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년 5월 발기인 모임을 처음으로 가짐.
◇ 1989년 3월 이동도서관 개설(마산시 교방동, 자산동, 월포
◇ 1990년 6월 16일 개관 2주년 기념 "노래를 찾는 사람들" 초청
◇ 1991년 4월 19일 "녹슬은 해방구"의 작가 권운상씨 초청강연회
◇ 1992년 3월 1일 자료실 개설 준비및 전산화 작업 시작
◇ 1993년 3월 27일 마산 MBC노조와 공동문고 사업시행
◇ 1994년 5월 현대정공 노동조합 문고 개설 지원(도서정리
◇ 1995년 5월 LG산전(주) 문고 설립 지원(도서수집 부분)
◇ 1996년 7월 15일 주민자치와 주민도서관 설립을 위한 마산시
'젊음의 집'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가 있었다.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그곳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교사이면서도 지역의 많은 분
야에서 주민운동을 해왔다. 그러나 '청소년의 전화', '환경운동연
합', '책사랑'등에서 교육, 환경, 문화운동에 참여하면서도 늘 부
족한게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늘 재정에 쪼달리고, 사람이 부족하여 허둥되면서
지난 10여년을 일해왔는데, '젊음의 집'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헌신하는 수녀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정부와
민간단체가 하기 어려운 청소년 교육운동을 완벽하게 실시하고
있었다.
간혹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으례히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소망이고, 책무라고 입으로만 말하고는 지나친다.
그러나, 어려운 80년대의 군사문화시대를 떨치고 나온 지금의
우리사회는 '돈버는 일'에 모든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새
로운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야 할 시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간도서관 책사랑도 소수의 뜻이긴 하지만 지난 10년을 우리
시대의 '문화민주화운동'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더이상 몇사람의 역량으로 정보화시대에 '주민도서관
운동' 혹은 '마을문고 만들기 운동'을 지속하기에는 민중들의 욕
구가 너무나 커졌다.
이러한 의미에서 책사랑은 그동안의 경험과 재정 그리고 조직
을 우리지역사회에 아무 사심없이 내놓겠다는 자세로 지역주민
의 대표인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에 이르렀다.
오늘 이자리를 빌어 다음 두가지를 제안하면서 인사말에 대신
하고자 한다.
하나, 지금까지의 민간단체의 경험과 좋은 뜻을 모든 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마을도서관 갖기 운동'에 앞장서
야 하겠다.
둘째, 이러한 운동을 널리 펴기 위해서는 오늘 참여한 지역의
원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통 반장, 아파트운영위원 - 지방정
부 - 민간운동단체 - 기업 - 종교단체등이 함께 건강한 지역문
화를 꽃피울 협의기구라도 만들면 좋겠다.
덧붙여 의회내에서 '마을문고 갖기운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준비도 필요하겠다.
감사합니다.
2
주민자치와 주민도서관
전세중(관장)
1. 문제제기 : 주민참여를 위한 공간은 있는가?
마산시 의원 의정활동 1년 평가및 보고회에서 나온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시의원들이 주민에게 제일 많이 요구하는 상항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라는 것이었다. 주민들의 참여가 없는 지방자치는 의미
가 상당히 퇴색하는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주민의 입장에서는 어떻
게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인가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시간이
없어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자치라는 형식은 완성이 되었지만 주민참여라는 내용은 왜 부실
한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는 과정
에서 이웃간의 인간관계는 도시민이라는 익명성속에서 파괴되었으며,
억압적인 군사통치는 사람들의 입을 막아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밑으로부터의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문화
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던 사랑방 문화가 그
것이다. 마을의 사랑방은 농사, 세상사등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
하는 장소였으며, 마을의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사랑방에 모인 사람들
이 중심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을 하거나 정담을 즐기는 장소
였다. 이렇게 좋은 문화적 전통은 도시화의 물결속에 여지없어 사라
졌고, 도시는 삭막한 콘트리트 사막이 되어 이웃과의 관계도 단절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우리는 이런 삭막한 도시속에 사랑방 문화를
단순하게 복구할 수도 없는 것이고,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재건하
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8년간 대중도서관운동을 해온 책사랑은 현대적 의미의 사랑방으로
주민도서관을 최소한 동단위로 1개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
었다. 이 주민도서관은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드나들 수 있어 주민들
의 여론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21세기 정보사회에 대비하는 공간으
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주민도서관이란?
