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美의회도서관 무료공연 음악회 60년만에『햇빛』
[鄭恩玲기자] 도서관 중의 도서관, 세계최대의 지식창고로 꼽히는 미국의회도서관
. 그러나 워싱턴에서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의회도서관을 「정보창고」로만 생각하지
는 않는다. 세계수준의 연주자들이 매주 이 도서관에 초청돼 워싱턴시민과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외교사절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의회도서관 부
속건물인 쿨리지오디토리엄에서 1925년 10월 처음으로 시작된 이 연주회는 「의회도
서관공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의회도서관공연」이 녹음으로 보존되기 시작한 것은 37년부터. 최근 미국의 브
리지레코드사는 의회도서관과 계약, 상품으로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이 녹음들을
매달 1종씩 음반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부다페스트현악4중주단을 비롯해 피아니스
트 클라우디오 아라우와 클리포드 커즌, 바이올리니스트 헨릭 셰링과 나탄 밀스타인
, 성악가 레온타인 프라이스 등 쟁쟁한 음악가들의 전성기시절 연주와 아론 코플랜
드의 육성이 담긴 81세 생일기념공연 등이 수십년만에 대중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브리지사가 현재까지 내놓은 3종의 앨범은 부다페스트 4중주단이 대지휘자 조지
셸과 협연한 브람스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46년 녹음), 라흐마니노프의 현악4
중주 1, 2번(52년 녹음),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스타인의 독집(46년 녹음) 등이다.
부다페스트4중주단은 17년 헝가리에서 결성됐지만 69년 해체되기까지 주로 미국에
서 활동한 현악4중주단으로 38년부터는 아예 의회도서관 부속 실내악단으로 20여년
간 활동했다. 바이올린에 조셉 로이스먼과 잭 고로데츠키, 비올라에 보리스 크로이
트, 첼로에 미샤 슈나이더 등의 단원이 활동했던 이 4중주단은 특히 「신즉물주의」
를 음악철학으로 삼아 엄격하고 정제된 연주를 한 실내악단으로 꼽힌다.
조지 셸은 40∼70년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이 악단을 세계수준
으로 키워낸 인물. 17세에 이미 베를린필을 지휘했을 만큼 데뷔가 빨랐기 때문에 그
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 따라서
이번에 선보이는 앨범은 이색적인 기록인 셈.
나탄 밀스타인의 독집에는 슬픈 가락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비탈리
「샤콘」을 비롯해 바흐 「소나타 g단조」, 비에니아프스키 「타란텔라 스케르초」
등이 수록됐다.
9월중 나탄 밀스타인이 아르투르 발삼의 피아노반주로 녹음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바흐 「파르티타 d단조」 등이 수록된 독집이 추가로 출반될 예정
이다. 02―921―8781
출처 : 동아일보 96/09/04
[鄭恩玲기자] 도서관 중의 도서관, 세계최대의 지식창고로 꼽히는 미국의회도서관
. 그러나 워싱턴에서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의회도서관을 「정보창고」로만 생각하지
는 않는다. 세계수준의 연주자들이 매주 이 도서관에 초청돼 워싱턴시민과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외교사절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의회도서관 부
속건물인 쿨리지오디토리엄에서 1925년 10월 처음으로 시작된 이 연주회는 「의회도
서관공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의회도서관공연」이 녹음으로 보존되기 시작한 것은 37년부터. 최근 미국의 브
리지레코드사는 의회도서관과 계약, 상품으로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이 녹음들을
매달 1종씩 음반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부다페스트현악4중주단을 비롯해 피아니스
트 클라우디오 아라우와 클리포드 커즌, 바이올리니스트 헨릭 셰링과 나탄 밀스타인
, 성악가 레온타인 프라이스 등 쟁쟁한 음악가들의 전성기시절 연주와 아론 코플랜
드의 육성이 담긴 81세 생일기념공연 등이 수십년만에 대중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브리지사가 현재까지 내놓은 3종의 앨범은 부다페스트 4중주단이 대지휘자 조지
셸과 협연한 브람스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46년 녹음), 라흐마니노프의 현악4
중주 1, 2번(52년 녹음),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스타인의 독집(46년 녹음) 등이다.
부다페스트4중주단은 17년 헝가리에서 결성됐지만 69년 해체되기까지 주로 미국에
서 활동한 현악4중주단으로 38년부터는 아예 의회도서관 부속 실내악단으로 20여년
간 활동했다. 바이올린에 조셉 로이스먼과 잭 고로데츠키, 비올라에 보리스 크로이
트, 첼로에 미샤 슈나이더 등의 단원이 활동했던 이 4중주단은 특히 「신즉물주의」
를 음악철학으로 삼아 엄격하고 정제된 연주를 한 실내악단으로 꼽힌다.
조지 셸은 40∼70년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이 악단을 세계수준
으로 키워낸 인물. 17세에 이미 베를린필을 지휘했을 만큼 데뷔가 빨랐기 때문에 그
가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 따라서
이번에 선보이는 앨범은 이색적인 기록인 셈.
나탄 밀스타인의 독집에는 슬픈 가락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비탈리
「샤콘」을 비롯해 바흐 「소나타 g단조」, 비에니아프스키 「타란텔라 스케르초」
등이 수록됐다.
9월중 나탄 밀스타인이 아르투르 발삼의 피아노반주로 녹음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바흐 「파르티타 d단조」 등이 수록된 독집이 추가로 출반될 예정
이다. 02―921―8781
출처 : 동아일보 9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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