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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다시 아침이 오고

오늘은 아침에 본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시들어 가는 꽃을 두고 갑작스레 하늘로 올라가 버린
그 시원함은 무엇일까?
파란 하늘에 기다란 꼬리를 남기며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
출근길에서 벗어나 산이나 갈까...
시간과 공간에 매여 사는 삶이란 어떤 경우도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을 것이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생각하는 것은
도서관은 원래 무슨 용도로 생겼을까 하는 것이다.
이론이야 많겠지만 내 생각에는 도서관은 이제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의 생활 속 즐거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세월이 가면 존재의의미도 변하게 마련이다.
새로운 의미를 찾기를 게을리하다 보면 결국 잊혀져 버리는 것
내가 부지런히 나의 생의 의미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내 일터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다시 아침이 오면
부지런히 일어나 씩씩하게 일터로 출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얼마나 오래전인가
내가 지치고 내 일상의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 생각과 애정의 끈을 놓아버렸을 때
그건 오직 내 문제였을 뿐이다.
스스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어느 곳에서도 만족할 수 없다.
아침에 도서관을 향해 출근하는 길에
내 생각은 전부 그것으로 집중된다.
재미있는 직장이기를 기대하면서...
쌀쌀할 수록 환경은 명확해 진다.
어느 것이 아름다운 것이고 어는 것이 추한 것인지
인생도 그런 것이 아닐까?
지금은 우리 주변에 어둠이 깔려있는
그런 여명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차리면 사물이 보일 것이다.
선택하는 일에 집중하기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정직한 관객>이 그립다.

낙골 재두루미~~