주민도서관은 생활속의 작은 마을도서관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이용
자 운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대중도서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
서, 대중도서관을 설명하면 주민도서관이 도대체 어떤 곳인가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도서관은 과거 지배층만의 소유물이었던 도서관을 대중의 것으
로 끌어내린 민주사회의 시대적 산물이다. 봉건사회 이전에는 도서관
은 지배층만을 위한 것이었으나 근대시민사회로 이행하면서 대중들의
지적 자유와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중도서관이
다. 영국과 미국은 책사랑과 같은 회원제도서관이 발전하여 대중도서
관이 되었으며, 프랑스등은 봉건체제를 무너뜨리고 시민사회로 이행
하는 과정에서 귀족들의 책을 몰수하여 읍 면 동에 있는 공회당등 공
공적 공간에 책을 비치하여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대
중도서관의 효시가 되었다.
우리사회도 유길준이 중심이 되어 개화를 하기 위해서는 백성의 지
적수준이 높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대한도서관 설립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통치
에 의하여 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던 근대적 대중도서관은 강제로
폐쇄되었다.
1919년 3.1운동이후 일제가 소위 문화통치라는 유화책을 썼을 때, 우
리의 애국선열들은 대중의 각성이 민족의 해방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
신하에 대중도서관운동을 전국 각지에서 펼쳤다. 마산에서도 마산서
적종람소등과 같은 애국적 대중도서관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가 만주
를 침략하고 황국신민화 정책을 펴면서 애국적 대중도서관은 검열등
각종 방법으로 탄압하고, 한편으로는 전국의 각 시, 군에 공공도서관
을 설립하였다. 이것이 해방이후에는 현재 시립, 군립 공공도서관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와같이 왜곡된 형태의 공공도서관에 대하여 주민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주고 사회를 민주화하자는 취지하에 만들어진 것이 책사랑과 같
은 대중도서관운동이다. 이 운동은 80년말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지역
사회운동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나 재정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급격히
약화되었으나, 책사랑과 같은 도서관은 회원제도서관보다 발전된 형
태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도서관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3. 주민도서관의 필요성
1) 마을의 주민 토론공간의 필요성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들의 참여에 있고,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가
편리하게 드나들며 필요한 책을 보거나 동네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
날 수 있는 공간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아직 이를 위한
공공적 공간이 없다. 우리는 이런 공공적 공간을 주민도서관에서 찾
고자 한다.
한 예로, 서울의 어느 아파트 단지는 이웃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삭
막한 주거지역이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몇몇 주민들이 단지에 있는
공공시설에 주민도서관을 만들었다. 이 주민도서관을 통하여 책도 대
출해주고 아파트 주민의 이해와 밀접한 사안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등 아파트 사랑방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웃간에 자연스럽게 인사
를 하는 풍토가 형성되었고, 자치회에서 토론도 활발해졌고, 아파트
주민전체가 아파트 단지내의 대소사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신문에서 본적이 있다. 이는 주민도서관이 주민들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주민간의 토론을 통하여 아파트 자치회를 어
떻게 강화시켜주는 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험속에서
주민도서관이 훌륭한 주민자치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음을 확인
한다.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는 주민도서관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전
파하는 주민토론의 마당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영국을 갔다온 어느
교수의 말에 의하면, 서구의 대중도서관은 책사랑과 같이 조그마하지
만 그곳에서는 밤에는 각종 토론모임이 있고 영화도 감상하는 공간으
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등에서는 주민
도서관이 그 지역사회의 자치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다.
의원의 입장에서도 주민도서관은 주민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만남의
광장 또는 생활정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양질의 지식 정보 유통의 필요성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생활전반의 핵심이 되는 정보사회라고 한
다. 이에 발맞추어 현 정부는 정보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약 42조원을
투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보고속도로를 만든다 해도 저질
정보나 잘못된 정보가 횡행한다면 정보고속도로는 정보쓰레기 장으로
변모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정보사회로 이행하는데 우선 필요한 것은 정보고속도로보다 양질의
지식 정보 유통 체계의 확립이다. 심심치않게 사회적 물의를 빚는 청
소년들의 인터넷 등을 통한 충격적인 포르노물에 대한 몰입 등은 컴
퓨터 통신망이 단순한 장미빛 미래만이 아니라 어두운 그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중의 하나가 양질의 지식 정보 유통체계를 주민들의 입장에서 만들
어가는 운동이다.
