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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이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퇴근을 한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시더니
저녁이 되자 바람이 차가워 졌다.
한참을 걸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 걸어가는 동안 난 나름대로의 생을 누릴 수 있다.
생각하고
시원한 하늘을 이고 선 관악산도 보고
바람의 찬 기운에서 새생명의 꿈도 만나고
그 속에서 묻어나오는 한숨도 느끼고
이제 아름다운 음악은 한 순간 들은 것으로 만족하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릴ㅅ 수 있는가를 시험하기 위해서라도
이 방을 떠나야 한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