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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씁쓸한 기사....

조선일보 3월 4일자 기사를 보니까
우리나라가 프로노사이트 (정확하게는 '아시아여인들'이라는 사이트)
접속수로 보아 세계 6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실었다.
하긴 인터넷 하면서 프로노 사이트를 가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생각도 들고 호기심이든 지적 탐구든 아니면 오락적 차원이든
아니면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으로든
가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내가 씁쓸하게 생각하는 것은 많이 가 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의 아이디가 통계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이다.
어쩌다 접속한 번 해 보았는데 그 아이디가 남는다면
과연 우리들은 무심코 사용하는 모든 통신상의 행위에 있어
누군가에게 검사를 받고 있거나 자신도 모르는 내용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에서 씁쓸함을 느낀다.
사실 도서관에서도 이용자들의 이용기록을 남길 것인가 하는 문제가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물론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이용자들의 이용기록은 남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다면 인터넷 이용시에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용자의 기록은 이런 방식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면
원천적으로 접속기록 등을 남길 경우에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여지를 주지 않아야 한다.
나도 한번 가 볼까보다....
그러나 내가 가 보면 대한민국의 주요 연구기관의 아이디가
남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