양질의 지식 정보를 유통하는 체계는 단순히 컴퓨터 통신망만으로는
형성되지를 않는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지식과 정보가 가
장 많이 들어있는 책(CD등 전자책 포함)중에서 양질의 것을 어떻게
잘 유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파행성
으로 인하여 대중도서관은 어디에도 없고(단지 공공도서관이라는 독
서실은 존재),흥미위주의 상업적 책이나 유통시키는 대여점이 번창하
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21세기를 대비하는 작업으로 우선해야 할 일중의 하
나가 양질의 지식 정보를 유통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도서관 운
동을 펼쳐서 상업적인 대여점을 대체하는 일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
아도 회원제도서관을 거쳐 상업적 대여점으로 이행하고, 대여점의 문
제를 인식한 사람들에 의하여 대중도서관으로 발전하는 식으로 도서
관문화는 발전하였다.
3) 도서대여점 문제점 극복의 필요성
책사랑은 도서유통분야에서 전국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 하나
가 상업적인 도서대여점을 확산시킨 점이다. 회원제 도서관이 진보적
이고 민주적인 사상과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지만 재정적 취약
성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생활공간까지 들어가지는 못하였는데, 이를
주민들의 생활 공간까지 침투한 것이 상업적인 도서대여점이다.
그러나, 도서대여점은 그 출발 자체가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데
있었기 때문에 시류에 영합하거나 말초적인 신경를 건드리는 섹스와
폭력물, 왜색만화등을 무분별하게 비치하여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저해되는 요소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
기 위한 새로운 주민도서관운동이 필요한 시기이다.
도서관 본연의 업무는 책자등 지식 정보 자료의 이용에 있다. 그러
나, 현재 마산시 소재 공공도서관은 지리적으로 시민들과 동떨어져
있어 자료의 이용도는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자료의 이용도를 높히
는 방법은 생활공간속에 주민도서관을 만들고, 이 주민도서관을 통하
여 공공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주민들이 필요시에는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이 상호협력의 문제는 '도서
관 및 독서진흥법'에 명시되어 있다.
4. 주민도서관의 역할
1) 지역의 주민사랑방
풀뿌리민주주의가 잘되어야 우리사회가 민주사회로 잘 안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사람들의
여론을 항상 수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과거에는 동네
사랑방이 했으나 도시화의 물결속에서 우리는 이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극단적인 인간소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사랑방, 그
것도 항상 살아있는 정보가 숨쉬는 사랑방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런
주민사랑방을 주민도서관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2) 지역의 지식정보센터
무수히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를 데이타베이스화하고 이를 유통하는
하드웨어의 급격한 발전은 가히 놀랄만 하다.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
의 발전만으로 우리는 정보산업사회로 들어갈 수가 없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이 간단한 지식과 정보의 수집을 각자의 컴퓨터 통신망을
통하여 얻을 수 있지만 약간의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라도 얻을려면
데이타베이스중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그에 필요한 구체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이것
을 앞으로 담당하여 새로운 정보산업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
는 사회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가 주민도서관이다.
주민도서관의 중점사업은 주민들의 교양수준을 높여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잇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속한 정보의 접근보
다는 체계화되고 안정적인 책자(전자책 포함)를 대중들에게 제공함으
로써 21세기에 대비하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 정보센타의 역할을 한다.
3) 지역의 사회교육센타
앞으로의 사회는 학교교육이 아니라 사회교육이 대단히 중시될 것이
다.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학습하고 노력해야 하
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교육은 창조적 노동을 위한 것이기
에 창의적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식의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
러기 위해서는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집중시키는 대중도서관이라는
틀 속에서 각종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육방식이 필요
로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항
시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을의 주민도서관이 필요하다.
4) 지역의 문화센터
사람들의 생활 욕구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문화적인 욕구가 될
것이다. 앞으로 문화를 생산하는 욕구에서부터 관람하고자 하는 욕구
까지 생활하될 것이다. 이 생활화될 문화적 욕구를 생활현장에서 해
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종합적인 문화유통구조가 필요로 하다. 이
것이 주민도서관의 역할일 것이다.
