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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3528이음] 다시 유나바머라는 책...

여전히 이 책을 들고 있습니다.
박사 님께서 지적하셨듯이 소수가 누구인가는 문제점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그리고 그 소수가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역사는 그런 소수집단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 우리들이 소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생각을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시민운동 등 최근 시민사회에서의 자발적 풀뿌리운동이
그런 소수집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나바머는 우리가 우리들의 일상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고
일부 소수집단에 의해, 주로 테크놀로지에게 매여 산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결국 그의 주장은 각자가 자기 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아주 고전적이고 종교적이기까지 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도 우리 나름으로 창조적이고 공동체적이며
철저한 실천력을 갖춘 소수집단을 형성하는 것이 과제일 것입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하여튼 누군가 같은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