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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미국] 의회자료 등 인터넷으로 제공추진

제 목 : [미 도서관] '의회'등 자료 인터넷제공 추진

 미국의 도서관에 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컴퓨터시대를 맞아 소장자
료를 온라인화해 집에 앉아서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등 `벽 없는 도서관
'으로 변신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일본의 시사주간지 <아에라> 최신호에 따르면, `벽 없는 도서관' 작업
의 대표적인 예는 미국의회 도서관이다. 미국의회 도서관은 올 초부터 20
00년까지 모두 6천만달러를 들이는 `국립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5백만점에 이르는 소장 서적과 자료를 디지털 정보로 바꿔 인터
넷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까지 남
북전쟁 기록사진과 초기의 영화 등 30만점을 디지털 정보화했다.

 뉴욕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매디슨가에 최신 정보처리시설을 설치한
분관 `과학산업경영도서관'을 완공했다. 모두 1억달러를 투자한 이 분관
에는 개인용 컴퓨터를 2백50대 설치해 놓았으며, 이 가운데 70대는 인터
넷 접속도 가능하다. 자신의 컴퓨터를 지참한 사람은 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이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이
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줘 뉴욕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 분관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매디슨가에 일어난 기적”이라고 극찬
하기도 했다.

 뉴욕 공립도서관도 1백20만점의 책, 11만점의 정기간행물, 1백만점의
마이크로 필름 등 소장자료를 디지털 정보화했다.

 `벽 없는 도서관'의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도서관쪽에
서 소장자료를 인터넷에 띄우기 이전에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는 일이다.
디지털 정보화를 추진중인 도서관들마다 저작권자에게 일일이 동의를 구
하지만 거절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완전한 의미의 `벽 없는 도서관'이
실현되려면 저작권 문제의 합리적인 매듭이 시급한 실정이다.


출처 : 한겨레신문 9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