5.. 주민도서관의 설립은 가능한가?
1) 주민도서관의 3대 요소 : 사람, 건물, 책자
2) 사 람 : 주민 자치로(자원봉사체제 구축 등)
3) 건 물 : 공공시설의 빈공간을 활용, 아파트 복지관등 활용
4) 자료수집비 : 시에서 도서등 자료수집비 지원과 함께 공공도서관
의 책을 상호대차하는 방식으로 해결(도서관및 독서진흥법상에 명기
되어 있음)
5) 법적인 문제 :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과 동시행령에 따라 공립문
고와 사립문고의 형태로 설립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음.(*법안의
주요 골자는 뒤에 별첨)
6. 주민도서관의 파급효과
1) 주민공동체 의식 함양
2) 주민자치 의식 고양
3) 주민토론 문화 향상
4) 주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
7. 책사랑의 역할
주민도서관운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는 공공도서관과 주민도서관의 연계활동, 주민도서관에 관한 각종 기
획, 그리고 주민들에 대한 주민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등 주민
도서관운동의 전반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도서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책사랑의 자료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8. 시의회에 대한 요청사항
1) 주민도서관의 지원을 위한 조레제정 문제(도서관및 독서진흥법의
조례제정)
2) 각 동에 비어있는 공간을 주민도서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9. 맺으면서
주민도서관운동은 지식과 정보의 대중화와 민주화를 통하여 대중이
사회의 주인이 되는 지식과 정보의 공동체운동을 지향하는 대중도서
관운동이다. 이 운동은 컴퓨터 통신망의 발전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
이 아니라 사회운동적 측면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지식과 정보를 사용
할 수 있는 지역적 거점인 주민도서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주민도서관운동은 시간, 거리, 돈, 지식등의 제약을 벗어나 누구나가
다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사랑방인 대중도서관을 1개동에 최소
1개이상을 만들어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
여 21세기 정보사회를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만이 42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만들겠다는 정보
고속도로가 외국의 정보 문화식민지 통로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민족의 자주성을 기반으로 한 민족의 통일과 세계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 1989년 3월 이동도서관 개설(마산시 교방동, 자산동, 월포
◇ 1990년 6월 16일 개관 2주년 기념 "노래를 찾는 사람들" 초청
◇ 1991년 4월 19일 "녹슬은 해방구"의 작가 권운상씨 초청강연회
◇ 1992년 3월 1일 자료실 개설 준비및 전산화 작업 시작
◇ 1993년 3월 27일 마산 MBC노조와 공동문고 사업시행
◇ 1994년 5월 현대정공 노동조합 문고 개설 지원(도서정리
◇ 1995년 5월 LG산전(주) 문고 설립 지원(도서수집 부분)
◇ 1996년 7월 15일 주민자치와 주민도서관 설립을 위한 마산시
'젊음의 집'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련회가 있었다.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그곳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교사이면서도 지역의 많은 분
야에서 주민운동을 해왔다. 그러나 '청소년의 전화', '환경운동연
합', '책사랑'등에서 교육, 환경, 문화운동에 참여하면서도 늘 부
족한게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늘 재정에 쪼달리고, 사람이 부족하여 허둥되면서
지난 10여년을 일해왔는데, '젊음의 집'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헌신하는 수녀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정부와
민간단체가 하기 어려운 청소년 교육운동을 완벽하게 실시하고
있었다.
간혹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으례히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소망이고, 책무라고 입으로만 말하고는 지나친다.
그러나, 어려운 80년대의 군사문화시대를 떨치고 나온 지금의
우리사회는 '돈버는 일'에 모든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새
로운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야 할 시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간도서관 책사랑도 소수의 뜻이긴 하지만 지난 10년을 우리
시대의 '문화민주화운동'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더이상 몇사람의 역량으로 정보화시대에 '주민도서관
운동' 혹은 '마을문고 만들기 운동'을 지속하기에는 민중들의 욕
구가 너무나 커졌다.
이러한 의미에서 책사랑은 그동안의 경험과 재정 그리고 조직
을 우리지역사회에 아무 사심없이 내놓겠다는 자세로 지역주민
의 대표인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에 이르렀다.
오늘 이자리를 빌어 다음 두가지를 제안하면서 인사말에 대신
하고자 한다.
