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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1086/관련] 아니 왠 주례?

아니 덕주님
왠 주례?
난 아직 청춘입니다.
앞으로 결혼식도 최소한 네번은 더 할 생각이고
혹시 사랑의 짝대기 같은 기회가 오면
고려도 해 볼 생각인데
벌써 주례라니... 끔찍하다.
하긴 나보다야 당사자들이 더 끔찍하겠지
그래도 생각해 둔 주례사는 있는데..
신랑신부는 싸우지 말고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리고 매년 이 주례 다시 불러서
그동안 어찌 살았는지 보고하고 다시 결혼식 해라
계약갱신이라고나 할까...

난 10년 되는 날 결혼식 다시 할 생각인데요
같이 산 10년이 의미있었다면
새로운 결혼식을 통해 또�앞으로 10년 잘 살겠다고 다짐하고
특히 10년간 새로 사귄 친구들, 앞으로 나를 더 잘 보아줄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의미로 다시 출발하는 그런
결혼식을 할 생각이니까..
2년 후 쯤 아마도 청첩장을 받을지도 모르니까 각오(?)를 다져두시길.
아마도 결혼식장은 네팔 어디쯤 히말라야 5000미터 언덕 어딘가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다시는 주례 이야기 꺼내지 마시고
(그래도 끈질기게 해 달라고 하면 어쩌지?)

히히!~~~~~~~~~~~~~~~~~~~~~~~~~~~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