미, 문경에서`를 읽다 요즘 자주 시를 접하게 된다. 아무래도 주변에 좋은 시인들이 몇 분 계시고, 또 시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시어처럼 깨어 있으면서도 날카롭기도 하면서도 따스하면서도 진정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온통 마음과 몸을 던지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인가... 시를 읽고, 시를 듣고, 시를 만나고 있다. 그런데,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안찬수 처장이 시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안 시인의 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이 어리석음이여.. 만나면 종종 '등단' 시인인 안 처장에 대해서 '비등단 시인'이라고 스스로를 말하면서도, 안 시인의 시를 이제사 접하다니.. 안 처장 블로그에 갔다가 '세종신문-여주포커스'에 실린 "마고할미, 문경에서"라는 작품을 읽었다. 책사회 간사들과 문경을 함께 걸었을 때 썼던 시라고.. 박노해 첫 사진전 <라 광야> (1/7-28) 오늘도 서울은 온통 눈 속에 묻혀 있다. 눈이 더 오지는 않지만, 어제 내린 눈들이 여전히 도로와 지붕 위에서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 날, 나는 오늘 사진 전시회를 인터넷으로 본다. 시인이자 평화운동가인 박노해 씨가 '빛으로 쓴 시'라는 이름으로 전이라는 첫 번째 사진전시회를 1월 7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갤러리 M'(충무로 서울중부경찰서 맞은편)에서 연다고 한다. "나눔문화" 홈페이지에 가면 사진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전시하는 사진들도 미리 볼 수가 있다. 평소에도 박 시인의 사진은 한 편의 시처럼 마음을 향해 달려들곤 했는데, 그동안 중동 현장에서 10년 여 찍은 사진 4만여컷 중에서 고른 37점의 사진이 이번 전시회에 나온다고 한다. 꼭 직접 가서 봐야 할 전시회다. "모든 진.. <표지화여담> 전시를 보러 환기미술관을 찾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들뜬 주말, 환기미술관을 찾다. 날씨가 꽤 춥다는 소식에 완전무장을 하고, 오랜만에 환기미술관 쪽으로 나들이. 입구에 있는 유명한 만두집에서 점심을 먹고 미술관을 찾다. 얼마 전 내린 눈발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채, 그늘 쪽에 남아 있는 한적한 미술관. 좀 쓸쓸해 보인다. 전시회 입장료가 5천원이다. 김나래 씨의 북아트 전시회를 보러 간 것인데, 가서 보니까 그 전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정식 전시회 명칭은 전시회. '문학과 미술의 만남 그리고 북아트'라는 부제가 붙은 전시회. 이 전시회는 책에 대한 김환기 선생의 관심, 즉 책 장정과 삽화에 대한 지속적인 김환기 선생의 작업과 애정을 오늘 다시 되짚어보고 그 작업을 되살려 보고자 기획한 전시라고 한다. 그렇구나.. 나는 그냥.. 2009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를 관람하다 지난 주 일요일(벌써 1주일이 지났다) '2009 대한민국 건축문화제'를 구경했다. 옛 국군기무사 건물에서 열린 이 건축문화제는 전문가와 건축을 배우는 학생들, 일반인들까지 폭넓게 참여한, 말 그대로 건축을 주제로 한 현재의 문화적 역량을 점검해 보는 자리가 된 것 같다. 건축문화제가 열린 건물은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하나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서 내부 공간은 뭔가 어수선해 보인다. 그런 장소에서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어쩌면 하나의 도전이라고 할까?그런데 한 공간 안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열리고 있고, 또 건축이라는 것이 그냥 보기에는 괜찮지만, 사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려고 한다면 뭔가 궁금한 것이 많아 건축가들과의 대화도 중요한 일이라.. 이음책방에서 보낸 주말 짧은 시간의 행복 지난 12월 19일 토요일 오후 혜화동(대학로)에 나갔다. 그날 저녁 전국도서관대회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후배들과의 식사 모임이 있었다. 그 김에 좀 일찍 나가서 이음책방에 갔다. 책도 한 권 사고, 한상준 대표도 뵐 겸.. 한 대표께서는 다른 곳에 가셔서 자리에 안 계셨다. 약속 시간까지 책방을 어슬렁 거리다. 그런데 책방 안쪽 전시공간에서 '나는 소소한 일상에 탐닉한다 전'이 열리고 있었다. post-it 한 장에 세상을 따스하게 담아낸 예쁜 다이어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연말 분위기와 어울려 아주 재미있는 전시회였다. 사진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눈에만 담아 왔는데, 마침 후배가 사진을 찍은 것이 있어 여기에 가져왔다. 소소한 일상을 탐닉하는 것에서 세상을 좀 더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 아.. 문화체육관광부,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현대건축 서울』展 (12/23-2010/3/7) 지난 일요일, '2009 대한민국 건축전'을 보러갔다. 2개층의 전시장을 꽉 메운 건축 작품들... 솔직히 너무 많아서 다 제대로 보기 어려웠다. 그래도 도서관 관련 내용을 보면 좀 자세히 보기도 하고.. 다양한 내용의 전시회를 보면서 건축 부문이 좀 부럽기도 하고... 그런데 어제인가 또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를 보니까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메가시티 네트워크: 한국현대건축 서울" 전을 연다고 한다. 이 전시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기획안 한국건축 해외그룹전으로 2007년 이후 168일간의 유럽순회전을 마치고 지난 2년간의 전시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한다. 거대 도시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의적 건축가들의 네트워크를 집중 조명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한다. 내..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잘 가라 2009년` 시 낭송의 밤 (12/29) 시를 읽고, 노래를 나누면서 2009년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기회.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에서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송년 시 낭송의 밤'으로 준비한다고 한다. 거칠었던 한 해를 보내면서 그래도 마음에 시 한 편, 노래 한 곡 담아 지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면서...그런데 문제는 이 시 낭송의 자리에 내 자리는 어느 지점일까?나는 이 시대, 이 한 해를 보내면서 도대체 어떤 시 한 편을 마음에 담아둘 수 있을까?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