하나, 지금까지의 민간단체의 경험과 좋은 뜻을 모든 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마을도서관 갖기 운동'에 앞장서
야 하겠다.
둘째, 이러한 운동을 널리 펴기 위해서는 오늘 참여한 지역의
원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통 반장, 아파트운영위원 - 지방정
부 - 민간운동단체 - 기업 - 종교단체등이 함께 건강한 지역문
화를 꽃피울 협의기구라도 만들면 좋겠다.
덧붙여 의회내에서 '마을문고 갖기운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준비도 필요하겠다.
감사합니다.
2
주민자치와 주민도서관
전세중(관장)
1. 문제제기 : 주민참여를 위한 공간은 있는가?
마산시 의원 의정활동 1년 평가및 보고회에서 나온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시의원들이 주민에게 제일 많이 요구하는 상항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라는 것이었다. 주민들의 참여가 없는 지방자치는 의미
가 상당히 퇴색하는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주민의 입장에서는 어떻
게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인가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시간이
없어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방자치라는 형식은 완성이 되었지만 주민참여라는 내용은 왜 부실
한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되는 과정
에서 이웃간의 인간관계는 도시민이라는 익명성속에서 파괴되었으며,
억압적인 군사통치는 사람들의 입을 막아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밑으로부터의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문화
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마을의 대소사를 의논하던 사랑방 문화가 그
것이다. 마을의 사랑방은 농사, 세상사등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
하는 장소였으며, 마을의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사랑방에 모인 사람들
이 중심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을 하거나 정담을 즐기는 장소
였다. 이렇게 좋은 문화적 전통은 도시화의 물결속에 여지없어 사라
졌고, 도시는 삭막한 콘트리트 사막이 되어 이웃과의 관계도 단절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우리는 이런 삭막한 도시속에 사랑방 문화를
단순하게 복구할 수도 없는 것이고,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재건하
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8년간 대중도서관운동을 해온 책사랑은 현대적 의미의 사랑방으로
주민도서관을 최소한 동단위로 1개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
었다. 이 주민도서관은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드나들 수 있어 주민들
의 여론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21세기 정보사회에 대비하는 공간으
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주민도서관이란?
주민도서관은 생활속의 작은 마을도서관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이용
자 운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대중도서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
서, 대중도서관을 설명하면 주민도서관이 도대체 어떤 곳인가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도서관은 과거 지배층만의 소유물이었던 도서관을 대중의 것으
로 끌어내린 민주사회의 시대적 산물이다. 봉건사회 이전에는 도서관
은 지배층만을 위한 것이었으나 근대시민사회로 이행하면서 대중들의
지적 자유와 평생교육을 위한 기관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중도서관이
다. 영국과 미국은 책사랑과 같은 회원제도서관이 발전하여 대중도서
관이 되었으며, 프랑스등은 봉건체제를 무너뜨리고 시민사회로 이행
하는 과정에서 귀족들의 책을 몰수하여 읍 면 동에 있는 공회당등 공
공적 공간에 책을 비치하여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대
중도서관의 효시가 되었다.
우리사회도 유길준이 중심이 되어 개화를 하기 위해서는 백성의 지
적수준이 높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대한도서관 설립운동을 펼쳤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통치
에 의하여 각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던 근대적 대중도서관은 강제로
폐쇄되었다.
1919년 3.1운동이후 일제가 소위 문화통치라는 유화책을 썼을 때, 우
리의 애국선열들은 대중의 각성이 민족의 해방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
신하에 대중도서관운동을 전국 각지에서 펼쳤다. 마산에서도 마산서
적종람소등과 같은 애국적 대중도서관이 있었다. 그러나, 일제가 만주
를 침략하고 황국신민화 정책을 펴면서 애국적 대중도서관은 검열등
각종 방법으로 탄압하고, 한편으로는 전국의 각 시, 군에 공공도서관
을 설립하였다. 이것이 해방이후에는 현재 시립, 군립 공공도서관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와같이 왜곡된 형태의 공공도서관에 대하여 주민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주고 사회를 민주화하자는 취지하에 만들어진 것이 책사랑과 같
은 대중도서관운동이다. 이 운동은 80년말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지역
사회운동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나 재정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급격히
약화되었으나, 책사랑과 같은 도서관은 회원제도서관보다 발전된 형
태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도서관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3. 주민도서관의 필요성
1) 마을의 주민 토론공간의 필요성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들의 참여에 있고,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가
편리하게 드나들며 필요한 책을 보거나 동네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
날 수 있는 공간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아직 이를 위한
공공적 공간이 없다. 우리는 이런 공공적 공간을 주민도서관에서 찾
고자 한다.
