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읽기 (784)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시와 감성리더` -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이 제공하는 아름다운 시 낭송 "한국 시와 감성리더"라는 흥미로운 사이트를 발견했다. 어제 블로그에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쓰여진 시에 대해서 글을 쓰다가 알게 된 곳이다. 그런데 그냥 우리나라 시인들의 시를 소개한 것이 아니라 그 시를 읽는 학생들의 모습까지도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독자와 만난 시, 소리로 듣는 시를 제공한다고 할까... 내가 더 흥미를 가지는 것은 이 사이트가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이 운영하는 것이라는 것.. 도서관에서 이런 사이트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니... 아주 좋은 기분이 든다. 시 낭송 모음을 보니까 2005년 9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약 3년 동안 운영되었는가 보다.그 이후로는 새로운 낭송자료가 올려지지는 않았다. 매년 계속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학교 프로그램으로 이런 시 낭송 대회도 있.. 강동도서관, 재개관하다 (2/10) 지난 2월 10일 오후, 비가 오시는 겨울날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강동도서관을 찾았다. 리모델링을 하고 난 후 재개관하는 날이었다. 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하는 이유는 지역주민들에게 더 좋은 도서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늘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주변 환경 변화에 도서관 외부 또는 내부공간을 적절하게 바꿀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이번에 강동도서관처럼 큰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도서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을 한 것은 크게 격려할 일이다. 점차 다양한 규모의 도서관들이 신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립한 지 시간이 꽤 된 도서관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정책적으로도 기존 운영 중인 도서관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주민들에게 더 나은 .. 문화체육관광부,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경제적 가치가 3.66(ROI)에 달한다고 발표 도서관이 중요하고 핵심적인 공공 문화기반시설이자 지식정보 기관으로 인정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운영에 있어 효율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는 요구도 받고 있다. 한정된 재정을 가지고 많은 부문을 맡아 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물론 대학 등에서도 투입하는 자원이 정말 도서관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쓰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한다. 그런데 그동안은 도서관의 가치나 가능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자원 투입의 당위성을 주장해 왔는데, 요즘 들어서 점점 더 뭔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물론 아무리 효율성이 낮아도 필요한 공공 부문은 세금을 투입해서 운영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공공부문 서비스는 그런 점을 태생적 한계로 인정하고 출발한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끊임없이 어떤 가시적 ..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2010년 정기총회 개최 (2/26) 눈이 오시는 오늘,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정기총회가 인하대에서 열린다. 2월은 대부분의 단체들이 총회를 하는 때고, 한국도서관협회도 2월 25일(목) 정기총회라서 그 준비에 좀 바쁘다. 총회를 하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임원진들께는 고마움을 전하고, 새 임원진들께는 2010년 한 해 정말 단체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도 2월 26일(금) 정기총회를 연다고 한다. 행사 내용을 보니까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도서관 정책 소개와 평가 방향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 등이 있어 총회 안건 못지 않게 내용에 흥미가 생긴다. 그리고 이번 총회에서 새 임원진 선출도 있다고 하니, 그 또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침 한국도서관협회 총회 다음 날이니까 가 볼 수 있겠.. 랑가나단의 `도서관학 5법칙`을 패러디하다 - 그리고 발표 80주년을 생각한다 오늘 랑가나단의 '도서관학 5법칙'에 대해서 웹 검색을 하고 이곳저곳 다니다가 '도서관학 5법칙 패러디'라는 제목의 'LIStory : Library & Information Story' 블로그 글을 보게 되었다. 2007년 5월 18일 포스팅된 글이다. 랑가나단의 '도서관학 5법칙'을 말하면서 우리 도서관들은 그 법칙을 얼마나 잘 따라 도서관을 운영하고 서비스해 왔는지를 묻는다. 당연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반성의 의미에서 한국에 맞는 '도서관 5법칙'을 만들어 봤다고 한다. 내 개인적인 동의 여부를 떠나 우리가 아직도 80여년 전에 랑가나단이 말한 아주 자명하고도 원칙적인 다섯 가지 법칙을 지금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한번 진지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동.. 경기도 사서들이 서평 쓰기에 나서다 : <813.8 사서, 어린이책을 말하다> 아침에 사무실 자료실에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정말 발견이다. 지난 해 10월에 나온 책인데도 여태 발간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니.. 평소사서들이 책에 대해서 더 깊이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서평을 쓰면서 자료와 이용자를 연계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래서 사서들이 더 적극적으로 서평 쓰기에 나서야 한다고, 그것도 개인적인 활동이 아니라 모든 도서관, 모든 사서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서평 쓰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그래야 이 시대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도서관과 사서가 공공 기관과 종사자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최근 일부에서 사서들을 대상으로 서평 쓰기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 반가웠다. 지난 해 7월부터 9월까지 경.. 2010 경기도 도서관대회 (2/18-19) 경기도가 올해 벽두에 '2010 경기도 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기억하기로는 2008년 7월에 파주출판단지 내에서한 번 개최했었는데, 2009년에는 개최하지 않았다. 광역단위에서 '도서관대회'라는 이름으로 지역 내 도서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역단위 도서관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도서관법'에서도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지방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를 두도록 한 것이나 지역대표도서관을 설립/운영하도록 한 것은 모두 광역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도서관 정책을 마련해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그런 점에서 인구수로나 도서관수로나 가장 많은 지역인 경기도의 행보는 주목해야 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0년도 시행계획` 파일 공개 며칠 전 드디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얼마 전 발표한 바 있는 "도서관발전 종합계획: 2009-2013"의 2010년 시행계획 전체를 담은 책이 사무실로 배달되었다. 무려 1260쪽이 넘는 방대한 자료이다. 사실 2009년 시행계획도 제대로 다 보기도 전에 벌써 2010년 시행계획서를 받아든 것이다. 2009년 계획서와 전체적인 틀은 같다. 그래서 그런지 두 해 계획서를 한꺼번에 보려니 눈을 크게 뜨고 계획의 차이를 살펴봐야 한다. 아직 2009년 어떻게 실행되었는지도 다 짐작하지 못하고 있어, 2010년 계획이 아직은 낯설지만, 그래도 이번에도 역시 방대한 내용을 살펴보기는 해아겠지... 이번에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과 같이 사용하는) 홈페이지에 그 계획서 파일이 공개되었다. 전국 모..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