한 예로, 서울의 어느 아파트 단지는 이웃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삭
막한 주거지역이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몇몇 주민들이 단지에 있는
공공시설에 주민도서관을 만들었다. 이 주민도서관을 통하여 책도 대
출해주고 아파트 주민의 이해와 밀접한 사안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등 아파트 사랑방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웃간에 자연스럽게 인사
를 하는 풍토가 형성되었고, 자치회에서 토론도 활발해졌고, 아파트
주민전체가 아파트 단지내의 대소사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신문에서 본적이 있다. 이는 주민도서관이 주민들간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주민간의 토론을 통하여 아파트 자치회를 어
떻게 강화시켜주는 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험속에서
주민도서관이 훌륭한 주민자치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음을 확인
한다.
영국이나 미국의 경우는 주민도서관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전
파하는 주민토론의 마당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영국을 갔다온 어느
교수의 말에 의하면, 서구의 대중도서관은 책사랑과 같이 조그마하지
만 그곳에서는 밤에는 각종 토론모임이 있고 영화도 감상하는 공간으
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등에서는 주민
도서관이 그 지역사회의 자치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다.
의원의 입장에서도 주민도서관은 주민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만남의
광장 또는 생활정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양질의 지식 정보 유통의 필요성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생활전반의 핵심이 되는 정보사회라고 한
다. 이에 발맞추어 현 정부는 정보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약 42조원을
투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보고속도로를 만든다 해도 저질
정보나 잘못된 정보가 횡행한다면 정보고속도로는 정보쓰레기 장으로
변모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정보사회로 이행하는데 우선 필요한 것은 정보고속도로보다 양질의
지식 정보 유통 체계의 확립이다. 심심치않게 사회적 물의를 빚는 청
소년들의 인터넷 등을 통한 충격적인 포르노물에 대한 몰입 등은 컴
퓨터 통신망이 단순한 장미빛 미래만이 아니라 어두운 그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중의 하나가 양질의 지식 정보 유통체계를 주민들의 입장에서 만들
어가는 운동이다.
양질의 지식 정보를 유통하는 체계는 단순히 컴퓨터 통신망만으로는
형성되지를 않는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지식과 정보가 가
장 많이 들어있는 책(CD등 전자책 포함)중에서 양질의 것을 어떻게
잘 유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파행성
으로 인하여 대중도서관은 어디에도 없고(단지 공공도서관이라는 독
서실은 존재),흥미위주의 상업적 책이나 유통시키는 대여점이 번창하
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21세기를 대비하는 작업으로 우선해야 할 일중의 하
나가 양질의 지식 정보를 유통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도서관 운
동을 펼쳐서 상업적인 대여점을 대체하는 일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
아도 회원제도서관을 거쳐 상업적 대여점으로 이행하고, 대여점의 문
제를 인식한 사람들에 의하여 대중도서관으로 발전하는 식으로 도서
관문화는 발전하였다.
3) 도서대여점 문제점 극복의 필요성
책사랑은 도서유통분야에서 전국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 하나
가 상업적인 도서대여점을 확산시킨 점이다. 회원제 도서관이 진보적
이고 민주적인 사상과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지만 재정적 취약
성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생활공간까지 들어가지는 못하였는데, 이를
주민들의 생활 공간까지 침투한 것이 상업적인 도서대여점이다.
그러나, 도서대여점은 그 출발 자체가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데
있었기 때문에 시류에 영합하거나 말초적인 신경를 건드리는 섹스와
폭력물, 왜색만화등을 무분별하게 비치하여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저해되는 요소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
기 위한 새로운 주민도서관운동이 필요한 시기이다.
도서관 본연의 업무는 책자등 지식 정보 자료의 이용에 있다. 그러
나, 현재 마산시 소재 공공도서관은 지리적으로 시민들과 동떨어져
있어 자료의 이용도는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자료의 이용도를 높히
는 방법은 생활공간속에 주민도서관을 만들고, 이 주민도서관을 통하
여 공공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주민들이 필요시에는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이 상호협력의 문제는 '도서
관 및 독서진흥법'에 명시되어 있다.
4. 주민도서관의 역할
1) 지역의 주민사랑방
풀뿌리민주주의가 잘되어야 우리사회가 민주사회로 잘 안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사람들의
여론을 항상 수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런 역할을 과거에는 동네
사랑방이 했으나 도시화의 물결속에서 우리는 이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극단적인 인간소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사랑방, 그
것도 항상 살아있는 정보가 숨쉬는 사랑방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런
주민사랑방을 주민도서관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2) 지역의 지식정보센터
무수히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를 데이타베이스화하고 이를 유통하는
하드웨어의 급격한 발전은 가히 놀랄만 하다.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
의 발전만으로 우리는 정보산업사회로 들어갈 수가 없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이 간단한 지식과 정보의 수집을 각자의 컴퓨터 통신망을
통하여 얻을 수 있지만 약간의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라도 얻을려면
데이타베이스중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그에 필요한 구체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이것
을 앞으로 담당하여 새로운 정보산업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
는 사회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가 주민도서관이다.
주민도서관의 중점사업은 주민들의 교양수준을 높여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잇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속한 정보의 접근보
다는 체계화되고 안정적인 책자(전자책 포함)를 대중들에게 제공함으
로써 21세기에 대비하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 정보센타의 역할을 한다.
3) 지역의 사회교육센타
앞으로의 사회는 학교교육이 아니라 사회교육이 대단히 중시될 것이
다.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학습하고 노력해야 하
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교육은 창조적 노동을 위한 것이기
에 창의적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식의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
러기 위해서는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집중시키는 대중도서관이라는
틀 속에서 각종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육방식이 필요
로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항
시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을의 주민도서관이 필요하다.
4) 지역의 문화센터
사람들의 생활 욕구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문화적인 욕구가 될
것이다. 앞으로 문화를 생산하는 욕구에서부터 관람하고자 하는 욕구
까지 생활하될 것이다. 이 생활화될 문화적 욕구를 생활현장에서 해
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종합적인 문화유통구조가 필요로 하다. 이
것이 주민도서관의 역할일 것이다.
5.. 주민도서관의 설립은 가능한가?
1) 주민도서관의 3대 요소 : 사람, 건물, 책자
2) 사 람 : 주민 자치로(자원봉사체제 구축 등)
3) 건 물 : 공공시설의 빈공간을 활용, 아파트 복지관등 활용
4) 자료수집비 : 시에서 도서등 자료수집비 지원과 함께 공공도서관
의 책을 상호대차하는 방식으로 해결(도서관및 독서진흥법상에 명기
되어 있음)
5) 법적인 문제 :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과 동시행령에 따라 공립문
고와 사립문고의 형태로 설립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음.(*법안의
주요 골자는 뒤에 별첨)
6. 주민도서관의 파급효과
1) 주민공동체 의식 함양
2) 주민자치 의식 고양
3) 주민토론 문화 향상
4) 주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
7. 책사랑의 역할
주민도서관운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는 공공도서관과 주민도서관의 연계활동, 주민도서관에 관한 각종 기
획, 그리고 주민들에 대한 주민도서관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등 주민
도서관운동의 전반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도서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책사랑의 자료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8. 시의회에 대한 요청사항
1) 주민도서관의 지원을 위한 조레제정 문제(도서관및 독서진흥법의
조례제정)
2) 각 동에 비어있는 공간을 주민도서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9. 맺으면서
주민도서관운동은 지식과 정보의 대중화와 민주화를 통하여 대중이
사회의 주인이 되는 지식과 정보의 공동체운동을 지향하는 대중도서
관운동이다. 이 운동은 컴퓨터 통신망의 발전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
이 아니라 사회운동적 측면에서 모두가 자유롭게 지식과 정보를 사용
할 수 있는 지역적 거점인 주민도서관을 만들자는 것이다.
주민도서관운동은 시간, 거리, 돈, 지식등의 제약을 벗어나 누구나가
다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사랑방인 대중도서관을 1개동에 최소
1개이상을 만들어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
여 21세기 정보사회를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만이 42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만들겠다는 정보
고속도로가 외국의 정보 문화식민지 통로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민족의 자주성을 기반으로 한 민족의 통일과 세계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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